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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난방기구 - 유탄뽀 (보온 물 주머니)

by 후까 2019.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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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졌다.

게다가 오늘은 비도 내린다.

전에 포스팅 한 대로, 일본 집은 보일러가 없어서 춥다~~

작은 히터와 전기장판, 곰돌이 같은 점퍼를 뒤집어쓰고 컴퓨터 앞에 앉는다.

등은 따실지라도 손가락이랑 발끝이 꽝꽝 얼어붙는다.

 

 

집안 추위에 딱 좋은 상품들을 찾던 중..
작년부터 회사에 있는 보온 상품 하나를 눈여겨본 게 있는데..
부장한테 물어보니 샘플로 받은 거라 가져다 쓰란다...

그럼.. 파는 게 아니니까.. ^^
[부장님.. 집이 너무 추운데 저거 제가.. 쫌.] 이랬더니

[그래~가져.] 하며 쿨하게 준다.

 

앗! 쏴~!

 

이게  앗싸.. 하고 좋아할 만큼 일본의 난방 상황은 좋지 않다...ㅠ
(집주인~!! 보일러 좀 깔아줘요 ㅋㅋㅋㅋㅋ)

 

회사에 있던 상품은 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받은 게 이건대..

읭?? 하시는 분들 많으실 듯.
이것이 무엇이냐면..

신발형 보온 물주머니.

사용 방법은 이렇다.  뜨거운 물을 물주머니 안에 부어서 사용.

 

집에 와서 바로 뜨거운 물 반만 넣고 신어보니..

아이고오오옹 따수해~~~에~ ㅎㅎㅎㅎ

재질이 스쿠버 다이빙하는 슈트 원단으로 되어있어
부드럽고 말랑말랑
발이 자유롭다.

.. 신으면 무겁긴 하지만 발부터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다.

신고 걸어 다닐 수도 있는데...
그냥 컴퓨터 앞에 앉을 때 양쪽 다리가 자유로워서 좋다.

 

BUT
찾아보니 일반 구매 가격은 10만 원이 넘는다.

일반 유탄뽀 (보온 물주머니)가 2천엔 정도임에도

이 신발형 유탄뽀는
십삼만 원에서~ 십육만 원!!??? 이런 신발!!!

그리고 저 신발 안에 들어가는 물은 각 1리터 들어간다.

뜨거운 물이 따뜻하다 느껴지는 시간은.. 길지는 않다.
10만원이 넘는 상품인데!! 헐.
아님 방바닥이 너무 차가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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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 유탄뽀.

보통은 이런 물 주머니인데

일본식 아날로그 난방기구.
옛 일본 사람들은 전기장판 없던 시절 유탄뽀를 안고 잤다고 한다.

뜨거운 물을 부어서 자기 전에 저걸 안고 자는 거다.

뜨거운 물을 부어 사용하기에 한겨울 따수운 이불속이라도, 점점 식어간다.

자기 전에 뜨거운 물주머니가 가장 추운 새벽쯤에 싸악.. 식는다.

그럼..??

일찍 일어나야겠지 ^^ (이게 일본식 겨울나기 ㅜㅜ )

 

요새는 전기식으로도 많이 나오고, 모양도 다양하고 예쁘게 나오는데
그냥 집에 보일러 깔아주면 좋겠다. ㅠ

 

웹에서 많이 보이는 유탄뽀는 요새 가스렌지에 구워 쓰는것도 있고
기본형도 있으며
예쁜 인형 파우치도 있다.

예뻐봐야.. 그냥 뜨거운 물 담는 주머니..

일본에서 아직도 잘 팔리는 상품이다.

 

 

나는 저 신발형 물주머니 하나로 조금은 마음이 든든해진다.

따숩게 살아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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