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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쓰레기도 팔리는 일본의 활발한 중고거래..

by 후까 202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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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올린적 있는데 일본의 중고거래는 야후 옥션을 시작으로

앱시장에도 등장해서 매우 크게 발전하게 되었다.

 

물건을 새것같이 아껴쓰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런 앱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서

중고거래가 투잡이 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남들은 버리는걸 상품화해서 판매하는 사람도 있다.

예를들면,

화장지 심. 도토리, 솔방울, 다쓴 계란판

 

 

 

이런 화장지 심이나 도토리, 솔방울로 예술작품을 만들거나
아이들 만들기 숙제 준비물이거나

다른 여러 상황에 필요한 사람들에게 약간의 금액으로 판매 한다.

버리는걸 잘 모아서 용돈 벌이하는 것이다.

계란판은 방음시설 등에 쓴다고? 하기도

 

커피찌거기, 페트병 뚜껑

 

 

거름이나, 탈취 목적으로 많이 쓰이는 커피가루나

페트병 뚜껑도 주부들이 돈을 주고서라도 사려고 하는 상품이다.

예전 야후 옥션 시절에는 초등학생들이 학교에 폐품수거 목적으로 가져가야 하는데

일하는 엄마들이 페트병 뚜껑을 모으지 못해 중고거래로 구매해서 아이들이에게 전달한다는 글을 본적도 있었다.

 

 

명품을 사고, 남은 포장지를 판매

 

 

이것도 잘 팔린다.

명품을 원래 박스에 보관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나, 명품을 되팔때 상자가 있어야 더 고가에 판매가 되기 때문에 구매한다.

 

고장난 전자제품의 부품

 

예전에 쓰던 레코드 코드나, 카메라 전지, 핸드폰 충전기, 제조 종료된 리모컨

지금은 필요하지 않지만 필요하게 될 상품들은 비싸게 올려도 팔린다. 꼭 필요하니까.

 

망한 쇼핑, 세트 상품을 판다.

사이즈가 안맞는데 환불 교환은 못하는 의류, 아이들 작아진 옷, 2명 세트 식기를 사고 1인분용을 판매

상품에 딸린 사은품을 판매, 잡지에 붙어오는 사은품을 판매 등등

 

이혼서류가 팔린다.

이혼서류는 구청에 구비된 양식이 있는데, 이 서류를 가지러 가는 것도 시간이 없거나
가지러 가면 저 사람 이혼 한다는 지적을 받을까 걱정이 되거나
가서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어쩌지?? 하는 불안에

관공서 구비 이혼서류를 판매하면 우편으로 받으니 편리..

--이것이야 말로 공짜로 돈벌기...

 

100엔샵에서 사서 1000엔에 팔기

필요한 물건을 검색하면 그 상품이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건지 100엔인지 모르고
필요하면 사는거니 1000엔 팔아도 구매.

 

 

뭐든지 싸다.

개인이 판매하기에 정가라는게 없다.
때문에 싸다. 책도 팔고, 쌀도 팔고, 물도 팔고, 화장품, 명품, 자동차, 자전거, 신던 신발, 영양제 등등

아마존 뺨치는 종류에 놀란다.

 

 

이 앱을 잘 쓰면서도 주식에 투자할 생각을 안했다. 상장하고 엄청 올랐는데

하긴, 한국의 중고나라도 6척억에 팔렸다는 소식을 들으니.... ㅂㄷㄷㄷ

투자의 기회는 언제나 놓치네 ㅠ (포레스트검프 볼 때 애플을 사야 했었어 ㅜㅜ)

 

지금 일본의 창조경제라 할까.. 버리는것도 다시 모아 판매하는 판매자들

이제 가을이 되면 단풍잎 주워 판다. (음식점 데코레이션 용)

봄에는 민들레 홀씨도 조심스레 포장해 배송하고

여름엔 세븐 아이스커피 컵만 모아 파는 사람도 있다.

뭐든 필요한 사람이 찾으면 상품이 되고

개인이기에 판매가 된다는 것..

 

한국가면 면세점에서 필요 없더라도 쇼핑백을 꼭 챙겨오는 이유는..

팔려고.. 라고 하는 일본 친구들..

 

주부님들의 쏠쏠한 용돈벌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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