중동 정세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인쇄 잉크와 용제의 조달 불안으로
감자칩으로 유명한 카루비가
포장지를 흑백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제품 자체의 품질 문제가 아니라, 안정 공급을 위한 포장 사양 변경이라고 한다.
당시 뉴스에서 사진만 봐서는 정말 흑백 사진 같았는데.
세븐 일레븐에 가니
눈에 띄는 과자가 !!
진짜 아무 효과를 주지 않아도 바로 반짝이는 흑백 효과를 내는 포장지

정말 존재감이 있다.
이 흑백 포장지
어려운 시기에 기업이 내놓은 뼈아픈 결과물이지만
마케팅에서 확실한 효과를 냈다고 본다.

왜?
감자칩 안 사 먹는 내가 샀어.
이런 역사적인 상품은 구매해야지 하는 느낌으로 샀다.

정말 포장지가 매끈한 거울 같다.


겉면에 적힌
석유원료
절약
패키지.
뒷면에는
한 분이라도 많은 분들께 드리기 위해 인쇄에 사용하는 잉크의 양을 줄였습니다.
라는 내용까지.. 넣었다.

원래 디자인은 감자칩에 감자 캐릭터까지 들어간 화려한 버전인데
모든 화려한 이미지는 삭제하고
상품 이름과 맛종류만 딱 넣은 듯하다.
정말 중요한 내용만 딱 넣고
나머지 광고가 되는 부분은 싹 지워서 포장지 원단이 그대로 노출된 상태
누군가는 괜히 시커매서 식욕 떨어진다며 혹평을 했다.
하긴 익숙하지 않은 색상이라 불편했나봐..
하지만.. 엄청 신박해.. 세상에 없던 포장지 스타일이라
그야말로 매끈매끈한 은박지 같다.
감자 캐릭터도 감자 이미지도 사라진 여백
뭔가 부족해도 저 반짝이는 공간이 거울 같아 내 얼굴이 비치니..
가득한 느낌
근데 이 여백을 본 금손이..


빈 공간을 이렇게 메꾸네..!!
그럼 저 하단은 모두의 그림판이 된다는 것임.
금손 부럽다.
어쨌든 위기를 기회로 해서
화려한 일러스트와 사진을 다 빼고 흑백으로 뽑겠다고 하니
그게 뉴스에 나버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니
감자칩 안 먹는 나도 사버렸잖아.
참 잘했네..
위기극복 마케팅!!
26일 추가 기사.. 발견!!
결국...

포장지로 해결 못 할 사안 이었던 게다.
이런 ㅜㅜ 11월 부터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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