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실수가 있었다.
일본인에게 많은 실수인데
<< 실수?? 뭔데?? >>
상품 패키지 디자인을 하는데
생산지가 한국일 경우,
표기를 일어로 하느냐? 영어로 하느냐에 따른 실수다.
<< 뭐? (갸우뚱??) >>
생산국 한국 (生産国:韓国) 이렇게 한자로 적으면
구려 보여서
영어로 MADE IN KOREA로 적는 게 좋다고 디자인팀에게 전달....
일본어 자판은 발음대로 적다 보니..
일본인 디자이너가
MADE IN KORIA
라고 적었던 것..!!!!!!!!!!!!!!!!!!!!!!!!
가타가나로 コリア라고 적기 때문일 거다.
--------------------------
하긴, 내 영혼이라고 My Soul.이라고 적으랬더니 My SEOUL이라고 적어준
서울을 사랑하는 디자이너도 있었다.
--------------------------
암튼 패키지는 이미 생산된 상태에,
나중에야 발견한 MADE IN K O R I A
재 인쇄를 해야 하는 상황에
사장님의 꽤에엑 빼애엑 환청이 들린다.....
난 죽었네
난 짤리네..
디자인 팀의 죽을듯한 신음소리를 들으며
허허 ^^ 나도 안녕이네..
모두 안녕 날 찾지 마.. 그랬더니
메인 디자이너의 한 마디가 내 마음을 흔들었다.
"모두 지금 까지 고마웠어~ 사요나라~"
みんな、今までありがとう、さようなら~
헉?
뭐가 헉인지 모르는 일본인 직원들.
내가 사이코패스 같은 기분은 뭘까?
모두 고마웠어라는 말이 난 왜 처음에 나오지 않았을까?
항상 내가 중심이었는데
모두에게 고마웠다는 인사는 못하고
날 찾지 마 하는 말이 먼저였을까?
하긴 일본인이 주변인을 우선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있긴 하지만
나는 나 중심의 작별인사를
일본인 직원은 모두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어디 드라마 같은 데서 나온 대사야?라고 물었더니..
보통 그러지 않냐고 반문하는 직원..
어.. 그려~?
일본인의 기질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나 중심의 생각에서 모두를 배려하는 마음도 들어간 단어에
한번 생각을 하게 했던 한 마디였다.
아.. 그리고 저 이미지로 넣은 쿠키는
메세지 쿠키라고.. 퇴사나 산휴 받을 때 회사에 나눠주는^^쿠키라는데
퇴직하면 그냥 나가는건데 뭔 선물을 돌리나... 싶었지만
의외로 많이 구매하는 아이템이라 쿠키 사업이 성황이라는것을 알고서...
또 한번 컬쳐쇼크~~!!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 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일본 회사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인 부장이 사온 특산품 (10) | 2020.09.20 |
---|---|
치킨 무에 푹 빠진 일본인 - 닭 셔틀은 내 몫 (19) | 2020.09.16 |
일본식 영어가 한국에서 통할거라 생각한 일본인 (41) | 2020.09.15 |
한국 출장가는 직원에게 가르쳐주었던 한국어 (36) | 2020.09.10 |
그 분 덕에 다 팔았어요 (42) | 2020.06.09 |
한국드라마 보시는 사장님 때문에 생긴 오해.. (57) | 2020.04.15 |
공포심이 호들갑 떨게 만든다. (66) | 2020.03.31 |
내가 회사내 한자왕이 된 이유 (35) | 2020.03.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