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신을 3D 스캐닝해서 8cm 3D 피규어를 만들어봤다.
결과는 어땠을까?
재미있는 걸 발견.
이런거 충동구매 잘하는 나로서..
궁금하면 질럿! -지르는거다앙.
스몰월드
말만 들어도 뭐 하는 데 인지는 잘 알듯한..
3D 프린트로 만든 세상을 전시한 곳인데
여기서 서비스로..
물론 유료.서비스..
자신을 전신 스캐닝을 해서 피규어로 만들 수 있다.
매장에 모형으로 설치된
다 만드들어진 피규어들을 보면서..
음..
완성도가 이정도라니..
뭔가.. 쫌 디테일이 없네.. 싶은 불안감이 있었다.
카메라에 담지 못하는... 뭔가 좀 아쉬운 부분이 보이는데
궁금하면 내 거 만들어보면 되는 거 아님?
그래서 질렀다.
가기 전에 검색했을 때는///
피규어 제작비가 2500엔이었는데
어머나? 어머나 어머나 세상에
가서 보니...... 가격이.. 그 가격이 아니네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가 있는데..
작은 건 5센치가 안된다.
그럼 큰 사이즈... 9680엔인데
이것만 드는 게 아니라.. 배송비도 따로 든다.
스몰월드에서 5센치 전신 피규어 제작비..
배송비 넣어서 10400엔
,..
이거 하나에 만 엔 태운 나..
//
예상외의 지출이다.
그래도 기대할 만한 작품이 나오면 되잖아.
내가 .. 이래 봬도.. 내가 작품인ㄷ...........
어린이들을 위한 프리큐어 이벤트 중이라
아이들은 프리큐어 의상을 입고 촬영이 가능하다.
옷 입히고 꾸미고 애들은 신났더라.
굳은 다짐을 하고 찍겠노라 신청서를 작성하고
배송받을 전표에 주소를 적은 후에
촬영하러 고고고..
어느 다른 블로그를 보니까
이거 한다고 헤메코를 한다고 하던데..
헤메코까지.. 안해도..........................
이런 촬영 장소에 안내를 받고
저기 안에 들어가서 포즈를 잡으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들어가서 5초간 움직이지 마세요...라니
그대로 멈춰서 눈도 깜짝 안 했더니
찰칵촻칵..
순식간에 끝
저 봉에 하나하나 달린 게 카메라라고 한다
그리고 촬영된 모습을 함께 확인하는 중.
정수리부터 발아래까지 다 찍혔따ㅏㅏㅏㅏㅏㅏㅏㅏㅏ
그리고 직원이 완성될 때 까지는 한두 달이 걸리며
그날 내가 입었던 옷이 팔 부분이 시스루였는데
이런 레이스나 시스루는 표현이 매우 어렵다면서
뭉개져서 나올 수도 있다고..
레이스나 조명에 의해 날아가버린 흰 옷들은 하나로 뭉쳐져서 나올수도 있다고 한다.
어쩔 수 없죠 뭐
그냥 어떻게 나오는지 구경하고 싶을 뿐..
드디어... 왔다.
그렇게
촬영을 하고
딱. 한 달.
딱 한 달이 지나자........... 띵동..........
배달이 왔다.
해봐야 5센치 정도의 피규어
상자는 간이 배달 상자에
뽁뽁이로 둘둘 말아 포장되어 왔다.
궁금하다 궁금해
나를 3d로 만들면 어찌 되는 것인가??
포장을 급하게 뜯어보며
설레발설레발..
두둥.
두둥,
두두두둥
둥
?
ㅎ헹.. 이게 뭐..
머..머.. 머양.
십마넌 짜리가..이게
허접..접..한..
뒷모습에
손가락은 오동통..불어터....................지고
머리카락은
떡이졌............
비듬 비듬한 머릿결 처럼 보이고..
생각 외로..
뚱.......뚱하게 나왔쨔나아앜..
얼굴은 공개하기 그러니..
강시 부적으로 가리..고
헹
뭐야 이게
게다가 얼굴표현도
한 1미터 떨어져서 봐야
난가??????? 싶은 얼굴
가까이 보면
..
뭉개져있음
안경도 날려버림
안경 쓰는 사람인데
안경을 날려버리는 게 어딨어요~~~~~~~~~~~~~~!!!
하지만 안경은 날리면..
안경은 ..ㅂㅇㄷ
누군가는 3d 피규어 찍는다고
헤메코.. 헤어 메이크 코디까지 한다는데
지금 디테일을 보면
그거 안 해도 될 듯.
충동구매의 대참사, 스몰월드 3D 피규어 체험 후기
그.. 피규어 장인들. 흉상 잘 만드는 미술장인 조각 장인쪽이
훠~~~~~~~~얼씬 퀄이 좋다.
3d 믿었다가
10마넌 날린... 나의.... 반성문을 뭐 이리 길게 쓰냐.
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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