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집 도시락

남들은 골든위크가 시작되어  방콕 하는 요즘의 일본..!!

그러나.. 코로나 특혜를 받은 우리 회사는

물 들어올 떄 노 젓고 있다.

갑자기 터진 알콜소독제 주문에 다시 예전 거래처에서 수입을 하고..

사무실에서 검품과 스티커 작업을 하고 있다.

 

날씨도 좋은데 노동하는 직원들을 위해 도시락 셔틀을 다녀왔다.

자주 가는 고등어 구이가 유명한 식당인데

대세에 맞추어 도시락을 개시했다고 한다.

벌써 주문 받은 도시락들이 준비 중인 듯.

근데, 골든위크이기도 하고 손님이 너무 없긴 하다.

 

도시락 메뉴는 런치에서 팔던 것과 똑같다.

직원들이 요청한 도시락을 주문하고 잠시 밖에서 기다린다.

그리고 생각 외로 큰 사이즈의 도시락을 받아서 무겁게 들고 왔다.

생각외로 상자가 고급인데!!

일회용 치고는 정성을 들인 듯하다.

샐러드와 드레싱, 된장국까지 모든 용기를 다 준비해야 했을 테니.

 

자 뚜둥.. 오~~ 픈

간고등어 도시락이니 메인 고등어 누워계시고

오늘도 가게의 손글씨 메모가 보인다.

된장국과 샐러드는

 

이렇게 나오니 양도 적당하다.

 

숯불에 잘 구운 윤기 나는 고등어

간이 딱 좋네

무갈은 거랑 같이 들어있다.

 

반찬은 거의 안 나오는 일본 식당이라. 아주 조금이지만

표고버섯 볶음과, 오이지가 들어있다.

 

오늘도, 저희 가게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이나 회사에서 편안히 이용해주세요.

또 주문해주실 거죠!

 

 

"뒷면에 쿠폰"

헉!! 쿠폰도 손글씨!!

다음에 주문하시면

서비스로 카라아게 1개 혹은 달걀말이

주문하실 때 알려주세요.

번호도 없는 그냥 쿠폰이다.

 

 

가능한 외식은 건강한 걸 먹고 싶은데

회사가 바빠서 딴 건 없지만 밥은 주는 ^^ 복리에 감사하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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