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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규슈지역 농가직송 - 모듬 채소 주문

by 후까 2020.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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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채소를 먹어야지 하지만, 식단에서 손이 많이 가기에
양파, 대파, 마늘 까지만 맛내기 용으로 쓰다가.
철분 부족과 영양 부족임을 실감하기 때문에
모듬채소를 구매했다.

예전 살던데는 가까운데 채소 도매 매장이 있어서 상당히 싸게 샀는데
신주쿠의 슈퍼는 깨끗하고 예쁘게 포장해서 팔아서
그런지 뭐든 다 비싸다.

 

항상 슈퍼가서도 고민하지만 일본 먹거리가 대부분 동북지방 채소가 많아서
그것이 걱정되는거다. 그거..방.XX
먹지 말아야 하는데 그거 밖에 없으니 사서 먹게 되는데..

가능한 남쪽 지방 채소를 고르면, 이상하게 비싸진다.
유기농이다 무농약이다 포장도 고급이라 슈퍼의 전략인가???

때문에, 농가직송 남쪽 지방 생산자가 판매하는 상품을 고르려면 인터넷을 이용하게 된다.

그리하여 [채소 판매]로 검색을 해보았는데.
농가가 직접 재배 해서 판매하거나,
지역 채소가게가 직접 온라인 판매하는 것이 많이 보였다.

 

일본에서 택배로 받는것은 배송료가 들기에 그만큼 비싸지는데,
농가에서는 택배비는 다 받고,

농산물은 상자를 닫을 수 있을 정도의 양으로 아무거나 꽉 채워 보내주는 상품이 있기에
어떤게 담아져 올까?? 하고
기대를 하며 주문을 했다.

그야말로 채소 아무거나 주문!! 뭐가 들어있을지 모르지만 쥔장이 한상자에 가득 넣어주는것

 

토마토, 무, 브록콜리 대파. 양파, 우엉, 시금치, 당근, 팽이버섯

이렇게 9가지 채소가 도착했다.

가격은 1280엔 송료 포함.
아마 운송료 가격 정도 되는데 그거 생각하면 거저고
운송료 뺀 가격이라도 일반 슈퍼 보다는 저렴하다.

대충 슈퍼가격으로 계산해도 2200엔 정도 되니까. 싼편이라..

가게에서 손글씨 메모로, 구매 감사 메세지가 들어있다. 

냉장고에 넣어서 1주일 안에 빨리 먹으라고.

 

 

내가 구매하는 곳은 일본의 중고나라인 메르카리라는 어플로 찾는다.

다양한 중고 상품도 팔지만 새 상품도 많이 나와있고,
구매 트러블도 상당히 적은편이다.

채소 모듬이라고 검색을 하면, 여러 판매자의 상품이 나오는데

대부분, 규슈, 후쿠오카, 카고시마 농가 직송의 상품들이 많다.

게다가 이 어플은 개인이 직접 운영하기에 대형몰에서 빼가는 수수료 부담이 적고,
어플회사에서 택배회사와 연계하여 주기에 배송도 쉬운편이다.

무게로 파는데도 있고, 상자 사이즈를 지정해서 그 상자 가득채워 보내는 곳도 많다.

딱 정해진 채소만이 아니라 계절에 따라 다양한 채소를 골라 넣어주기에
제철 채소 과일을 먹을 수 있다.

유기농 무농약이라는 데는 가끔.. 배추 벌래도 따라오기도 하고...

과일도 철마다 다른 것들이
대형 슈퍼나 인터넷 쇼핑몰 보다는 저렴하고

앱 회사에서 가끔 주는 포인트 쿠폰을 활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니 금액면에서 보상받는 기분이기도 하다.

 

 

문제는..

저 한상자 받고 바로 다 먹지 못하기에..

빨리 손질하고 요리를 해야 하는데..

 

글쎄.. 언제 하지??

저 커다란 무...~ 무...

무로 뭐하지???
냉장고.. 공간 부족이라 담을 데도 없는데..  하.>~~

 

뭐하지.. 뭘하지 하며
우엉조림 만드는 동영상만 5개 봤다...ㅠ

 

간장사와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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