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한국에서 일본 회사로 파견 나온 직원

파견을 마치고 한국으로 국제 이사를 하는데

곤란한 것은 전압이 맞지 않는 가전제품!!

 

급히 처분해야 해서 공짜로 냉장고, TV, 히터 들은 처분 했지만

침대와 에어컨만 누가 가져간다는 사람이 없었다.

냉난방 기능이 있는 에어컨은 보통 임대 주택에는 설치되어 있기에 에어컨이 필요한 사람이 없었고

급하게 이사하게 되어 필요한 사람을 찾을 만큼 시간이 충분치 못했다.

 

침대는 이삿짐 나를 때 왔던 이사짐 센터 직원이 가지겠다고 해서 막판에 처분했는데
<그분의 횡재했다는 표정을 잊을 수 없다.>

에어컨이 남았다.

 

한국인 직원은 선심 쓰는 마음에 방에 남기고 가면
나중에 들어오는 세입자한테도 좋지 않겠나 싶어서 두고 간다고

그래서 빈 방에 에어컨 하나 남기고 한국으로 이사 갔다.

.  .   .   .    .

그런데.. 집주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에어컨 가져가라고.

 

나에게 뒷 처리를 맡겼기에 연락을 받은 나는

[그 방에 에어컨이 없어서 다음 들어오는 세입자 쓰시라고 두고 간 거라던데요 ]했더니

집주인이 화를 내면서

다른 방에도 에어컨 없는데, 이 방에 에어컨 두는 건 형평성이 안 맞고
원상 복귀하라고.

때문에 에어컨을 처분해야 하는데 처분 비용이 든다

그 비용을 언제까지 지불해라.

이 말을 하고 문서로 통보를 해줬다.

 

쩔 수 없이 유학생 커뮤니티와 동네 사람들, 아는 사람들에게 소문을 내도 가져간다는 사람은 없고
집주인은 빨랑 빨랑. 빨ㄹㄹㄹㄹ랑.

그래서
중고물품 처분하시는 분에게 5000엔 지불해서 처분했다.
(5000엔 받아도 시원치 않을걸 ㅠ)

나중에 들어보니 중고 업자에게 속은것 같다고.
그렇게 안비싼데.. 아마 가지러 와서 그런가??

그 말을 들으니.. 분하긴 하지만..
세상 1도 안속고 살 수도 없고..
일본 생활 무지한 나를 탓해야지.. 싶었다.

 

내가 집 주인이었으면 아싸.. 받아야지.. 하거나

받아서 팔아야지..ㅋ 할텐데

그런 융통성 하나 없는 집주인 아니 부동산이라 짜증이 났지만.

 

그게 당연한 거라고 한다.

원래 계약할 때, 집 비울 때는 원상 복구의 의무가 있고

에어컨이나 재산을 남겨두면 처분하는 청소하는 비용이 들어가기에 그 부분은 청구한다.

결국.. 늬들이 잘못했네.. 로 되었던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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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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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일본과 한국의 다른 면을 보네요.
    공감 꾹 누르고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2019.11.26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ㅎ 집주인 정말 못됐네요.
    화날만 하겠어요.
    화이팅 하세요.

    2019.11.26 0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중고 가격이 처리비용보다 크지 않을까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네요..ㅎㅎ

    2019.11.26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근데 냉방만 되는 에어컨을 사는 사람이 없어요. 대부분의 임대하는 방에는 냉난방 기능 에어컨이 달려 있어요. 새집 지어 사는 사람이면 모를까.. 아마 새집 지어 사는 사람도 냉난방 기능 에어컨을 사겠죠?

      2019.11.26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5. 지젤

    앞뒤로 꽉막힌 집주인 융통성이 없네요.나같음 에어컨 필요로 하는 집 주던가 아님 고물상에 팔든가 하겠구만ㅋㅋ오늘하루도 잘보냅시다

    2019.11.26 10:13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물상이 돈 받고 가져간데니껜유~~ ㅠ 그래서 팔아보려 노력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사는 사람 못찾았고.. 유료 수거 부탁한거죠. 융통성이라기 보다는 원칙이라 냄겨두고 간 사람이 나쁜거에욤

      2019.11.26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6. 한국이면 올타쿠나 하고 좋아했을텐데 웃기네요.

    2019.11.26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저도 저거 팔면 3만엔은 받겠다 싶었는데 사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타이밍 안좋았고 보관장소 마땅치 않아서 안타까웠어요

      2019.11.26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7. 한국에서는 중고아저씨들이 가져갈듯한데 특이하네요

    2019.11.26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기 중고 아저씨한테 돈주고 가져가라 한거래니껜유~~
      대형 가전은 유료 수거 에욤
      1년도 안쓴거라 매우 깨끗한 상품이었으니 중고 아저씨 아마 팔았을거에요

      2019.11.26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8. 여기도 그래요. 처분하고 해야 하는데 비용이 들어요 ㅠㅠ 그냥 두고 간다고 해도 멀쩡한 것도 아니니 문제죠. 멀쩡하면 처분하고 갔겠지요.

