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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08 부유층과 서민의 생활의 차이를 들여다 본듯 (27)
일본 회사 생활2019.06.08 00:02

생산된 마스크팩 중에 하나가 터졌는지, 몇 백개 들어있는 상자가 젖어있었다.

하나 때문에 몇백개를 버리는게 아까워서, 상품을 살려본다고

상품을 꺼내고, 비닐 팩 겉에 묻은 엑기스를 물로 씻고 닦는 과정에 직원 몇 명과 함께 했다.


상품, 하나라도 살려보자고 직원들이 하나하나 다시 검수하는데

그때 A상이 재미있는 얘기를 꺼냈다.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선물한 브랜드 반지를 어머니는 매우 소중히 했고,
손가락에서 빼지 않았다고 하는데

반복되는 집안일에 반지가 좀 상했다고 한다.


때문에, A상이 반지 브랜드의 문의처에 전화를 했는데 돌아온 답변은...

   "고객님, 이 반지를 끼고 집안일을 하실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

   "물론 가사에 의한 손상은 수리가 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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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맞아.. B상도 맞장구친다.
나도 세탁소 알바 할때, 손님이 샤* 블라우스를 가져온 거야.

근데 택에 세탁 방법이 없어!!~

그래서 샤*에 전화를 했지..

  "고객님, 세탁에 대한 문의는 받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비싼 옷은 세탁하는 게 아니라 몇번입으면 그냥 버리나 봐.
아님 티끌도 안 묻히고 사는 사람인지도..

부티크 직원이 비웃는 듯한 전화기 말투가 거지야.. 라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



A상 : 그런 사람이 어딨어??

B상:  그때, 계급이란 걸 느낀 거야...


요사이 입소문을 타고 흥행 중인 황금 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이 냄새로 부유층과 구별했다고 하는데


고가의 물건에 대한 명품 브랜드의 입장은
귀하신 분이 험하게 사용할 것을 상정하지 않는다고.

세탁과 수리에 대한 기준이 놀라웠다.


A상과 B상의 이야기만 들었고, 메이커에 직접 확인한 건 아니지만,

브랜드의 가치와 가격에 비해,
서민이 요구하는 퀄리티와 서비스는 매우 부족하지 않은가 싶다.




포털에 자주 보이던 구* 운동화를 닦으려고 알콜솜을 썼다가 로고가 쫙 지워졌다는 글이나

명품 브랜드라더니, 가격에 비해 내구성이 없거나 세탁 등에 의한 관리가 어렵다는 글을 보며
상품을 왜 이렇게 싸구리처럼 만들었나 싶었지만


브랜드의 가치를 산 것일 뿐,
구매시에 상품이 튼튼한지, 내 몸에 편안한지에 대한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고객의 클레임이 별로 없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라는...
<<롤스로이스는 고장이 안 납니다. 이 말이, 고장 나기 전에 차를 바꾼다는 말이라는 걸...>>


수리와 세탁을 위해 브랜드에 의뢰하는 것보다

특수 세탁 기술을 가진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더 확실하다는 B상의 얘기였다.

그런 업체도 많고.

↓↓


B상은, 가격을 고민하고 내구성을 고민하는 것은 서민이라며,
고등학교 시절 세탁소 알바 경험의 씁쓸함이었다고 한다.


하긴 나도, 뭐 하나 손해 보기 싫어서
슈퍼에서 사과 하나를 골라도 빙글빙글 돌려보며 사고,
뭘 더 절약해보려고 꿀팁들 찾아보며 아껴 사는데..

고가의 브랜드 상품이라면 그만한 품질과 내구성을 가져야 한다고 당연히 생각한다.

몇 백만원 짜리가 비 한번 맞아서 못쓰게 되면 눈물 나지 않는가?


찌질하게 절약하고, 튼튼한 상품을 선호하는 나의 생활 습관이면,

A상과 B상 동시에 말한다 "그럼 셀럽은 못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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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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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ㅎ 저도 명품은 명품 자체를 소모품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나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ㅋ
    그저 물건일 뿐안대 명품이라고 물건을 너무 떠 받드는 느낌이 싫어요 ㅎㅅㅎ

    2019.06.08 0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동생도 학교 부모 모임때는 어쩔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분위기가 싫어요~

      2019.06.08 19:09 신고 [ ADDR : EDIT/ DEL ]
  2. 후미카와님저는 명품이 없어서 와닿지 않는 이야기네요. 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06.08 0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래서 서울에 명품만 수선하는곳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전 명품을 써 보지 않아..ㅎㅎ

    2019.06.08 0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지젤

    저또한 명품이라는게없어 잘은 모르지만 부유층은 그러나봅니다.ㅎㅎ주말 잘보내세요.

