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청소했다가 폭망했어요~~!!

 

5년 사용한 세탁기가...
빨수록 빨래가 더 더러워지는 사단이 났다...ㅠ

세탁조는 걷으로 보기에 매우 깨끗한것을 자부하지만..
과탄산소다로 세탁기를 청소한 후 부터가 난리가 났다.

 

TV나 정보 사이트에서 과탄산소다 청소로 배수구에서
검은게 막 쏳아져 나오는걸 보고
나도 따라해봤는데.

배수구는 보지 못하였으나..
다 떨어져 나가지 못한 찌꺼기들이 난리가 난듯 하다.

2일 물넣어 불리며 헹궈도 보고, 식초도 넣어보고
뜨거운물도 써보고.. 그래도.. 먼지가 안빠져요 ㅠㅠ

 

과탄산소다를 넣고 며칠을 불려도 먼지하나 안떠올라와서
우리집거는 깨끗하구나...싶었는데

참고로 우리집 세탁조는 안에 구멍이 없는 구조.

그래도 빨래만 하면 먼지 먹고 나오는 빨래들 때문에.ㅠ

 

나만 그런가?? 싶었는데
과탄산소다 사용한 주부님들의 사용 후기를 보니
나와 같은 난리를 겪는 경우가 많았나보다.

 

https://youtu.be/j9BNpWmwAA0

https://youtu.be/ZJK34mcpVtU

세탁기는 3개월에 한번씩 과탄산 구연산 베이킹소다로 삶음코스로 충분히 불려 2시간 30분이상 돌려야 깨끗해진데요..

 

 

나는 저 찌꺼기 범벅인 옷을 입고 다녔다..ㅠ
흰옷에는 티가 나지 않지만
유독 검은옷.
특히 이너웨어에 묻은 먼지들을 보고서.....ㅎㄷㄷ

급 현타가 !!!!

아무리 꿀팁이라는 영상 블로그를 찾아 다니고 시도를 해봐도
검은옷에 묻어나오는 먼지들 때문에 ㅠ

 

 

세탁조 분해 청소하는 업자를 찾아 봤는데..
출장비 1만 7천엔..

새거 사면 2만엔??인데 .

 

게다가 출장와서 세탁조를 분해하고 그 집 샤워실에서 청소해준다는데
우리집 구조가 미니사이즈라 세탁조가 왔다갔다 하기는 어렵겠다. 싶다.

 

그럼 새걸 사는게 좋은데..
문제는 기존 세탁기를 리사이클..
처분 비용도 있다.

 

가전양판점에서 무료로 수거해주기도 하지만
요새는 그것도 한 7천엔 받는다더라.

 

 

일주일 정도 가격과 리사이클과 설치까지 해결해주는 곳을 찾아서
약 2만8천엔에 세탁기를 구입했다.

 

보통 고장이 안난 세탁기는 일본에 사는 유학생들의 커뮤니티에
중고로 싸게 파는데

나도 그러고 싶었지만
아무리 싸게 팔더라도
빨아도 더러워지는 세탁기를 세척해서 쓰라고 하기는 무안하기 때문이다.
거꾸로 내가 돈을 쥐어주며 배송비와 세탁비로 써라 할 판이다.
(저도 양심이 있따구요~~)

 

업자들이 돌면서 수거하기도 한다지만
아까도 세탁기 판매한다는 사진을 보니..
세탁조 안이 THE LOVE

찌꺼기 노랗게 낀걸 만엔 넘는 가격에 배송해준다고 해도..
으으으읅.. 됐끄등요..
그렇게 양심없이 더 비싼값에 팔아버릴까봐
그건또 내 선에서 잘라야 겠다.

 

그래서 좀 괜찮은 브랜드로 사려고 했는데
어짜피 같은의류, 같은 생활 패턴, 같은 세제 쓰는 상황이면
같은 상황이 반복될까봐
비싼 브랜드 말고 저렴이로 주문을 했다.

 

 

그리고..
앞으론 한달 한번은 세탁조 청소를 정성스레 해야 겠다고. 다짐을 한다.

세탁조 내부가 깨끗하다고 안심했는데
보지 못하는 세탁조 바깥 부분은
먼지와 곰팡이의 온상이라니 ㅠㅠ

 

 

그 곰팽이 찌꺼기 다 묻은 빨래를 입고 다녔다니..ㅠ
급 온몸이 근질허다...ㅠ

 

가장 중요한 가전 제품이기도 하고 열일하는 세탁기..

세제 넣고 빤다고 빨래만 깨끗하지
세탁조까지 깨끗한건 아니라는걸 이제 이제.... 뼈져리게 느낀다.

 

과탄산소다...

쎄기는 센데..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옷이 드러워서  진짜 목욕하게 만든다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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