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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

연하장 보내고 복권 사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by 후까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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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크리스마스가 휴일이 아니기에
저는 출근했습니다!!!!!!

일본인의 입장에서 한국이 크리스마스를 왜 쉬냐고 물어봐요.

한국인의 입장에선 한국은 크리스마스가 휴일인데 일본은 왜 휴일이 아니냐고... 물어봐요- 억울해서
부장의 답은 모든 종교일을 다 휴일로 지정할 수 없으니까..?? (개인적 의견)

 

암튼.. 일하는 크리스마스이고 저는 솔로니..
아무런 신남 1도 없이 지내는데

12월 25일은 일본의 연말에 아주 중요한 날이에요.

 

 

우선, 연하장 발송

일본은 1월 1일에 연하장이 딱!!! 도착하는 연하 시스템이 있어요

이게... 카톡같이 보내면 답을 하는 것처럼..
그분이 나에게 보낼 것이니 나도 보내야지.. 하게 됩니다.

연하장 문화가 깊게 자리 잡게된 계기도
우체국이 이러한 시스템으로 대응해주기 때문이지요
<일본 우정국이 절대 망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1월 1일 아침에 연하장이 뭉텅이로 딱!!! 도착하면

기부니가 매우 좋크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미리 보내야 해요...

원래 우체국은 소인 찍고 바로 발송하는데

연말에 접수된 연하장은 분별해서 보관했다가

1월 1일, 각 가정의 우편함에 넣어줍니다.

 

인기 많은 사람은 우편함이 꾸악!! 차겠죠??

우체국에서 아무리 일찍 연하장을 보내도 1월 1일에 배송하게 하는 표식은

엽서에 [연하]라는 표기가 있으면 분별해줍니다.

가끔이지만 이 표식 없다고 12월 20일에도 연하장이 도착하는 경우도 있어요.

인쇄되어 나오는 엽서도 있지만, 자체 제작 혹은 일반 엽서에는 [연하]라는 문구가 없으니

우체국에서 [연하]를 찍어주는 도장을 빌려주기도 하고. 손으로 적기도 합니다.

 

엄청난 물량이기 때문에
12월 25일 경에 우체국에서 연하장 접수 마감을 합니다. 

 

 

부랴부랴 가까운 분들께 메시지를 적고 보냈답니다....

안전히 좋은 분들의 자택에 1월1일 아침에 잘 도착하길!!!

 

 

두 번째, 연말 점보 복권 구매

로또나 일반 복권도 팔지만, 일본에서는 분기별로 점보 복권을 발행해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게 연말 점보 복권일 겁니다.

 

이번엔 당첨금 10억이래요.

그 복권 구매일이 12월 25일 까지입니다.... 뒷날부터 안 파니까

보세요 복권 구매를 위한 줄서기!!!
(저 앞 빨간 간판에 복권 판매소)

 

하도 tv에서 광고를 해서, 사람들이 막판에 구매를 하는데

퇴근 전에,
점보 복권 구매일 오늘까지라고 했더니 사장님이 심부름을 시키셨어요.

사오라고 1세트에 3000엔인데 5천엔을 주셨어요 ^^

 

그래서 저도 천엔 보태서 2세트를 구매!!

10억엔 꿈은 꿀 수 있죠 ^^ (소액이라도 당첨이 될 거예요!!!!)

 

 

 

그 외, 일본의 크리스마스는

케이크랑 치킨 먹는 날이라

켄터키 치킨 매장 앞 미어터지고, 케이크 가게 난리 나고

케이크 특설 매장은 못 팔아서 난리 나는

 

12월 25일의 북적거리는 일본의 모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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