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게 먹은 것들

일본식 빙수. 얼음에 시럽만 찍!?

by 후까 2022. 4. 11.
반응형



꽃이 피고 지더니

드디어 더워진다.

 

햇빛이 강해서 체감 온도는 더 높다.

오늘도 아이들 노는 공원까지 열심히 걸어서
땀도나고 갈증도 나고...
열을 식히려니 빙수 파는 트럭이 보였다.

일본 빙수

카키코오리. 400엔.

여러 시럽 맛이 많고..

말차 맛 1개를 시켜보았다.

여름이면 자주 보이는 카키코오리 깃발

일본에서는 이런 판매점 앞에 세우는 깃발을 노보리라고 한다.

 

지난주에는 빙수 없었는데 오늘 딱 개시했나 보다.

먹어보자 먹어보자

이 공원에 항상 있는 이 푸드 트럭은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카페 같은 공간이다.

매점이네

저 멀리 아이들이 노는 얕은 연못도 보이고.

저 풍경을 보면서 빙수가 나오길 기다린다.

트럭 참 아기자기하네

이 작은 트럭에서 정말 여러 가지를 판다.

커피도 음식도 빙수도 액세서리도.

그리고 내 손에 들어온 말차 빙수

이미 알고 있는 대로 얼음반 시럽반....

한국에서 먹던 빙수를 생각하면 너무 초라해서

그래서 기대를 안 했는데..

 

 

일단 더우니 얼음으로 열을 내려보려 한다.

처음엔 시럽 없는 윗부분만 한입..

시원하다...

 

그리고 안쪽을 파보니.... 음? 팥인가?

말차 시럽 안쪽에는 팥 시럽이 들어있는데

맛은 팥 맛이 나는..

그 콜라 폴라포 같은 맛이 난다.

 

일본식 빙수라 진짜 기대 안 했는데

갈증도 났고 걸어오면서 더워서 그랬는지

이 시럽이 참 맛있었다.

 

그냥 얼음에 시럽 찍만 생각했는데
폴라포 아이스크림, 혹은 쭈쭈바 같은 느낌이다.

 

말차 시럽과 안쪽 팥 시럽이 섞이지 않도록 속속 파먹으니

두 가지 맛을 맛볼 수 있었다.

 

다른 데서는 진짜 얼음에 딸기 시럽 찍 하고 끝인데

여기는 여러 가지 시럽으로 맛을 돋아주었다.

벤치에 앉아 멀리 아이들 노는 걸 보면서

잠깐 더위를 식히고

기대 외로 맛있었던 빙수를 먹으면서

예전에 히로코상에게 얘기했던 일을 떠올렸다.

한국 빙수에는 여러 과일이랑 아이스크림도 올라가구.. 어쩌구...

-- 그 때. 자랑만 할 게 아니라... 진짜 설빙을 그 떄 들여왔어야 했는데 ㅠ

오늘도 한인타운 쪽 설빙앞에 줄이 길더라고.. ㅠㅠ

 

 

일본 391년 된 노포의 팥빙수를 먹고 왔어요

 

일본 391년된 노포의 팥빙수를 먹고왔어요

일본 빙수 유명하죠 그냥 얼음에 시럽 뿌려서 먹는 거라 한국 사람은 이게 뭐야.. 쭈쭈바인가?? 싶은 처량한 얼음물에 실망하는데 일본 빙수가 아니라 팥빙수는 어떤지 먹고 왔습니다. 메지로에

fumikawa.tistory.com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 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답글도 매우 환영합니다.  감사한 의견에 제가 배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