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살면서..
한국인을 마주하는 일은 자주 있는데
딱 봐도 한국인임을 멀리서부터 느끼게 된다.
부티 잘잘나는 패션과 헤어
착장. 명품백.. 등등으로
척 보면 안다.
저 사람 저 사람 한국인이야!!!라고
다 맞추는 신기한 신기를 느낀다.
오신다 오신다 그분이 오셔~~
식당에서 마주치는 한국인들은 가끔 귀여운 느낌도 받는다
오래 살아서 다 익숙해버린 나와 달리
순수함이 묻어나는 그들의 행동에 내적 미소가 배시시..
한국인들은 대부분..
오와 맛있어. 대에박.
그러면서 점원이 뭐 가져다주면
궁디가 의자에서 떨어지며.. 음식을 받는다.
<역시 예의 바른..>
아리가토고자이마스. !땡큐 ..
이러고...둘이서 소곤소곤..
야. 이거 개존맛 아니야?
유튜브에서 본 거랑 똑같아..
-- 속닥속닥. -- 다 들려 이 사람들아..
유튜브에서 본 대로 기대했던 만족을 얻은 듯해서
그들의 만족함에 괜히 나도 뿌듯해버리는 상황이 된다.
그렇게 아무 말 없이 묵묵히 먹다 보면
저 여자는 혼자 와서 먹네...../

!!!!!
헉.. 사실 혼자와서 먹는 그 걸 말한 건데
나.. 왜 .. 뜨끔..?
지난번에 갔던 로바타야키에서는
저 언니 밥알 센다..
... ㅎㅎㅎ

-- 이렇게 된 이상 나도 한국인 티를 안 내도록..
귀만 쫑긋하고 눈길을 허공에 둔다.. (글썽글썽)
가ㅏㅏㅏㅏㅏㅏ아끔....
일본어를 또끔 배우고 오신 분들이
음식을 받으면
이타다키마스..라는 사람도 본다.
.......
ㅎ 맞는 말이긴 한데..
그니까 잘 먹겠습니다...라는 게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일본사람들은 잘. 안 쓰지......
받으면 도우모......... 그러거나
아리가토고자이마스.. 이러거나.
이타다키마스는.// 엄마한테.. 하는 거라...... 쓰읍...
..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나는 웃었지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또 요번에.. 식당 갔다가.
입술 깨물고 웃음을 참은.........ㅋ
식당 앞에 서성이는 외쿡인.. 관광객
식당 앞에서 들어가도 되나?? 기웃거리는데..
..
살짝 안으로 들어와 하는 말이.
다다이마...............................
........
다다이마.... 는 다녀왔습니다........라서.
집인 줄...
보통은 입구에서 직원과 눈을 마주치고
사람 수를 알려주고 기다린다.
그럼 자리로 안내해 주거나..
자리가 있네 없네 안내를 해주는 순서가 된다.
.
물론 다른 나라 다른 언어이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아서 벌어지는 일이고
외국인의 귀여운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런 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데..
왜.
자 꾸
일본 식당에서
김치 숟가락 없다고 짜증 부리냐?
또. 본인도 여행온 외국인인데 서양인에게 외국인이라고 한다.
한 번도 외국인이었던 적이 없던 외국인의 인지 부조화 ㅎ
나도 그랬으니.
마무리.
일본에서 식당에 들어갈 때
그저 아무 말 없이 사람 수를 손가락을 펴서 보여준다. - 끝
그럼 식당에서
이랏샤이마세..라고 하면 뭐라고 답을 하느냐?
손가락.............(사람 숫자)만 보여줌. ㅎㅎㅎㅎ
할머니 친구 하야시상의 경우는
고멘쿠다사이..라고 한다. (실례합니다..라는 말인데.. 어른말투)
보통은 스미마생이라고 한다.
대부분은 아무말 없이 손가락만 편다... - 진짜 끝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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