    2019.06.08 07:02 [ ADDR : EDIT/ DEL : REPLY ]
  5. 부자들과 서민은
    세탁과 수리 뿐만 아니라
    모든 일상에서 생각의 차이가 많지요
    그래서 그들은 다른 세상에 산다고들 하지요.. ^^

    2019.06.08 0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명품수리하는곳이 서울에 있는데 시간이 좀걸린다고해요 ...

    2019.06.08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부우층의 삶은 딴나라 얘기인 듯~~ㅋㅋ
    저도 지금은 반지를 외출할 때만 끼지만
    전에 집안일하면서 반지를 껴서 반지가 닳아 날카롭게 변했던게 생각이 나네요..^^
    저는 신랑은 사람 만나는 직업이라 비싸고 좋은걸 입히지만
    막상 제 옷은 편하게 일년 입고 버려도 아깝지 않은 걸 선호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가끔 자기 티 하나값이 내가 머리에서 발끝까지 입은가격보다 비싼거 아냠~하고 농담처럼 던지는데
    저는 비싼 명품 아까워서 입지 못하는 것 보다
    싼 가격에 여러개 색깔별로 사서 입고 들고 하는게 더 좋더라구요..^^

    2019.06.08 1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애휴...! 세탁법이 없으면 그건 한번 입고 버리는 것인가...?하는 생각이 순간 들긴했는데 한국의 명품 옷도 그런가...? 싶은 생각에 차마 뭐니~?? 하고 불평조차 못 하겠네요.
    셀럽이 되기 위해 명품을 휘감는 것보다 존재 자체가 먼저 명품이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2019.06.08 1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B상 말이 그래요. 몇 번인고 버린다고.
      뭐 묻으면 버린다고.
      내가 명품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명언입니다.

      2019.06.08 19:19 신고 [ ADDR : EDIT/ DEL ]
    • 한국도 과시용으로 명품 한, 두개는 사는 사람들이 있다지만, 부유층이라면 그럴지 몰라도 일반인들은 어지간한 허영 내지 돈♫♬♩ 아니면 금방 파산할 것 같은디...! ^^;;
      자신이 명품이어야한다는 게 그만큼 자신있고 당당하고 명품을 따라가듯 사람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어야 오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019.06.08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9. 전 예전에 구찌만이 명품인줄 알았어요. 나중에 커서 보니 명품이 종류도 많더군요 하하하. 근데 계층간의 차별화 우리가 살아서 숨을 쉬는 날까지 해결되지 않을 문제로 보입니다 ㅠ

    2019.06.08 2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영화 기생충에서 냄새로 계층을 구분한건 영화의 주제를 대조적으로 보이려고 의도한 거라고 봅니다.
    일본 사람들이 명품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의외로 검소한 일본인들이 더 많드라구요 ㅎ
    명품 살 돈으로 저는 여행을 맘껏 다니고 싶어요~ ㅎ

    2019.06.08 2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본인들.. 명품 좋아하지요. 미디어에서도 너무 부유층의 자랑질을 많이 방송하기도 해서 사람들이 그런걸 좋아하나 싶기도 해요. 일반인은 진짜 심각한 워킹푸어인데~

      2019.06.09 14:50 신고 [ ADDR : EDIT/ DEL ]
  11. 저는 천생 서민팔자인가봅니다.
    저런 명품 자체도 없거니와ㅋㅋㅋㅋㅋ
    명품은 진짜 입어보지도, 쓰지도 못하고 고이고이 모셔두어야하나봐요ㅋㅋㅋㅋㅋ

    2019.06.09 0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게 정말 글이네요 멋집니다

    2019.06.11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오래쓰며 그만한 가치를 하는것도 있지만, 그저 이름값이 비싼 허접한 제품도 있지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비싼 명품에 열광하는 사람들이있어 허접하지만 비싼 제품이 잘 팔리는거겠죠.

    2019.06.11 1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명품이라 대물림 가능할 정도로 짱짱했던것 같은데, 요샌 싼값 명품으로 로고만 붙인 허접도 많은듯 해요

      2019.06.11 20:2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