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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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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직원의 발주실수와 한국어 사과, 그리고 이상한 야식 한 번은 일본에서 한국에 발주한 상품의 디자인이 틀린 것을 눈치챘다. 부산항 납품을 3일 앞둔 상황에 디자인 변경은 일본 쪽도 한국 제조사도 타격이 크다. 결국 이 사건으로 영업사원 J상은 자신의 잘못을 알고 사장님과 직원들에게 사죄하고 대역 죄인인양 야근을 하는 직원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나 역시 한국 쪽과 연락을 취하는 상황이어서 변경에 대한 내용과 대처 방안을 한국지사 사장님에게 알리고 설명해야 했다. 3일 전이라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일이 꼬여버려 서로 큰소리가 오가기도 했다. 하지만 납품 일정은 맞추어야 하기에 지사 최 사장님의 잔소리를 받아내고 일본에서는 사장님과 부장의 잔소리를 받아내는 중이었다. 그걸 옆에서 보는 J양의 마음도 불편했나 보다. 디자이너들은 변경된 디자인 수정에 막.. 2018. 11. 24.
박수만 쳐줘도 기운이 난다. 치유가 된다. 고등학교 친구 하나가 별명이 박수무당 이었다. 여자아인데 항상 밝고 어떤 말을 할 때도 항상 박수를 치는 습관이 있다. 나 이번 시험 망했어 짝짝짝 괜찮아 나도 망했어 누구 화장실 갔데 변비해결!! 어머 잘 됐다 짝짝짝 오늘 TV에 누구 나올거래 짝짝짝 오늘 꼭 봐야지 짝짝짝 정말 박수칠 일 없는 일상적인 대화에 친구는 박수를 치며 흥을 돋구고 자신은 물론 상대의 기분까지 Up 시켜 주었다. 이 버릇은 주변 친구들에게도 전염(?)이 되어툭하면 손뼉 치는 게 습관이 되었다. 소풍 갔을 때도 유독 우리 반만 약간의 반응에도 박수소리가 크다며 선생님들도 반응 좋다고 칭찬해 주셨다. 친구의 박수는 과장스럽지도 않고, TV 시상식 때 보는 근엄한 박수도 아니며 그냥 가볍게 손을 뻣어 소리 안나는 짝짝짝일 때도 있.. 2018.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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