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야기2019.09.17 00:02
전무님과 함께 외근 나갔다가 돌아온 A상(여 25세)의 얼굴이 좋지 않았다.
전무님도 인상 꾹..

무슨일이 있었나? 싶었는데..
거래처에서 돌아오는 길에, 전철안에서 노약자석 자리가 비어있길래
전무님이 먼저 앉고 A상에게도 앉아서 가자고 권했던것..

비어있는 자리라 별 생각없이 앉았다가.
다음 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타게 되었고
A상은 자리에서 일어나려했는데
갑자기 어떤 할아버지가 앉아있는 A상에게 화를 냈다고.

전무님은 화내는 할아버지에게 사정도 안물어보고 다짜고짜 일어나라고 하냐고 말싸움이 났고


A상은 울상이 되어 그만하시라고 말리고.

때마침 내리는 역이라 내렸는데
험한말한 할아버지도 같이 내려서 사과하라고 역에서 고성을 높이며 싸웠다는..것.

A상은 다시는 다쒸는 노약자석 따위 앉지 않을거라고 ㅠㅠ

--

이런 상황이 일본도 빈번한데, 남에게 터치 안하는 일본이기도 하지만 오지랍 넓은 괘씸심보는 꼭 있나보다.

일본 야후 뉴스의 메인에 뜬 기사를 번역해 보았다. 


생리통으로 노약자석에 앉은 여성에게 노인이 쓴소리. [낮짝 두껍다.], [옆나라 사람인 줄]

< 기사원문 링크 >

성질내는 노인의 태블릿 배경 화면. 배경 처럼 인성 ㄸ ㅗ ㅇ 인가보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전철 노약자 석에 앉은 젊은 여성에게 "뻔뻔하다"고 비난한 고령 남성이 Twitter에서 논란이있다.


전철을 타고가고 있던 여성은 심한 생리통으로 서있을 수 없어, 비어있는 노약자석에 앉았다.


그러자 옆에 앉아 있던 노인이 태블릿을 내밀며 SNS에 자신이 투고한 내용을 보여주었다.

내용은 

"노인인 내가 앉아야 할 노약자 석에 젊은 여자가 앉아있다. 뻔뻔함에 정도가있다. 서서가라고 하고 싶지만, 거꾸로 나에게 화낼것 같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얼굴은 일본인이지만 옆나라 사람인줄. 진짜 최악"라는 말도 쓰고 있었다.


여성은 남성이 보여준 화면을 촬영.
통증이 진정되자 자리에서 일어났다한다.

우선석에 대하여 도쿄도 교통국은 "노인, 장애인, 임신이나 유아를 동반 한 고객 헬프 마크를 가지고 있는 고객에게 좌석을 양보해 주세요"라고하고있다.


여성의 의견은 "노약자 석이라 알고있고 누군가 온다면 양보할것이다" 충분히 매너를 인식하고 있는데, "아무도 앉은 사람이없는 데 앉으면 안되나?"라고 호소했다.

고령 남성의 행위에 대해서는
그 자리를 노인 전용석이라고 착각하고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목소리 외에
옆 나라 사람인줄
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되고있다.


"노인 전용 좌석이라고 믿고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곤란하다"

"우선석은 몸상태 안좋으면 앉을수도 있지"

"이런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줄어드는 것을 바랄뿐"

"양보가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배려가 중요하다"

"타인의 곤란함은 외형을 봐서는 잘모른다"

"청소년은 우선석에 좀처럼 앉지 않습니다.  만일 앉아있다면 사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걸 알아 줬으면"

"혐오에서 오는 제멋대로인 정의를 만들어 극린 국가의 사람에게 적용시는 사심이 나쁘다"



이 사람은 과거에도 우선석에서 뒹굴고있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지적도 받았지만 이미 계정에 게시 내용을 삭제하고있다.





뭐든 좋지만 옆나라 사람이라고 나쁜일로 비아냥 거리는게 맘에 걸렸다. 
공공 교통시설을 이용하지만 한국 사람만큼 어른에게 양보 잘 하는 나라도 없다. 

