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개발에 관여하다보면
내가 소비자였을 때,, 얼마나 과대 광고에 속았고
지금도 잘 속고 있는지..알게된다.
내가 다 조사하고 알아보지 않아도 넘쳐나는 정보가 있고
그 정보가 알려주는 방향으로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게 된다.
잘 모르지만 우리는 광고에 현혹이 잘 된다.
대표적인 예가 천연성분 천연재료..
천연이 뭐가 나쁘지? 하겠지만
.. 천연이라 자연 소재라 안전하고 깨끗하고 좋다고 느끼지만..
우리가 잘 아는 복어독도 천연.............
강아지나 고양이가 양파나 초콜릿을 먹으면 위험하다는걸 아는데
사람은? 괜찮으니까.
.
그치.. 사람 배속에 간띵이가 그렇게 큰 이유가 글티..
양파를 먹어도 초콜릿을 먹어도 복어독을 먹더라도
일단 해독해보자하는 간띵이가
엄청난 노오력을 하기 때문이다.
천연도 따져봐야 하는데 그냥 광고 믿고
좋아보인다는 상상으로... 쓴다.
좋은것 같아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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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을 기획하면서..
요즘 유행하는 성분이 포함이 되어서 어쩌고.. 하는걸 만드는데
요샌 또 비건 화장품이라고 해서..
또 멋져보이게 화장품에다가 붙여놨네...
으아.. 기발하다 싶었다.
.. 화장품 성분표를 보면 중요한 성분이 ... 0.000000002프로 포함..
나머지는 물.
저 0.00000002프로도 물로 희석한....것.
그러니 들어있긴 들어있는데.. 들었다고 하기도 아니라고 하기도..
누가 청산가리를 넣어도 모를거다 라고 헀던 그 말이.. 맞다.
그런 비슷한 광고를 한 적이 있다.
연구원 00씨가 6년간 연구개발한...
이 광고 카피의 함정은 뭘까?
우리 회사 00씨가.. 6년동안 이라는 문구를 넣었는데..
그 내용의 실상은?????
입사 6년...
언젠가 화장품 한번 만들어본다고..
6년간의 바램...이고
만들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걸 제대로 만들어준건 화장품 제조회사임 ㅎ
그래도 고집있어 보이는 00씨가
6년이라는 연구 끝에 만들어낸 화장품이니
오..우~~ 좋아보이네.. 하며 사는 사람들.
블로그 리뷰에도 6년이나 연구했다는 상품이라며.. .. 적어주는 사람들. ㅠ
유명하고 비싼 상품들도 많지만
진짜 비싼 화장품으로 효과 봤어요.. 라면
그 화장품의 pH라던지 발림성이 피부와 잘 맞는것이다.
과대 광고에 속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광고보면 저 언니처럼 예뻐질 것 같아 사고........
나 역시 우리 상품 광고하면서
별 대단하지 않은걸 대단하게 포장한다.
메이커의 속내는 대부분 이러하다.
효과는 기대하는 거지 체감하는건 어렵지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 만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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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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