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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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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맞은 고객을 위한 서점의 놀라운 서비스 폭풍우 치던 날, 서점 입구의 놀라운 서비스 2018년 여름 13호 태풍 산산이 동경을 비껴가는 그날, 퇴근도 늦고 해서 저녁도 해결할 겸 회사 근처의 빌딩에 들렸다. 회사에서 가까운 곳 이지만 횡단보도 신호도 대기해야 하고 길어야 5분 정도 걸어오는 길인데 태풍의 영향인지 가방과 우산을 잡은 팔이 젖어 버렸다. 비가 오면서 기온은 많이 내려갔지만 여름의 습도는 다시 오르는 듯 후텁지근했고, 젖은 바지단과 축축한 가방때문에 마음이 불편했다. 서점이 식당보다 먼저 닫기에 밥보다 책부터 사고 가자 싶어서 서점 입구에 오르며, 우산비닐이 어디 있나 눈을 바쁘게 움직인다. 3단 접이식 우산이라 우산을 돌돌 말아 우산 비닐에 넣고 있을때 오! 하고 놀랄만한 것을 발견했다. 우산 비닐 옆에 물기를 닦기 위해 사용해.. 2018. 8. 10.
일본인 점원의 손글씨 디저트 서비스 (대박!!) 일본인 점원의 손글씨 디져트 서비스 중국인 손님들을 안내하고 직원 뒷풀이를 위해 신주쿠에 있는 이자카야에 갔다. 사장님이 잘아시는 친구분과 자주 가신다는 주점이라 신주쿠역에서 조금 걸어야 하지만 사장님 추천이니 직원들은 졸졸졸 따라간다. 쯔카다 농장( 塚田農場 )이라는 주점이다. 그 때는 몰랐지만 유명한 체인이라고 한다. 음식도 대부분 깔끔하고 맛있어서 인기가 높다. 사장님이 입구에서 몇사람인지 알려주고 잠시 대기하다 자리 안내를 받았다. 서빙하던 여직원이 사장님을 아는체하며, 또 와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 그 친구분은 안오셨냐고, 하도 인상에 남아서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하긴 사장님을 포함해 목소리 큰 그분들이 이곳에 오셨다면 그들의 인상에 남지 않았을리 없다며 직원들이 웃었다... 2018. 8. 10.
일본인의 정(情) 내가 복받은 것인지? 엄마는 일본에 대한 선입견이 너무 안 좋다. 먼 친척분 중에 재일 동포가 있는데 그분이 묘 이장 때문에 몇 년에 한 번씩 우리 집에 오신 적이 있다. 엄마는 그분에게 일본에 대해 듣고 그게 전부라 생각하신다. 일본 삼촌은 해방되고 전쟁 중에 일본에 건너가서 살고 계신다. 때문에 일본에서 어렵게 지내셨고 갖은 차별과 멸시 속에서도 자수성가하신 분이시다. (사실 어떤 일을 하시는지는 전혀 모른다. ) 엄마가 그분에게 들은 말은. 일본에서는 어느 집에 놀러 가도 커피 한잔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방은 너무 좁고 화장실은 앉으면 무릎이 닿으며, 겨울에 온돌도 없다는 것. 야박한 민심과 정 없는 게 일본인이라고 일본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엄마에게 일본을 아주 나쁘게 설명한다. 그런데 딸이 일본에 산다. 엄마한.. 2018. 8. 10.
팔방미인은 내가 알던 그 뜻이 아니다 강의에 나갔을때 일하면서 어떤 고충은 없는지에 대한 리더의 질문을 받았을때, 아직 모르는게 많지만 능력이 부족해서 팔방미인이 되어야 한다고 답을 한적이 있다. 리더인 요시다상은 그럼 사람들한테 미움받지 않겠느냐고 그 어려운걸 하시겠냐고 한다. 뭔가, 핀트가 맞지 않는것을 눈치채고, 요시다상에게 팔방미인(八方美人)이라는거 여러 방면에서 능통한 사람 아닌가요?라고 물어보았다. 요시다상은 화이트 보드에 八方美人을 적으며 이게 맞냐고 물었다. 일본에서는 얄미운 사람 이미지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두루 곱게 보이는 방법(方法)으로 처세(處世)하는 사람? 이라며 아부하는 사람과 같은 의미로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좋게 보이려 척하는 사람? 요시다상이 화이트 보드에 적어준 팔방미인과 면종복배 나는 앗! 그런.. 2018. 8. 10.
생일이 일년에 두번이야?? (feat.음력생일 이해못해) 일본에서 친구들이 생일 언제야? 알려줘라고 할때.. 아. 이건 또 어떻게 설명하지? 하고 속으로 생각할 때가 있다. 6월 00일이야.. 근데.. 음력이라서 7월 00일이네. 일본인 친구들의 반응은 뭐야 그거? 생일이 두번인거야? 응 (이젠 설명하기 싫다) 한국에서 음력 생일은 일반적이고, 대부분의 친구들도 음력 생일이어서 카렌더에 등록을 해두면 자동으로 알람이 뜨는 좋은 기능 때문에 불편함이 없었다. 항상 양력 생일은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가고, 음력 생일에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를 받았다. 때문에 일본에 있어도 내 생일은 음력이 중요하지 양력에 축하를 받는건 좀 기분이 덜한 느낌이다. 미역국도 물론 음력 생일에만 끓인다. 하지만 일본은 음력의 개념이 적다. 없는건 아니다. (일본도 어느곳인가 음력 개념의 .. 2018.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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