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에 나갔을때 일하면서 어떤 고충은 없는지에 대한 리더의 질문을 받았을때, 아직 모르는게 많지만 능력이 부족해서 팔방미인이 되어야 한다고 답을 한적이 있다.
리더인 요시다상은 그럼 사람들한테 미움받지 않겠느냐고 그 어려운걸 하시겠냐고 한다.
뭔가, 핀트가 맞지 않는것을 눈치채고, 요시다상에게 팔방미인(八方美人)이라는거 여러 방면에서 능통한 사람 아닌가요?라고 물어보았다.
요시다상은 화이트 보드에 八方美人을 적으며 이게 맞냐고 물었다.
일본에서는 얄미운 사람 이미지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두루 곱게 보이는 방법(方法)으로 처세(處世)하는 사람? 이라며 아부하는 사람과 같은 의미로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좋게 보이려 척하는 사람?
요시다상이 화이트 보드에 적어준 팔방미인과 면종복배
나는 앗! 그런 의미가 아니에요, 요시다상. 한국에서는 다방면으로 능력있는 사람이라는 의미에요.
요시다상은 후미짱이 그냥 미인이면 된거라고 웃어넘겨주었다.
또 하나 일하는 중에 고객 불만이나 클레임을 대응하는데 마음이 힘든게 고충이면 고충이라 그런경우 어찌해야 하는지 물어보았다.
요시다상은 화이트 보드에 면종복배 (面従腹背)라고 적고 고객 대응이든 뭐든 마음이 힘든게 있으면 이리하라 하신다.
面從腹背 (면종복배) 겉으로는 순종(順從)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딴 마음을 먹음
웃는 얼굴과 친절함으로 대응을 하지만 그것이 자신에게 가혹해질 수가 있으니, 겉으로는 친절히 하되 속으로는 고객의 비난을 내 속에 담지는 말라는 것이라 하신다.
물론 진심 어린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그러다가 마음이 다치면 안 되기 때문에 서비스 대응시에는 이말을 떠올리면 좋을거 같다 하셨다.
정말 좋은 서비스는 서비스를 하는 사람이 항상 웃음과 친절로 고객을 맞아야 하기 때문에 마음속에 불편함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 서비스의 질도 좋을 수 없다는 의미라 하셨다.
단, 모든 서비스가 다 이걸 따르라는 것은 아니고, 막무가내인 사람의 경우에만 적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서비스는 받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서로의 성의를 알아주고 받는것이 가장 좋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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