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회사 생활

치킨 무에 푹 빠진 일본인 - 닭 셔틀은 내 몫

by 후까 2020. 9. 16.
반응형

 

 

 

지난번에 급하게 알려준 한국어로 출장을 잘 다녀온 C상.

한국에서의 출장은 일도 중요하지만,
기억에 남는 건

역시 먹는 거~~~

 

 

한국에서 부르코기 무르코기 다 먹어봤지만 ^^

치킨이 너무 맛있었다며...

나에게 원망스러운 말투로~

"치킨은 알려줬으면서

치킨무는 왜 안 알려준 거야~~ 나 그것만 사 오고 싶었어!!!"

 

... 치킨집에서 무만 파나??????????

설렁탕 집에서 깍두기만 달라는 거 같잖아

--

따로 치킨무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는데...

나도 치킨 시키면 딸려 나오니까 먹었지 만들어 먹을 생각 한 적 없어서

부랴부랴 만드는 방법을 찾아줬다.

 

 

 

 

 

C상은 한국 치킨이 정말 좋았다며 주변 일본인 직원들에게 자랑 자랑..

 

때문에, 갑자기 사장님이 치킨 먹자!! 그러시고

배달되나? 싶어 잘하는 가게에 전화했더니..
배달은 안됩니다. ㅜ

 

그래서 직원들을 위한 치킨 셔틀을 내가 다녀옴.

 

전철로 2 정거장이라 전화로 미리 주문을 하고 픽업만 해서 바로 돌아오는..

양손에 포장된 통닭을 들고, 다시 전철로..

오자마자 세팅된 자리에 모여드는 직원들

 

 

 

 

------------

 

우와.. 이건 KFC보다 훨씬 좋잖아.

양도 많고, 소스 입힌 거 봐..

이거 매워??

매워.

매운 사람은 간장치킨 먹어.
양념은 매울 수 있으니까 조금씩 찢어서 먹어..

모두 맛있고 튀김옷이 카라아게나 KFC와는 다르다고
그런데 더 맛있다고 했다.

 

그리고 C상이 극찬한 치킨무.

모두 독특하다며 치킨에 무를 먹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이건 따로 주문하는 거야?

딸려 나와.

정말 대단해. 치킨하고 무가 이렇게 잘 맞을 줄이야.

 

달콤하고 새큼해 이거 어떻게 만들어?

C상이 자기한테 만드는 방법 있다고 자랑한다.

--- 그... 거.. 내가 번역했어...ㅜ

 

 

달고 신맛을 좋아하는 일본인의 입맛에 딱이었던 치킨무.

아마 치킨무만 따로 팔아도 팔릴 거라며

한국 식료품 슈퍼에 나오면 알려달라고 한다.

그냥 쌈무를 알려줄까?????

 

 

 

 

 

 

한국 치킨 한 번 먹었다가, 카라아게도 KFC도 맛없어졌다고

매번 닭 셔틀을 시키는 일본 직원들..

한국 치킨 먹고 싶으면 모두 무~♡ 라고 외친다
닭이름이 무 인줄 알겠다.

무☆ 無~♡ Mu☆☆

네가 아니면 누가가니... 다녀와!!

 

니들이 치킨무를 먹고 싶어 하니, 곧 닭 들고 오마...  기꺼이..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답글도 매우 환영합니다.  감사한 의견에 제가 배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