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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비누갑은 그만.. 이젠 스폰지야.

by 후까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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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의 생활 방식을 상대에게 추천하거나 강요하기 쉽다.
내 방법이 내 스타일이 더 좋다 쉽다

많이 알려진 이야기로 신혼부부들이 서로 싸우는 계기는 사소한 생활 습관의 차이이다. 

빨래를 내놓은 방식이나 정리 방식, 치약을 가운데서 짜느냐 끝에서 짜느냐

변기 뚜껑을 여느냐 닫느냐.. 등등

 

그래서 나도 엄마에게 내 방식을 강요하러 왔다. ?????

엄마가 쓰는 비눗갑

물때가 끼고 비누가 끼고

마르면 비누와 비눗갑이 한 몸이 되어 안 떨어지고

비누가 마르거나 혹은 비누가 물러져서 물컹하기도

 

그래도 기본적으로 비눗갑이지.. 라는 생활 습관이다.

그럼 딸년은 비누갑이 아닌 스펀지 비누 받침을 가져와 둔다.

또 자기가 쓰던 비누도 가져와놓는다.

세면대가 딸년 물건으로 한가득이 되어.. 엄마는 그냥 일주일 못 본 척해준다. ㅎ

근데 이 스펀지의 좋은 점

비누가 마르지도 무르지도 않는다.

물이 잘 빠진다.

비누물 때가 잘 끼지 않는다

가끔 스펀지에 뭍은 비누로 거울도 닦고 세면대도 청소도 한다.

물 빠짐이 좋고

암튼 비누가 한 번에 쏙 잡히는 게 짱 좋아.

그래서 딸년은 거품 망사 까지 가져다 놓고 별 쑈를 다하고 어질러 놓는다. 

근데도 엄마는 아무 말 안 함.

일주일 후에는 일본으로 돌아갈 딸..

 

소 여물 먹이듯이 먹이고 있다.

엄마.. 는 나를 소로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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