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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하라주쿠보다 사람 많은 일본 한인타운

by 후까 202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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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산책 후에 더워서 시원한 걸 먹으려
또 일본식 카키코오리 컵빙수를 시켰다.


상큼하게 레몬!! 레몬 좋다 싶어 주문했고
갈갈 길리는 얼음 소리를 들으며 잠시 후 나온
노오란 얼음 한 컵


맛이 어떨까??

상큼 시큼하면 좋겠다. 생 레몬즙이었으면 좋겠다.

하여 파먹어봤는데.

음.
상큼도 시큼도 아닌
그냥 레몬 달달이 사탕 맛 단맛

내가 예상한 거랑 많이 달라서
그냥 얼음물 먹는 기분으로 조금만 굴 파서 먹고 말았다

지난번에 먹은 녹차 빙수가 훨씬 괜찮았다 ㅜ

 

일본식 빙수. 얼음에 시럽만 찍!?

 

일본식 빙수. 얼음에 시럽만 찍!?

꽃이 피고 지더니 드디어 더워진다. 햇빛이 강해서 체감 온도는 더 높다. 오늘도 아이들 노는 공원까지 열심히 걸어서 땀도나고 갈증도 나고... 열을 식히려니 빙수 파는 트럭이 보였다. 일본 빙

fumikawa.tistory.com

 


다시 걸어서 한인타운으로 이동하고
오랜만에 참외 사서 장보고 나오는데
한인타운 역 앞에서부터 사람이 미어터진다.

옆에서 같은 속도로 걸어오는 남자들이

   야 이거 하라주쿠보다 사람이 더 많다..

    진짜 하라주쿠보다 많다.

-- 일본인들이 이렇게 말하는 건.. 진짜 그렇다는..

 

 

신호등 건너려고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야 했다.

왼쪽이 신오쿠보 역인데

역 입구부터 사람이 미어터진다.

길 폭도 좁은데 가게마다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다.

 

 

길 걸으며 들리는 말만 주워 들어도 다들 행복한 말 뿐이다.

   참기름이 예술이네..

   디저트로 호떡이야.

   빙수 오늘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이거 엄청 귀여워 살래..

   저기야 저기..

 

한인타운 거리 안쪽으로 비집고 들어가 보려 했으나

사람들로 미어터진 인도.....

다른 한인 슈퍼에서 깻잎 사려고 갔지만
밖에서부터 긴 줄에 입구부터 사람들이 꽉꽉이라 들어갈 수가 없었다 ㅠ
--깻잎 포기!--

인생 네컷을 찍으러 줄을 서고

새로 생긴 설빙 앞에도 순서를 기다리는 줄이 길다.

연일 한국 가는 비자 취득 때문에 밤새 줄 선다던데

한국에 가지 못한 한을 한인타운에서 푸는 일본인들이 많아 보인다.


날씨도 좋았는데 역대급 인파!

다시 터진 한류에 동경의 한인타운 신오쿠보는 하라주쿠보다 사람이 미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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