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021/03/121 728x90 728x90 마스크 없는 할머니에게 마스크를 건네다. 은행에 입금하러 갔다가 입구에서 실랑이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할머니는 은행안에 들어가려 했고 직원은 마스크 착용을 부탁했죠. 들어보니 할머니는 마스크가 없고, 생활보호 수급이 들어왔으니 돈만 뽑고 간다는 건데 직원은 원칙상 마스크 없이 은행 내에 들어올 수 없다고 하는 상황이었어요. 할머니는 마스크 없다고 하는데.. 보기에 딱해서 가방에 여분으로 둔 개별 비닐 포장된 부직포 마스크를 전해드렸어요. 할머니는 놀라셨고 은행을 나오면서 잠시 뒤를 돌아봤는데 할머니가 거의 90도로 인사를 계속 계속하고 계신 거예요. 얼떨결에 살짝 고개만 숙이고. (민망하여) 나왔는데 맘이 좀 씁.. 슬 하더군요. ------------- 한 몇 주전에 약간 쌀쌀한 아침에 집을 나서서 출근하는 길... 어떤 할아버지가 주춤거리더.. 2021. 3. 12. 이전 1 다음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