그리고 꼭 어르신을 위한 자리도 아닌데 필요한 사람이 앉을 수 있게 배려해 주면 좋지만 밖으로 티가 나지 않는다고 하여 그 자리에서 고성을 높이며 훈계를 하는 사람도 많다


한국의 뉴스에도 비슷한 뉴스가 간간히 나오긴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이나 몸이 불편한데 이런 비판까지 받는다면 마음도 아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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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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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을여행

    우리나라 이야기인줄 알았네요
    우리나라는 흔한일이에요..
    어른들 젊은사람들에게 호통치는거
    다반사입니다...
    자리 양보하는것도 예전일이고
    지금은 다 폰에만 열중하죠..
    전화기 울리면 쩌렁쩌렁 전화 받습니다
    심지어는 일반석에 앉아있는 젊은친구들에게
    요즘 애들 싸가지 있니없니 합니다
    다 제가 본거에요..
    그래서 전가끔 친정엄마랑 전철탈때
    엄마가 노약자석 비었으니 앉아라해도
    절대 앉지않아요...
    어느나라나 어른대접 받으려는 부류는
    있나보네요...

    2019.09.17 00:32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엄마랑 같이 버스 타면, 앉으라고 할때 참 난감합니다. 울엄늬가 저보다 빨라요. 제가 앉았다가 폰 보고 있으면 엄마가 어르신한테 자리를 양보해 주시곤 하죠 ㅠㅠ 저만 버르장머리 없는애 같아요 ㅋ

      2019.09.18 20:52 신고 [ ADDR : EDIT/ DEL ]
  2. 솔직히 옆나라 사람인줄.. 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네요.
    실제 많이 보는 일이니까요.
    저 어릴 때에는 버스 타고 가는데 할머니께 자리 양보해드린다고 해도 괜찮다고 해서 그냥 앉아가고 있었는데, 나중에 탄 아줌마가 저보고 얘의가 없네 어른 두고 앉아가네 어쩌구하면서 혼냈던 적도 있어요.
    지금 생각해도 억울하네요.
    남자나 좀 건장해보이는 사람들에게는 아무 말도 못하면서 만만해보이는 여자들에게만 괜히 시비거는 게 눈에 훤히 보여요.

    2019.09.17 0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왜.. 혼을 낼까.. 흑흑.. 그런 트라우마로 버스나 전철타면 곤란한 기억에 앉기가 꺼려지죠. 좌석에 대한 인식 개선이 있어야 할 텐데..

      2019.09.18 20:53 신고 [ ADDR : EDIT/ DEL ]
  3. 후미카와님그냥 말해도 될 텐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소리치는 것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시내버스에서 노약자석에 노약자가 아닌 사람들도 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09.17 0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정이 있어 앉았는데....
    그렇게 ㅣ난할 건 아닌 것 같습니다.ㅠ.ㅠ

    2019.09.17 04: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노약자석에 요즘은 잘 안 앉습니다.
    그런데 사정을 남이 알아 주는것도 아니고 참 난감하네요..

    2019.09.17 07: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겉모습만으론 어떤 사정인지 모르니까요. 그렇다고 일본처럼 헬프마크 같은걸 해도 남용할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2019.09.18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6. 비어 있으면 앉아 있다가
    자리를 내드리면 되는데,
    저렇게 한번 당한 사람은
    끔찍하다면서 절대 안 앉더라구요..ㅠㅠ는

    2019.09.17 0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우리나라 지하철에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일본에도 이런 일이 발생하는군요
    그거 참..

    2019.09.17 0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래서 노약자석은 항상 비어놓는거죠
    노약자석으로 힘든사람 앉는 자리인데 노인석으로 착각하는거 같아요

    2019.09.17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개인적으로 전용석, 전용칸 제도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너무 삭막하지 않나요.
    앉았다가 꼭 필요한 사람들(노인, 임산부, 아이)이 타면
    양보해 주는 것이 더 사람사는 것 같아서요.

