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기 카바야키.
일본에서 우나기동을 먹어봤다면, 달달한 양념 덕분에 누구나 한 번쯤 “맛있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그런데 같은 우나기 카바야키라도 도쿄를 대표하는 관동풍과 오사카를 대표하는 관서풍은 조리법이 다르다.
양념 맛은 비슷하지만 식감, 굽기, 장어의 결이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처음엔 양념 맛이 비슷해서 뭐가 다른건지 몰랐는데
굽는 방법을 알고나니
맛이 다르네?


회식으로 간 우나기집
일본인에게는 여름 복날 삼계탕 같은 음식이라 날 더울 때는 예약조차 불가한 곳인데
추운 계절에는 자리가 남는 편이라 예약이 편했다.
그리고 방문했던 금요일은 만석이었다.
대부분의 사람이 장어 덮밥을 주로 주문을 하는 편이었다.
회식으로 온 우리는
안주부터 시작해서 마무리는 덮밥으로 갈 예정이다.

오토오시로 나온 키모와사(肝わさ)
장어의 간이나 내장을 와사비, 파, 생강을 곁들인다.
맛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
약간의 내장 특유 풍미
와사비랑 같이 먹으면 비린 느낌이 줄고 깔끔하다.



유바(湯葉)
두유를 데울 때 표면에 얇게 생기는 막을 걷어낸 음식
두유를 끓이거나 데우면 위에 얇은 막이 생기는데
그걸 조심스럽게 건져 올린 게 유바
맛과 식감은:
아주 고소하고, 담백하고, 부드럽거나 살짝 쫄깃한 느낌이 있다.

호타루이카(ホタルイカ)
반딧불오징어
본에서 봄철에 많이 먹는 아주 작은 오징어
내장 풍미가 진해서 일반 오징어보다 맛이 더 진하게 느껴질 수 있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내장의 고소함과 약간의 쌉쌀한 풍미가
꼴뚜기처럼 느껴질 수는 있는데, 일본어의 호타루이카는 보통 한국어로 ‘반딧불오징어’라고


아스파라거스 꼬치
장어의 맛을 또렷하게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시라야키에 신선한 아스파라거스를 말아낸 계절 한정 꼬치
아스파라거스의 아삭하고 맛이 기름진 장어의 풍미와 잘 어우러져 생각보다 훨씬 맛있다.
사이쿄즈케(西京漬け) = 교토식 흰 미소인 사이쿄 미소에 재워 만든 요리
생선이나 고기를 달짝지근한 흰 미소에 재운 뒤 구워낸 메뉴
된장 향이 은은하고 짭짤하면서도 달큰하고 살이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가 있다.


가부토 (장어 머리)
가부토(かぶと)는 직역하면 투구라는 뜻인데, 음식에서는 보통 머리 부분을 말한다.
살보다 뼈, 껍질, 콜라겐, 젤라틴감이 더 느껴지는 맛이다. 가장자리 쪽은 바삭하고
안쪽은 쫀득하고 진한 풍미가 있다.
くりから(쿠리카라)
장어를 길게 잘라 꼬아가며 꽂아 구운 꼬치
장어를 꼬아 꽂은 모양이 용이 칼을 휘감은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
장어 몸통 살을 길게 손질해서 꼬아 꼬치에 꽂아 구운 메뉴
일반 장어 꼬치보다 모양이 꼬불꼬불하고 지방과 살이 같이 느껴져서 고소하고 진한 맛


꼬리
일본에서 꼬리는 스테미너 부분이다라는 말은 없더라
그래서 남자가 먹어야 한다라거나 건강식 그런 이야기는 모른다.
바라미(ばら身)
장어의 자투리살·부스러기살·잘게 발라낸 살
아바라 부분, 즉 갈비뼈 주변에 붙은 살과 자투리 부위를 모아 만든 꼬치
한 마리에서 나오는 양이 아주 적고
손질이 많이 필요해서 한 꼬치를 만들려면 여러 마리 분량이 들어간다



좌 우자쿠 쿠시 : 카바야키한 장어와 오이 초절임 곁들이는 메뉴
시소야키 카바야키 꼬지
모든 단품이 맛있다.


우롱차를 주문 했는데
이렇게 귀여운 보틀에 나왔다.
귀여워~


왼쪽은 사장님이 시킨 관서풍 카바야키동 밥 많이
오른쪽은 내가 시킨 관서풍 카바야키동 밥 적게


관동풍 요리법과 관서풍 요리법이 다른 점은
장어를 우선 찌고 촉촉하고 퐁실퐁실한 상태에서 양념을 발라 굽는 방법은
관동풍
장어가 부드럽고 살이 푸딩같다. 먹다보면 입술에 쩝쩝 붙는 맛이다.
관서풍 요리법은
찌는 과정 없이 직화 구이 - 한국에서 장어굽는 방법과 비슷하다.
때문에 장어의 겉면이 직화구이가 되어 겉이 바삭한 편이다.
양념은 같은 걸 발라 맛은 비슷한데
직화구이의 맛이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먹던 맛이 끌려 관서풍이 끌린다.
우나기 아이카와 https://www.unagi-aikawa.jp/
다베로그 https://tabelog.com/tokyo/A1305/A130503/13029734/
다카다노바바역 도보 약 5~7분
가격대 약 5,000~7,000엔
장어 전문점 중에서도 백명점 선정 이력 있음
1. 관동 vs 관서 선택 가능
관동식 → 찌고 구워서 부드럽다
관서식 → 바로 구워서 바삭하다
2. 주문 후 손질하는 장어 활장어를 사용 주문 후 조리
3. 덮밥 가격 구조
기본: 약 4,400엔 특상: 약 5,000엔 1.5마리: 약 6,600엔 특상 이상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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