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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뉴스와 신문&사회

외투 금지하는 일본학교. 학생만 불쌍하다

by 후까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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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워낙 열이 많으신 편이고, 요새 대청소중이라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여름에 조금만 추워도 장판 꺼내는 내 입장에서는

상상 못 하는 일본의 실내 기온에 부들부들 떨며 패딩을 하루 종일 입고 다닌다.

 

 

그렇게 청소를 하고 정리가 되면 창문을 닫고 업무를 하는데

복합기 (프린터)가 느려진다.

아마도 예열때문인것 같은데....

인쇄를 해도 우이이이잉.. 잠잠 무소식..

그리고 1분..2분을 기다려야 이이이이. 잉.. 하며 인쇄가 된다.

인쇄만 그런게 아니라 복사도 팩스도 느리다.

 

복사기 앞에 서있는 그 뻘쭘한 1분은 길다.

눌러도 반응없는 복사기만 바라보다 몸이 배배배 꼬인다..

 

항상 누르면 바로 나오는 기계가 느려지면

고장났나? 싶어 기계를 두 두려 패고 싶은 한국사람....

1초도 못 기다리는 사장님은 관리회사에 전화를 한다.

 

우리 프린터가 너무 느려서 못쓰겠다. 당장 수리기사를 보내라..

 

그리고 기사님이 방문예약 전화를 한다.

아마도.. 아마도 요새 많이 일어나는 현상인데요. 실내온도가 낮으면 예열 때문에 느려지는 현상이라고 생각되는데 곧 출발하니.. 잠시 기다려 주세요..

 

그 말 듣고,  실내 온도를 20도에 맞추고 1시간 지나니.. 프린터가 빨라진다.

그 순간 등장한 기사님..

역시나 하는 그의 눈빛.!

<내가 패딩입고 있었거등요>

 

 

그리고 버튼 눌러보고 복사해보고 해도 이상 없음. ㅋ
(역시 프린터 너,, 추워서 떨었구나!!!)

 

그리고 점검 완료 확인을 부탁하며 아까와 같은 말을 한다.

실내온도가 17도 이하면 프린터 예열에 시간이 걸리니.. 실내 온도를 올려주세요..

 

 

사장님의 겨울철 실내온도 17도는 아.. 쾌적해..인데

나에게는 패딩 입고 지내야 할 추위라서...

프린터가 추워서 일 못한다는 걸 이해 못하는 사장님..

괜히 불쌍한 프린터만 몇 대 맞았다..

 

 

 

야후 재팬 뉴스에 이런 게 떴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코로나 환기 때문에 창문은 열어두고, 교복 외에 외투는 입지 말라는 것 때문에

교실에서 방한복도 못 입고 떠는 학생들이라는 기사...

news.yahoo.co.jp/articles/946ca352c0c272a7efc4db16d65902254677e266

 

教室で防寒着ダメ?コロナ対策で真冬も窓全開…凍える生徒(西日本新聞) - Yahoo!ニュース

 「コロナ禍で換気のために窓を開けて寒いのに、防寒着の着用が認められない」「一日中、窓の開放が必要なのか」-。日増しに寒くなる中、学校の換気や防寒着に関する調査依頼が本紙

news.yahoo.co.jp

 

더보기

"코로나 유행병으로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두어 추워도 방한복을 착용 인정할 수 없다"

"하루 종일 창문 개방이 필요한가"

나날이 추워지는 가운데 학교의 환기와 방한복에 관한 조사 의뢰가 본지에 다수 도착했다.
추워서 컨디션 불량이나 집중력 저하로 이어진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제안을 한 사람은 후쿠오카 시립 중학교에 딸이 다니고 있다는 어머니. 올 겨울 방한 도구에 대한 학교의 연락지에 한숨짖게 되었다고.

남자 학생복, 여자는 세라복에 착용 할 수있는 방한복은 규정 스웨터와 카디건.

머플러와 장갑 규정 외의 점퍼와 하이넥은 인정되지 않는다 -.


예년대로의 내용이다.

교실의 창문은 항상 활짝열어 학생들이 닫으면 꾸짖는 교사도 있기 때문에
딸은 추위에 견디며 수업을 받고 있다고한다.

