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3차
별. 문제없겠지 싶었고
맞자마자 왼쪽 팔부터 어깨까지 약이 퍼지는 듯 뻐근
그래도 열도 안 나는데
살짝 근육통이 있다.
근육에 힘이 하나도 없고
흐믈흐믈 걷는다.
회사 사람들이 어때 괜찮아? 물어보는 데
타이레놀 입에 물고 끄덕끄득..
그리고 나른한 점심시간을 보내니
도저히 졸려서 일을 못하겠다.
아파용.... 집에 갈래요
일본 회사생활의 규칙인
호우렌소의 소우
소우타이 조퇴!!
약한 근육통에도 사람이 녹아내린다
그리고 약 먹은 것 마냥 졸려
자도 졸리고 자다 깨도 졸리고 자고 일어나서 또 졸리고
양치하고 앉으니 또 졸리고..
그냥 꿀잠 푹잠 계속 잠 불 켜고 잠.......
그러니 몸이 좀 풀린다.
아픈 건 팔이 아파서 왼쪽으로 못 눕는 거.
그리고 자다 깨서 거울을 보니 한 10년은 늙은 얼굴 ㅠ
잠이 보약이라지만 극심한 수면욕에 팔다리허리다리어깨가 다 힘이 없다.
다시 체력을 챙겨야 할 시기.
지만
밥할 체력도 되지 않아.. 시켜먹는다.
정말 꿀 같은 하루네.
걱정 없이 자고 먹고.
백신 맞아 아프지만 와식 생활에 익숙해지고
평안하게 밥 배달시켜먹는......
자면 좀 좋아지겠지.. 쉬면 좀 편안해지겠지.. 하며
또 자련다.
그동안 긴장이 싹 풀리듯이
백신을 핑계로 조퇴해서 잠만 자는 것인지..
늦게 맞은 백신이지만.. 부작용 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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