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외래어 아주 많이 씁니다.
가타가나 쓰임새가 외국어 표현에 많이 쓰이고요.
음... 영어 발음도 모두 가타카나로 변환시켜서 배운다고 들었습니다.
한국보다 생활에 한자어 보다는 영어를 많이 써요.
가끔 못알아먹습니다.
진짜 그게 뭔데?? 싶기도 해요
번데기 사진보고 그로테스쿠라길래
사전 찾아봤어요.
징그럽다는 말. grotesque : 불어네요.
인스피레-숀을 느낀다거나. Inspiration
아스리토들을 만난다거나. athlete 스포츠 뉴스보면 매번 선수라 안하고 아스리토라고 해요.
너무 자주 들어서 이게 그냥 일본어구나.. 하고 살아요
그냥 생활 언어에 많이 녹아 있어요.
뉴스만 봐도, 영어 써서 어른들이 싫어해요.
--
그리고 동경 도지사가..
매번 이상한 단어를 유~~ 식한듯 내뱉어서..
그냥 그게 일본어 됩니다.
도쿄 아라-토 / 오바슈-토 / 록꾸다운
쿠-루 비즈 / 도민 화스토 / 고투토라베루
알게 뭐예요. 듣는 사람이 알아 들어라~~ 하는 겁니다.
출처: https://youtu.be/JqW1y0Pqx6w
근데 평상시에도 국어처럼 사용하는 영어들이 많아요.
때문에 영어라서 한국사람들 영어 잘하니까 한국에 가서도 통할 거라 생각한 거죠
우리 부장이요.
한국 출장이 잦은 부장은.
일본은 택시 타면 영수증은 꼭 받는데...
한국에서 택시를 타면 영수증을 안 준다고.
못 알아먹는 건지 안 준다고... (현금 내서 그런가?)
나: 설마 레시-토라고 했어요?
부장: 응
나: 레시-토 알아듣는 한국사람 거~~ 의 없을 거예요.ㅜㅜ
부장: 레시-토 안 통해서, 페~파라고 했는데..
나: 페~파는.. 사포 말하는 걸로 들리는데 ㅡ
일본에서 Receipt는 간이 영수증.
영수증은 도장 찍어주는 공식 영수증.
영어니까 한국에서도 통한다고 생각한 겁니다.
그래서 한국 출장 중 몇 년 동안 택시에서 영수증을 받지 못하였다..
내가 택시운전사라도 레시~토라 그럼
머여~~ 내려!! 이럴 듯..
다행히 한국 택시는 자동문 아니라는 것만 알아서 잘 열고 닫고 다녔다고 합니다.
안 닫고 내렸다가 다시 돌아와서 닫았다고도 하더군요
부장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려고 해도
한국에 부렌도 코-히 없냐고 물어요
부렌도코-히 모르는거 같길레 코히~홋또라고 했다고..
부렌도 코-히는 Blend Coffee
일본의 대부분의 카페에서
커피콩을 블렌드 해서 제조하는 커피 메뉴가 브렌도 코-히
블렌드도 아니고 부렌도 코-히는 모르지.ㅋㅋ
저는 일본인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며 말해줍니다.
일본에서 쓰는 영어는 영어 아니고 그냥 일본어
한국 가면 못 알아듣는다..
왜냐고 물으면..
들으면 무슨 말인지 몰라...
서로 발음이 다르고 잘 안써서 모르기도 하고..
또 왜라고 하면..
나: 2시 영어로 뭐야?
직원 : 토우 오쿠라쿠
나: 오쿠라쿠라고 하면 몰라 한국에선 어클락이라고 해.
어클락 이 단어만 들려줘도
눈동자 반짝 거리며, 멋있어!!!!!!!라는 눈빛이 쏴아아아
크음... [어].. 발음 그거 되는 거 대단한 겁니다.
하지만 한국도 마찬가지 콩글리쉬 발음이라 서로 안 통하는거죠.
중고등 학교에서 배운 영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일본인들은 충격에 빠져요
그거 영어. 세계 공통어인데 영어 공부 많이 하는 한국이 그걸 몰라?
나: 아니... .. 한국도 한국식 발음이 있고..
직원 : 왜? 왜?
나: 한국은 커피라고 하는데.
직원 : 코-히-를 커퓌라는게 더 웃기네 ㅎㅎㅎ
그들이 웃는 이유는 내가 웃는 이유와 같은 이유지만
아메리콴 쑤타일인 콰퓌~와도 다른 발음이니까..
서로 이상한 발음이기에 그들의 발음에 웃지는 말고....
단지 세상의 중심이 일본. 일본 밖을 나가보지 못한 사람들은
자기들이 쓰고 있고, 생각하고 있던 것에서
영어니까 세계에 다 통할것이다라는... 착각에
놀라는 일본인 너무 많이 봤어요 ㅠ
반응이야 뭐 다
헤에에에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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