어머니는 천식이있는 딸을보다 못해 규정 외의 옷을 입는 것을 제안했지만, "아무도 입고있지 않으니 혼이난다고"

어머니는 취재진에게  "선생님들은 자유로운 복장을 입고있을것인데. 코로나 재난하인 지금은 특히 학생도 따뜻한 옷을 입을 수 있도록해야 하는것 아니냐"고 한탄했다.

학교 측의 대응 능력의 부족함을 느낀다.

이외에 후쿠오카현의 독자는 "창문을 열어 두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컨디션이 나빠질 위험성도있다"며, 적절한 환기 방법을 찾아 달라는 소리도 도착했다.

방한복과 환기에 관한 이러한 의문으로 문부과학성은 지난 3 일 개정 위생 관리 설명서에 대답하고있다.

환기 방식은 "항상할 것"을 요구하면서 날씨가 추워 어려운 경우는 "30 분에 1 회 이상, 적어도 쉬는 시간마다 창문 을 활짝 열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내 온도 저하에 따른 복장에 대해 "유연성"을 호소했다고 한다.

한편, 문부 과학성의 담당자는 "야외에서 감염된 케이스가 통풍이 완벽해도 감염되었다"라고 지적.

그룹 토론과 묵독 등 수업 형태는 다양하기 때문에 날씨와 학생의 컨디션을 고려하여 「학교 현장에서 그때마다 판단 해 주었으면한다 "고 말했다. 현장에서의 대응이 중요 셈이다.

후쿠오카와 기타큐슈, 나가사키와 쿠마모토 등의 각시는 순차적 설명서의 개정 내용을 각 학교에 통보하면서 복장에 대해서는 "각 학교의 판단"이라고한다. 

따라서 동일한 자치 단체에서도 학교마다 차이가있다. 후쿠오카 시립의 60 대 남성 교원은 「창가의 학생에게 규정 외의 방한복도 입을 수 있게 하고있다며 임기응변으로 대응하고 있는것을 소개한다.

시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는 장치를 이달 말에 각 학교에 배치하고, 향후의 환기 기준으로 삼을 생각이다.

모리우치 히로유키 長崎大 교수 (소아 감염)는 "환기는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껴 입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곳에서는 추위에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져 오히려 감염에 걸리기 쉬워진다"고 강조 .

학교와 같은 일률적인 복장지도에 대해서는 "몸이 강하고 약한 아이에 따라 다르다.

엄한규정으로 방한복을 금지하거나 장시간 창문을 활짝열어두는 것은 실수"라고 지적한다.

 

교칙이란다.

 

교실에서는 교복이외 외투 같은 건 입으면 안 되고,
아.. 맞다 속에 입는 것도 색이 정해져 있으니까...

그리하여 학생들은 환기 때문에 이 추운 날씨에 창문 열어두고 오돌오돌 떨고 있다는 기사였다.

 

창문 열어두면 실내온도 엄청 낮을 텐데.

선생님들은 내복에 패딩까지 입을 텐데 학생들만 불쌍하다. 
이러다 감기라도 걸려 재채기만 해도 집단 따돌림 할게 뻔한데

 

뉴스의 댓글에도 이러한 학창 시절을 경험한 어른들이 댓글을 다는데

추워서 치마 아래에 체육복을 올려두어도 주의받았었다라던지

소매 아래로 삐져나온 흰색 히트텍을 주의받아서 벗어야 했다든지..

 

학생만 그러냐.. 간호사도 규정된 의복에 카디건만 입고 일하고 있다고..
의사는 가운 안에 경량 패딩 입으면서 간호사는 추위에 떨고 있다고..
게다가 치마잖아..

 

 

우리 부장이 그러더라

일본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은 공동생활이라고

그래서 부서활동이나 단체행동만 더 가르치고

남에게 민폐 주지 말라고 하는 게 일본의 교육이라고 하더라.

 

주변 직원들도 끄덕인다.

 

오우.. 일본은 애들에게 참아라 인내하라 같이 행동하라 복종하라 이런 걸 가르치나 봄..?

이라고 물었더니..

그렇긴 하지라고 하는 A짱.

 

그냥 그런 말에 마음이 더 추워진다.

 

 

교칙에 마스크 흰색, 속옷 흰색 까지 정하는 일본

마스크 색상은 흰색이 아니면 안되나? 삿뽀로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어린이 등교시 착용하는 마스크는 흰색 이외의 색상과 무늬에 주의를 주를 학교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マスク 白じゃない

fumikaw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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