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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1.03 엄마탓 하지 말자 (44)
가족 이야기2020. 1. 3. 00:02
 

 

 

 

부모님 가슴에 못박는일은 그만 해야지 하면서도

지금도 자잘한 못을 박고 사는 자식년이라 늘상 조심하려 해도

이놈의 조동아리는 생각도 안하고 대못을 발사하기도 한다.

 

하긴 해외에 살아서 나 사는거 보이지도 않고,

지진 화산 태풍 많은 불안한 일본에서

TV에서 보는 외국인 노동자처럼

내가 험한일 당하고 사는게 아닌가 하는 엄마의 상상력이 웃기기만 하다.

 

엄마도 가끔 자원봉사 나가면 외국인 노동자들이 얼마나 어렵게 사는지 봐왔기에

해외 나가면 다 그런줄 아는지..?

아니지..

다른건 아무것도 아니고 나이먹고 혼자인게 불효인거지.

 

 

허약 체질에 비염도 있어서 나는 가족에게 놀림거리다.

나는 패기쉬운 동네북이라 서러움 만땅이지만

이런 체질에 나이에 따라 쇠퇴하는  늘  근  자  식을 보여드리기 미안하긴 하다.

 

엄마만 나이드나.
나도 시간에 따라 중력에 따라 쳐지는 근육들.. (근육이라 합시다..)

집에갈 때 마다 친정에 가는 딸 마냥 꾸며서 가는게 여간 긴장이 된다.
집에가는데 잠옷입고 가고 싶은 심정이지만...

공항은 통과해야 하니 사람다운 모습은 하고 가야지...

 

 

엄마는 항상 자기가 자식을 그렇게 만든게 아닌가하는 자책이 있는데
그걸 엄마탓으로 해버리면 엄마는 맘이 더 아프지..
그걸 인정해버리는거니까.

 

생각도 안하고 입으로 쏘아버리는 가족들은
나의 허약함과 쿨럭 풀쩍하는 비염에

왜 애를 이렇게 낳아가지고 .. 이런 말을 한다.

-- 남탓하면 편한데//

근데.. 그럼 안된다는 철이 이제 찔끔 들었다.

 

엄마는 내 눈치를 살짝 보는데

엄마가 글케 난게 아니고
내가 세포분열을 글케 하고나온겨~

밥주는 대로 잘 크면 좋은데 내가 대충먹고 이리 된건듸 어쩔..

 

 

엄마 얼굴에 고마움이 보인다.

 

 

항상 남의 탓 하던 가치관을 좀 바꿔보려 여러 생각을 하게되는데

뭘하던 부모탓 엄마탓, 금수저 아니네 탓할 시기는 지난지라..

10년 뒤에도 이지경이면 내탓이지..

알아서 밥먹고 잘 크던지 바꾸던지 하게 되겠지..

 

 

엄마탓 하지 말자.

내탓, 남탓 하지말고 누구의 탓도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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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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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남탓하고 살면 삶이 고달퍼지는거 같아요 ㅎㅎ

    2020.01.03 06: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맞습니다.
    내 탓도 남탓도 누구의 탓도 아니지요.
    탓하기 시작하면 자신만 고달퍼진다네요..ㅎㅎ

    2020.01.03 07: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깊이 공감 합니다.
    그런자세를 취하면 뒤끝이 덜하겠네요. 감사합니다 ^^

    2020.01.03 07: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뒤끝은 있긴해요 나 때문이라는 자책도 생기지만 나니까 해결해 갈 수도 있는거죠??

      2020.01.03 23:31 신고 [ ADDR : EDIT/ DEL ]
  5. 우리는 가끔 남탓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나는 정의로운데 남은 다 부패로 가득차 있다고 생각하며..
    내로남불이라는 말 그래서 생기나 봅니다.. ^^
    부모마음처럼 내탓으로 배려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2020.01.03 0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모든건 내탓이로소이다 하고 살아 가는게 마음 편합니다..ㅎㅎ

    2020.01.03 0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맞아요.
    부모님은 자식을 위해서 희생만하는데 탓하지 마시고 멀리 계시더라도 자주 안부전하셨으면 좋겠네요.

    2020.01.03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남탓....하면 끝도없더라구여 .ㅎㅎ힘냅시닷

    2020.01.03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남탓하다보면 피해의식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불만이 점점 쌓여만 가지요.
    힘들어도 힘들어지기를 탓하기보다는
    현재 상황에 맞춰 현재와 미래를 발전적으로 살아가는 게 좋은 삶의 자세 같아요.

