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는 히로코상
다음 달에 수술을 앞두고 매우 바쁘다고 한다.
크게 아픈건 아니고
일본인들의 특징인 발목 수술.
하도 무릎 꿇고 앉다보니
발목이 꺽이고 꺽여 늦은 나이에 수술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의사가
장수 할수도 있으니 계속 걸으려면 수술하고
앉아서 생활하려면 그냥 살고..라고 했다나?..
뭔 의사가.. 그런 말을..??
혹시 몰라 200살 까지 살까봐..
수술 한다는 히로코상.
- 이미 인조인간 계획 진행중이라며
눈(백내장). 관절(무릎) 치아(인플란트). 등등 교체중이라고 했다.
묘령의 두 여인이 만나 먹는 것은
근처 백화점 최상층의
야키니쿠 도라지
한국식 고기전문점이다.
나름 고급 점포라 저녁에는 가격이 많이 뛰는 가게다.
근데 런치는 2500엔?? 정도의 좋은 가격이었다.
모든 좌석이 객실로 되어있었고
작은 방이었지만 안정된 분위기에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런치 메뉴중 가장 인기가 좋은 3종 구이를 선택.
그리고 한국인은 보면 딱 알지만
일본인은.. 이게 뭐야?? 하는게 나왔다.
기본 상차림은 이러하고
허겁지겁 불판에 고기를 얹는 두 여자..
매일 고기를 먹고 사는 데도
고기 오랜만이라는 말을 하게 된다.. 왜지??
한국인은 딱 보면 아는데.
일본인이 착각하는 것은 바로..!!!
아래 사진에 집게로 잡은 저것.
뭘까요?
일본인인 히로코상은
이거.. 소기름인가봐 먼저 기름 두르라는 건가??라며
하얀 우지인줄 알았다고 한다.
어.
이거.
떡이에요........
떡국떡을 자주 볼 일 없는 일본인은
고기와 함께 나온 이 가래떡이
소기름인줄 알았다는 반응이다.
. 그럼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도 다 그렇게 볼 수 있겠네요....
이게 새해에 먹는 떡국에 들어가는 떡입니다.라는 설명충의 설명이 이어지고
이걸로 국을 끓여야 한 살 먹는다는
가속노화 음식이라는 것도 알려주었다.
맛있게 고기를 잘 구워 먹은 후엔
마지막에 디저트라며 검은 상자를 건네주는 직원
아이스 캔디가 들어있다
막대에.. 복권 기능이 있어서 혹시 당첨이 나오면 직원을 불러달란다.
당첨이요오??
그러니까.. 하나 더? 가 나올수도 있다는..
공짜에 마음이 흔들리는 두 여자.
아무 의미 없는 그저 아이스 캔디일 뿐인데
복권 기능이라 당첨이면.. 어쩌지 하며
허겁지겁 먹게 된다.
허나.. 나는
당첨운이 없다고.. 점장이가.. 점을 딱 쳐준. ㅠㅠ 운명.
그 운명 좀 바꿀수 있습니꽈??
부적이라도 써야 하나?? 그 철학관 다시 검색을 했더니
고령으로.. 이미 하늘 가셨다니.
아.. 내 부적. 내 당첨운. ㅠㅠ!! 돌아와아!!
역시..
아주 깨끗한 막대기가 나왔다.
두 사람 다.. 당첨 나오면 어쩌지 하며 허겁지겁 먹었는데..
빨리 먹고 사라지자가 되었다. ..?
그래도 마지막에 마직막 까지 서비스가 좋았던 가게라
저 기기 앞에 쌓아둔 금화
금화 초콜릿도 서비스라며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금화다..라며 또 두 여자가 기뻐했고
히로코상은 내일 모레 발렌타인데이라
고슈진 상(남편)에게 이걸로 퉁치겠다며..
그래서 내것도 하나 추가하여
고슈진은 금화 두개.. 받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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