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하코네 여행? 다시 생각해보세요.
부탁이니까, 3월~5월에 하코네 간다고 하지 마세요.
왜냐고요?
그때 하코네가 비수기거든요.
남들이 안 가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본의 봄 = 사쿠라(벚꽃)?
아니요, 꽃가루 지옥입니다.
일본의 봄 하면 벚꽃이 떠오르지만, 사실 봄은 꽃가루 알레르기의 계절이지요
특히 일본에서 '국민병'이라 불리는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이 꽃가루인데
하코네에 그 삼나무가 엄청 엄청 많네.. ㅋㅋ
하코네
자연이 아름답고 온천이 유명하지만,
꽃가루가 폭탄처럼 터지는 곳
퐝.. 퐝... 퐝..
"에이, 난 면역력 튼튼한데?"
"하루 정도만 갔다 올 건데 괜찮겠지?"
그렇게 안심하는 사람들, 잘 들으세요.
이 언니가 하는 말 귀꾸멍에 잘 꼽아 들으세용..
거래처 아저씨 이야기입니다.
딱 하루, 진짜 하루 다녀왔습니다.
오전 8시 – 하코네 도착 오후 4시 – 도쿄로 복귀
그리고…
당첨.!
눈 충혈 + 콧물 폭포 + 목 가려움 풀코스
그날 이후 평생 꽃가루 알레르기 보유자
단 .. 몇시간에///
/.. 단기간 감기처럼 지나가는 증상이 아니라
매년 봄이 오면
코로 운답니다.
하코네, 언제 가야 좋은가??
봄 (3월~5월) ❌
→ 꽃가루 지옥. 꽃가루 알레르기 생길 확률 높음. 근데 사람 적어요
여름 (6월~8월) ⭕
→ 신록이 우거지고, 온천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음.근데 덥지요
가을 (9월~11월) ⭑BEST⭑
→ 단풍이 끝내주게 예쁨. 사진 찍기에도 최고. 사람 으엄청 많음
겨울 (12월~2월) ⭕
→ 온천과 설경이 조화로운 최적의 시즌. 근데 춥지요
꽃가루 차단 안경, 마스크로 중무장을 해도..
옷과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스며든 꽃가루와 함께 귀가하여
외투와 마스크를 벗는 순간
..
기쁘다 !~ 집안에 꽃가루도 같이 오셨..네
복불복이라고 하지만.
음.. 조금 신중하게 생각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코네 인생사진 스팟.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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