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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일본인은 국그릇 때문에 싸운다.

by 후까 202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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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젓가락의 모양이 다른 이유에 대해

각 나라의 식습관에 맞춰

길이, 재질, 끝 모양이 다르게 발전한 결과라고 한다.

 

한국은 끝이 넓적한 쇠젓가락으로
       깻잎 같은 반찬도 잘 잡을 수 있고

일본은 끝이 뾰족해서
       생선을 콕 찍어 발라먹고

중국은 뭉툭하고 길어서
       멀리 있는 반찬도 집어 먹을 수 있다..

 

대충 이렇게 기억한다.

 

 

며칠 전 올린 일본에서 파는 육개장 식탁에

한국인에겐 익숙하지 않지만

국이 왼쪽, 밥이 오른쪽에 나와서

댓글에 이런 . 글이 올라왔었다.

한식에서 밥 국 위치가 바뀌면

사자밥. 제사상에 올리는 밥이다.....

오..
(제삿상은 장남이 차려서 몰랐는데..!! 지식이 +1Up)

 

 

잘은 모르지만 육개장이 왼쪽에 위치한 이유는
가게 영업의 의도가 있으리라 싶었다.

내 생각은 육개장 정식이니
메인 요리가 왼쪽에 보이게 했다는.. 거고

그게 아니라면 일본인 제삿밥..........
<참고로 그 가게 주인 한국인>깊은 뜻.

 

 

 

 

근데 이 국과 밥의 위치는 일본에서도  말이 많다

그러니까 관동지역 (예를 들어 도쿄)과
관서지역 (예를 들어 오사카)는

밥과 국을 올리는 위치가 다르다며

관동+관서 출신 부부가 매일 싸운 다는... 이야기였다.

위 이미지처럼 국이 어디에?? 생선이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동쪽이다 서쪽 출신이다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일본의 동쪽이다 서쪽이다.. 이 말은

세로로 길쭉한 나라라서 반으로 똑.. 잘라 구별한다.

아랫 동네가 서쪽. 윗 동네는 동쪽이라

서쪽은 칸사이 <관서>. 동쪽은 칸토 <관동>

-- 모르는 사람이 많길래...  (잡지식)

 

그래서 보면.. 밥상 차림에도 동쪽과 서쪽이 차이가 있다.

여긴 또 국이 밥 위로 올라가 버렸네??

 

기본적으로 일본의 상차림은 이러하다고..

  • 관동(동쪽)밥 왼쪽, 국 오른쪽 (일반적)
    • 이유: 기본적인 테이블 매너
    • 예: 많은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점도 이런 배치를 사용.
  • 관서(서쪽)국 왼쪽, 밥 오른쪽 (상황에 따라 다름)
    • 이유:
      • 국을 왼손으로 들기 쉽다.
      • 메인 요리(국물 요리 등)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
      • 밥이 오른쪽에 있으면 젓가락을 들 때 덜 방해된다.

각각 나고 자란 환경이 다르기에 밥위치 국위 치는 그 지역과 그 집 가정사지만

밥위치 국위치가 바뀐 것에 불편함?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것이다.

 

국그릇으로 일본인들이 싸우는 이유를 들어보니..

된장국을 왼쪽 뒤에 놓았더니,
신혼 초에 관동 출신 남편이 엄청 화를 냈다.

-- 오랜 시간이 지나 서로 다르다는 글을 본 후에
서로 싸웠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는 일본인.

 

관서 출신의 직장인은

패스트푸드 정식집에서도 된장국이 오른쪽에 놓여 있는데,
나는 항상 왼쪽으로 옮겨서 먹는다.

= 결국 불편하면 자기가 위치를 바꿔 먹으면 된다.

 

나도 역시.. 수저를 세로로 놓고 자랐는데..

항상 가로로 놓아주는 일본 식당.

의식하면 가로로 놓지만

밥 먹다보면 수저는 세로로 놓아지는.... 것처럼. ㅎ

 

오사카 출신 친구는..
밥을 왼쪽에 두고 된장국을 오른쪽에 두면 엄마가 화를 냈다.

"오른쪽에 두면 젓가락을 놓을 곳이 없잖아!"

도쿄 사람들, 이상해! ... 라며..

 

관동 출신이지만,
"오른손이 국그릇에 닿아서 엎지를까 봐"
된장국을 왼쪽 앞에 두는 습관이 있다.는 사람도 있다.

 

그냥.. 지스타일 이라는 ..?

 

일본에서도 딱 정해진 규칙은 아니고, 지역, 문화, 개인의 습관에 따라 달라진다.
→ 그래서 일본 사람들끼리도 "우리 부부도 이걸로 싸운적 있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걸 보면, 한국에서 “밥과 국 위치를 반대로 하면 제사상이다!” 같은 문화적 의미와는 조금 다르게,
일본에서는 편리성이나 지역별 습관 차이 정도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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