    2019.11.26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건 한철 쓴거라 새거나 다름 없죠. 처분이라기 보다 누구 주려고 해도 줄 수 없었어요

      2019.11.26 17:00 신고 [ ADDR : EDIT/ DEL ]
  9. 나의 호의가 항상 타인에게 좋은 일이 될 수만은 없더군요. 재미있는 일화네요. ;)
    그럼, 입국은 언제 하시는 건가요?

    2019.11.26 1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홀 ㅠㅠ 속상하네요!!!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러왔어염

    2019.11.26 1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쓰레기 남기고간분이 진짜 책임감 없네요!!화이팅 하시고 잘 처리하세용^^

    2019.11.26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급하게 가서 뒷일을 맏긴다 하고 간거죠. 5만원은 고기 사준다던데.. 그후 만날 수 없었어요 ㅠ 으흐흐흑. 그게 10년 전 일.

      2019.11.26 17:02 신고 [ ADDR : EDIT/ DEL ]
  12.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밤 되시고
    아주 야무지게 누르고 사라집니다.

    2019.11.26 1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에어컨을 두고 한국으로 도망간(??) 직원분도 좀 생각이 짧았네요.
    한국과는 달리 주변에서 아무도 안가져가는 거 보면 그냥 놔두고 가서도 안될 거 같은 기분이 조금은 들었을 텐데 말이예요. ㅎㅎ

    2019.11.26 2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우리나라 에서도 수거비용은 따로 지불해야하거든요..
    이사할 땐 무조건 다 비워야 하는데
    직원분은 선심쓰듯 놓고가셨겠지만
    주인이나 세입자 입장에서는 쓰레기 버리고 갔다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2019.11.26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좋은 것은 어떻게든 자기가 갖는 다능 . .. 하지만 진짜 진심일 수도 있으니까요. 고생하셔겠어요 ㅠ

    2019.11.26 2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에어컨은 진짜 새거 진짜 좋은거였는데 쓴다는 데가 없어서
      그럼 뭐 진짜 쓰레기죠 ㅋ

      2019.11.26 22:57 신고 [ ADDR : EDIT/ DEL ]
  16. 한국에서는 지인이 다음 계약자(세입자)랑 얘기가 되서 가전 놓고가는거 본적 있어요~
    일본도에서도 세입자가 바로 구해져서 얘기가 된 상황이라면 괜찮았을 것 같기도 한데,,
    암튼 뒷처리 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ㅠㅠ

    2019.11.26 2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본은 집 다 씩 비워야 다음 세입자가 방보러 오거든요 그래서 원상복귀 철저해요
      그 직원이 진짜 버린거 제가 덤쓴거죠

      2019.11.26 22:58 신고 [ ADDR : EDIT/ DEL ]
  17. 처리하는데도 돈이 드는군요 주인분이 융통성이 없으신듯 ㅎ

    2019.11.26 2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허허... 참... 줘도 뭐라하고 말이야... ㅇㅅㅇ;;
    제가 집주인이라면 일단 작동시켜보고 멀쩡하면
    다른 세입자들과 형평성이 안맞는다고 하면 가져가서 팔던, 제가 쓰던 할거 같습니다만...

    그분에겐 그저 쓰레기, 대형폐기물, 폐기물을 놔두고 가서 그저 괘씸한 마음뿐인듯 하네요 ㅇㅅㅇ

    2019.11.26 2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급하게 떠나버린 동료라서 가버리고 난 뒤 처리와 책임을 제가 지게 된게 잘못이었죠.
      원래는 다 비우고 가는게 맞아요 ^^

      2019.11.27 22:44 신고 [ ADDR : EDIT/ DEL ]
  19. 후미카와님일본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옵션으로 설치되어 있는 가전제품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11.27 0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형평성이 맞지 않다."

    어떻게 보면 답답하기도 한데 또 어떻게 생각하면 맞는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저런면만 보면 참 공정한 사람들 같은데 흠~

    2019.11.27 13: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칙을 지키라는거니까. 남기고 간 사람이 잘못한거에요. 너무 급하게 가버려서 뭘 어찌 할 수 없었네요

      2019.11.27 22:43 신고 [ ADDR : EDIT/ DEL ]
  21. 저는 직업이 인테리어디자이너라 이사 간 현장을 자주보는데
    쓰던 가전이나 짐들 두고가는 사람이 가끔 있더라구요..
    그거 들어오는 사람이 다 폐기물처리 비용 내고 치워야 하거든요 ㅠㅠ

    2019.11.27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까악.. 현장 보시는 분 등장 ㅋㅋ 어디 숨을데가 없네요 ㅎㅎㅎ 맞아요. 남기고 가면 안되는거였어요

      2019.11.27 22:4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