    2020.01.03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누구의 탓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좋은데... 보통은 핑계를 대면서 하죠..ㅠㅠ

    2020.01.03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남탓 내탓 모두 안하는게 참 쉽지 않은 일이지요.
    오늘도 여전히 성장합니다^^

    2020.01.03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공감 합니다.
    2020년도 꽃길만 걸어가세요..
    오늘도 야무지게 팍팍 ~
    행복한 하루되세요.

    2020.01.03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나이먹고 혼자인게 뭐 어떤가요. 히히히,
    전 엄마에겐 '때문에' 아닌 '덕분에'라는 말을 많이 해요. 그렇지 않으면 내 엄마의 인생도 가치가 낮아지는거 같아서요.
    엄마 인생엔 정말 자식빼면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후후후,
    이제 앞자리수 바뀌니 건강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 깊게 들어와요. 젠장....ㅋㅋㅋ

    2020.01.03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제목에 '엄마탓 하지 말자' , , ㅠㅠ 저희 엄마도 제가 가끔 엄마탓하면 아무 말씀이 없으시더라고요 . .엄마가 이렇게 낳았잖아 . .이러면 ㅠ 힝 . . 맞아요 . .저도 세포분열이 잘 안되서 그런거에요 ㅠ 갑자기 눈물 또르르 ㅠ 네 . . 저도 엄마탓 하지 않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ㅠ 엄마 탓이든 누구의 탓이든 절대 탓하지 않겠습니다.
    2020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새해에도 좋은 글 좋은 이야기 해주셔요!

    2020.01.03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무 말씀 없다는 것은 미안해서겠죠
      하지만 엄마 뱃속에서 안전하게 세포분열 잘 마치고 나온걸요 그런 나를 칭찬합니다.

      2020.01.03 23:40 신고 [ ADDR : EDIT/ DEL ]
  15. 부모 마음이 다 똑같지 싶습니다.
    나이가 들면 걱정도 많아지는지.....굳이 하지 않아도 될 걱정으로
    늘 노심초사하는 어머니를 보고 있자면...어떤 때는 그냥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부모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는 일 년을 보내고자 합니다.
    벌써 올해 첫 주말입니다. 건강한 날 보내시고요.

    2020.01.03 13: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새 느끼는게 그런 맘이 많이 들어요 엄마 생각 엄마의 서러움 부모으 마음 요런거요

      2020.01.03 23:41 신고 [ ADDR : EDIT/ DEL ]
  16. 누구 탓을 하는건 좋은 버릇이 아닌것 같아요. 마자요. 좋은글 올려 주셨어요. 우리가 은연중에 할수있는 그런 말들 생각들 조심해야겠어요.

    2020.01.03 1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말 공감되요!!
    그러면 안되는건 알지만..자꾸 남탓을 하게되는거같네요 ㅠㅠ

    2020.01.03 2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신적 부담을 덜어주니까요 현실부정하는것처럼 난 아니야 하면서 진정시키는 것 같아요 그게 때론 내 맘에 도움이됩니다

      2020.01.03 23:44 신고 [ ADDR : EDIT/ DEL ]
  18. 투덜투덜 거릴수 있는것도 어머니라는 편안한 존재가 있기에 가능하지않을까 싶어요...
    다시 돌아보면 어머니품이 그렇듯이
    어머니도 그렇고 아버지도 그렇고 부모님이 계시기에 그럴수있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20.01.03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저도 지금 생각해봅니다.
    가족끼리도 , 혹은 어린 자녀라도 상대방의 주관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시대에 상황이 잘못 돌아가게 되면 그 원인은 자신의 주관이 아닌 다른 누군가, 제일 가까운 엄마에게로 향했던 많은 기억들.
    가만 생각해보면 오해려 내가 했으면 더 쉽게 끝났을 일이지만 늘 바쁘고 집안일에 힘들던 엄마가, 단지 부모라는 이유로 대신 해주기에도 힘겨웠을 것임을 인정하기도 전에 결과의 탓까지 엄마에게 부담시키려고 했던 나 자신을 말이지요....;;;

    2020.01.03 2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엄마의 위대함을 새삼 다시 느끼게되네요
      수년동안 여러번 그런 상황에도 엄마는 괜찮은듯 해주셨던거에요 ㅠ

      2020.01.03 23:46 신고 [ ADDR : EDIT/ DEL ]
  20. 공감이되는 글이네요ㅠㅠ
    잘 보고 갑니다.

    2020.01.04 0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후미카와님예전에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뒤늦게 내가 경솔하였다고 후회하였는데 저도 앞으로 부모님에게 열심히 효도하도록 다짐하였습니다.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20.01.04 0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