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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7.23 내 생일 챙기기 (41)
일본 친구들2019.07.23 00:02
어떤 마음이 나를 누르고 있었던 건지 모르지만.

남의 생일은 항상 잘 챙기면서 나의 생일은 부끄럽고 조용히 지내고 있었다.


친한 사람들의 음력, 양력 생일을 체크 하며, 작은 서프라이즈를 준비하여 모인 자리에서 놀라게 해주었다.


정작 나의 생일이 다가오면.. 괜히 조용...

내심 누가 챙겨 주겠지?? 했는데

인기가 없어서 그런지 내 생일을 기억해주고 모이는 사람은 좀 적었다.




아무도 없었다는건 아니지만 내가 하나하나 챙겨주었던 누군가가 안보이거나 내 생일을 기억도 못하고 있다면 여간 섭섭한게 아니다.

그래서 괜히 상처 받다가 그냥 기대를 하지 말자. 말을 하지 말자는 쪽이 되었나보다.

일본에 오니 한국에서 친하던 친구 선배는 연락이 뜸해져 버렸고,

가족이야 종종 연락을 취하지만 해외에 있으니 국하나 끓여주기 어려우니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일본에 한해 한해 지나가면서, 생일에 오는 연락이 점점 줄더니..

이젠.. 가족과, 히로코상.

자주 가는 쇼핑몰에서 생일 세일 안내로 오는 메일.. 정도..

<생일 축하 10% 쿠폰!!! >  Ai 아니면 선물도 없네.


혼자라도 한국사람이라 미역국은 착실히 끓여 먹는다.

그래야 생일 기분이 나니까.


그나마 카톡에 좋은 기능이 있어.. 생일 알람이 뜨니,

일본에 있는 후배에게 연락이 왔다.

하필 내가 카톡에 음력 지정을 안해놔서 한달전에 알람을 본 후배가


"언니 생일이오??"

"음력이라 다음달이당. 선물들고 와라~~"

"ㅋㅋ 알쪄요!~"


그래서 생일 챙겨준다며 후배와 만났고.

정말 오랜만에 누군가와 함께 생일을 맞이 하였다.


생일이니 후배가 쏜다니 비싼거 먹어도 된다며..

분위기좀 잡자며 와인 마시자고 그래서 예쁘게 입고 왔다는데..

와인하고 니가 예쁜거랑 뭔?? 상관일지는 ㅋㅋ

그래서 고마운 후배님의 박봉 사정을 알면서도 괜히 멋진 메뉴를 막 시켜 먹었고

생일 축하도 선물도 받았다.


노래도 불러드릴까요?

하지마..하지마

노래도 창피하고 가게에서 갑자기 생축 노래 나오며 주목 받는것도 No No

오랜만에 감동 감사.

마음이 흐믈흐믈 해진다.

다 큰 어른이 생일이라고 챙기는 것도 좀 창피해서..


그냥 혼자 살다보면 사람과의 관계가 멀어지는데

이러다 점점 사람에게 고립되어가는 내가 불쌍해서 뻔뻔하지만 후배에게 아양을 부렸나보다.


괜히 사람 불러 모아서 괜히 주인공 하는게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생일의 기분을 누렸다.


그리고. 엄마에게 전화가 왔는데

나: 미역국은 엄마가 끓여 먹어야지.

    나 낳은게 더 힘든거 아니었어?

엄마: 키우는게 더 힘들더라. 돈이 쳐들어~~

나: 아~~넴.. 생일 입금을 하겠사옵니다.


생일은 나보다 부모님 챙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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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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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후미카와님 생일 축하합니다. 타국에 맞는 생일이라 외롭겠군요.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07.23 0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생일 축하드립니다 ~^^

    2019.07.23 0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후배의 생일 축하..그래도 기분 좋으셨을듯 합니다..
    주기만 하시다가 안 받으니 조금은 섭섭하지만 그래도 그게 좋으십니다..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2019.07.23 0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생일 마구마구 광고하십시요..ㅎㅎ
    아무 말도 않고 있으면
    그냥 지나가기 일쑤라니까요..

    2019.07.23 06: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

    2019.07.23 07: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생일 축하드려요.
    저는 그냥 생일도 모르고 지나갑니다.

    2019.07.23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와, 생일 축하드립니다.
    생축생축~ 후배분과 식사하며 오붓하고 즐거운 생일날을 보내셨네요.