    2019.09.17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배려라는게 참 어렵네요
    생각하기 나름이니 어휴...

    2019.09.17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반석도 양보를 당당히 요구 하는 일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한국 사람은 벌떡 일어나는 편이죠. 일본은 꿈쩍 안해요

      2019.09.18 01:21 신고 [ ADDR : EDIT/ DEL ]
  11. 저런 오해들로 인해 웬만하면 노약자석에 앉지 않는 것 같아요ㅠㅠ
    혹시나 일어날 수도 있는 불상사 때문에..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ㄷ ㅓ 러워서...

    2019.09.17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양보받으면 그 나이 아니라고 뻘쭘한 사람도 있고. 당당히 내놓아라 하는 시람도 있고 가방 투척도 있죠? 욕심일까요?

      2019.09.18 01:20 신고 [ ADDR : EDIT/ DEL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9.09.17 13:52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옆나라 사람이라는 말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지하철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이라..ㅠ.ㅠ
    노약자석을 노인석으로 착각하고
    몸이 불편한 사람이 않아 있어도 눈치 주며 일어나라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시더라구요,..
    노약자석이라는 문구를 바꾸어야 한다는 여론도 있었던것 같아요..^^

    2019.09.17 15: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본역시 우선석이라 하는데 가끔 언성 노 이시는 분들이 있죠. 허나 일본의 출근시간 전철은 그 개념을 따질수 없으니 아무나 앉습니다

      2019.09.18 01:17 신고 [ ADDR : EDIT/ DEL ]
  14. 어느 나라나 다 사는 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상한 사람도 있구요, 이상하게 늙은 사람도 있구요...
    에휴..

    2019.09.17 1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노약자의 뜻이 노인만을 의미하는 게 아닌데.....

    2019.09.17 1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노약자석을 노인전용석으로 알고 계신분들이 참 많은거 같습니다..
    지금은 세종에 살고 있지만 수도권쪽에 살고 있을때는 노약자석 쟁탈전으로 거칠게 싸우는 어르신들을 종종 봤습니다.

    제 눈엔 다들 어르신들인데
    '너 몇살이야?' 하면서 어르신이 어르신에게 나이를 따져가며 자리를 쟁탈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군용 ㅇㅅㅇ;

    2019.09.17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나이를 과시하는 노익장은 나이가 아니라 장딴지 근육으로 정정함을 어필해야 하거늘 ... 나이 따진다고 되나 싶네요.

      2019.09.18 01:10 신고 [ ADDR : EDIT/ DEL ]
  17. 저도 만삭일때 노약자석 잠시앉았다가 어떤 할아버지가 진짜 정확히 젊은년이 임신이 유센가 어른들 앉으라 만들어둔 자리에 앉고 ㅈㄹ이여..아는 소리를 들어서 진짜 화도 엄청 나고 내리고 난뒤 눈물이 났던 기억이 나네요 휴

    2019.09.17 2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우우우 진짜 눈물 났겠다. 못된 할아범. 다른 뉴스 보니 산모를 발로 차기도 한다던데 공포와 서러움에 힘드셨겠네요. 여러 임산부가 겪는 일이라 생각하면 더더욱 화딱지 나네요 ㅠ

      2019.09.18 01:08 신고 [ ADDR : EDIT/ DEL ]
  18. 옆나라 이야기인줄...에 잠시...
    아니라고는 반박불가...ㅠㅠ
    그래서 저는 절대 지하철에서 노약자석에 앉질 않습니다.
    무서운 할아버지들 만날까봐서요. ㅎ

    무턱대고 화내신 할아버지 태도가 과히 옳다고는 말씀드릴수 없겠어요.

    2019.09.18 23: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 어느나라나 이런 트러블은 있지요. 앉아가면 뭔가 뿌듯한 마음일까.. 사람의 마음이 참.. 거시기 합니다. ^^

      2019.09.20 11:4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