    2019.07.23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지젤

    생일축하해요.먼곳에서 혼자 지내니 옆에서 생일 챙겨주는 가족들이 없어 서운하지요?이번생일엔 후배와 식사 하셔서 좋으셨네요.ㅎㅎ오늘하루도 좋은날되세요

    2019.07.23 09:45 [ ADDR : EDIT/ DEL : REPLY ]
    • 뭐 가족이랑은 미역국 먹음 땡이죠 그걸 못해서 가족 카톡에 생일 카운트다운 알람을 메일 보냈어요 ㅋ

      2019.07.23 20:53 신고 [ ADDR : EDIT/ DEL ]
  10. 어머님의 센스있는 용돈요구(?)에 웃게 되네요.^^
    후미카와님. 생일 축하드려요.^^

    2019.07.23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구한건 아닌데 돈이 쳐 들었다는걸 알기에 상환중이죠. 제가 학원이란 학원은 다 찔끔 다녀본듯 하여 아낌없이 지원해주셨으니 까요

      2019.07.23 20:55 신고 [ ADDR : EDIT/ DEL ]
  11. 생일 축하해요~~^^즐거운 하루 보내세요.ㅎㅎㅎ

    2019.07.23 1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생일 축하합니다 ^^
    그리고 저희 엄마가 항상 말씀하시는데 비슷하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웃고 갑니다 ㅎㅎ

    2019.07.23 1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다행해 생일 챙겨주는 후배가 있었네요..
    후미카와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어머님께 생일 입금은 하셨나요~~ㅎㅎㅎ

    2019.07.23 1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생일 축하드려요!
    어머님 반응이 저희 어머님하고 똑같아서 깜짝 놀랐어요ㅎㅎ

    2019.07.23 1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래도 후배님과 소소하게나마 생일을 잘 보내셨군요 ㅎㅎ
    어제가 생일이셨나보네요~
    생각해보니 생일이라고 "나"만 신경썼었는데, 어머님이 더 챙김을 받으셔야겠구나..
    왜 그런생각을 여지껏 못했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ㅎㅎ
    저도 이번 생일에는 받는 생일보단 드리는 생일을 준비해봐야겠습니다1

    2019.07.23 1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훈훈한 마무으리~! ㅋㅋ
    나이 먹다보니 누군가에게 주목 받아야 할 날, 주목 받지 못하는 것 만큼 처량한 부분이 없기에
    생일이 그냥 순삭 되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이 많아지네요 ㅎㅎ ㅠㅠ
    이젠 다들 각자의 가정에, 삶에 최전선에서 뛰어 다닐 세대가 되다보니 전보다 더 주변인의 삶을 들여다 볼 여유들이 없어지기도 했구요.
    생일 뭔가 이젠 씁쓸한 날이 되어 버립니다. ㅠㅠ

    어쨌든 후미카와님 생일 축하 드려요~! :)

    2019.07.23 1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여. 다들 자기 가정이 생기면 가족 먼저지 친구 선배 챙기긴 어려운듯 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자기것도 안챙겨가는듯 한데 하루라도 더 좋은날 챙겨 가야죠 잊으면 안돼요

      2019.07.23 21:08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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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3 1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생일축하합니다. 저도 어느샌가 제생일을 잊고 지내고있더군요. 자기만을 위한 선물을 직접해주세요ㅠ저도 그리하였습니다ㅋㅋㅋ

    2019.07.23 1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빠되서 생일 안챙기고 그럼 아니됩니다~ 아이들에게도 확실히 알려주셔야죠. 그래야 애들 커서도 아빠 챙기고 그러지 않을까 해요.

      2019.07.23 21:06 신고 [ ADDR : EDIT/ DEL ]
  19. 생일축하해요! 진짜 어느순간부터는 챙기는게 소홀해지고있어요ㅠㅠ 이제 애가있으니 더하겟죠?,??흐ㅜㅜ

    2019.07.23 2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기걸 먼저 챙기셔야 하는데 앞으론 엄마도 확실히 챙기셔요.. 제 친구 애기가 엄마꺼 하면서 사과 씨있는 심있죠.. 그걸 엄마입에 넣는다고 쇼크 왔데요.

      2019.07.24 17:24 신고 [ ADDR : EDIT/ DEL ]
  20. 늦었지만 생일축하합니다 ^^
    저도 해외에서의 생활이 거의 15년이 다되어 가는데 가족과 생일을 보내본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정도군요.
    마지막 문장을 보니 저도 생일에 어머니를 더 챙겨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2019.07.26 16: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외지생활하면 한국의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줄지만 이젠 메구님이 함께 계시니까 더 행복할것 같아요 ^^저는 혼자라 ㅠ
      제이님 행복하세요

      2019.07.27 01:17 신고 [ ADDR : EDIT/ DEL ]
  21. 생일축하해요. 타국에서 생일 맞으면 괜히 서글픈데.. 그래도 축하해주는 지인이 있으셨다니 다행이네요.
    맞습니다. 내 생일은 나를 힘들게 낳으신 엄마를 생각해드리는 날이죠. 내년에는 많은 축하를 받으시는 생일이 되시길 바래요.
    페이스북같은데 생일 올려놓으세요. 그럼 적어도 축하메시지는 왕창 오더라구요.^^

    2019.07.27 0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앗차~~제가 페북을 안해요 ㅋ 그냥 가까운 분들께 연락만 받아도 너무 좋지요. 어른되서 생각없이 지내다가 서럽기도 하여 스스로 챙기도록 하고 있습니다. ^^

      2019.07.27 11:3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