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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여행이야기

비행기 안에서 토해본 사람!

by 후까 202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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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행.
출발하는 날 있었던 경험은 펴엉생 못 잊을 거 같아요.
3명을 돕고 1명에게 큰 도움을 받아서

그 따뜻한 마음
인류애 차오르는 경험을 하고왔어요.

우선 3명의 인연에게 작은 친절을 나눈 이야기를 하고
다음엔 개고생 이야기로 나누어 쓰려합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기대는 건 쉽지 않지요.

근데 우리는 그걸 한답니다.

요즘 유행하는 인류애 충전!

제가 그걸 이번에 풀로 충전받았습니다.

ㅠ 별거 아닌 작은 선의가
감사와 감동이 되었어요

생각해보면 나라도 그러겠다 싶은데

그렇게 쉽게 하지는 않겠다.. 싶은 일이기도 해요






이번 귀국길은 어이없는 험난? 한 게 하나 있었고
어쩌면 그 개고생 포함해 모든 게 완벽했다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도움을 준 것보다 도움을 받은 기억은 오래 남지요.
우선은 내가 했던 선행 먼저 자랑질. 하렵니다.




1. 길 잃은 할머니

출국하는 날 아침
캐리어를 끌고 역으로 가는데 ,
역 근처에 다 가서야
아 그 출구에는 엘베 없지!!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계단 올라갈 자신이 없어서

좀 돌아가지만 정문 출구로 방향을 틀었어요

그때. 어떤 할머니가
아노네 고멘나사이 00 역 입구가 어디예요??

아. 그거 정문으로 나와야 하는데
저도 거기 가는 길이라
따라오세요 저도 거기 가요.

여기는 뒷문이라 정문까지 돌아가야 한다해줬어요

초행길이라 가까운 출구만 보고 나와서 몰랐데요.

너무 당황하신 듯

손자를 만나러 가는데 알려준 대로
나오면 보여야 할 역이 나오지 않아서 당황하셨고
시간도 늦고 속이 탔다고 하셔서

캐리어 끄는 손이 무거워도 속도를 내었답니다.

00역 저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손자 분도 안심하시겠네요.
하니 90도로 인사를 하시고 고맙다 하셨어요.

서로 잇데랏샤이 (다녀오세요)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어요





2. 영어도 일본어도 모르는 승객

한국행 비행기를 탔는데
옆자리에 외국인 여성분이 탔어요

승무원이 영어로 할랄푸드 필요하냐 물어도 몰라
일어로 물어도 몰라
그런데 세관신고서 작성은 하래

옆자리 여성이 저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세관신고서 어찌 쓰냐고.
간단한 일본어는 아는 것 같아서
여기에 이름 /여기에 날자 /여기에 여권번호를 알려주고
받아쓰기하는 중에
일정이 적힌 종이를 보니 환승이더라고요

승무원에게 환승은 세관신고 안 해도 되는 거냐고 물으니
그런 데서
아 이거 필요 없어요 하니 안심을 해요
나중에 보니까 안전벨트 버클 푸는 것도 몰라 자리에서 못 일어나서
벨트도 풀어줬어요 ㅜㅜ ㅋㅋㅋㅋ
그 벨트 안 풀어 줬으면 손님들 다 내릴 때까지
못 일어나고 있으면 어쩔...

인천에 도착하고
비행기에서 내려서 검역까지 걸어가는데
중간에 환승 게이트가 보이길래
아 그 친구 또 헤매겠구나 싶어서
뒤에 나오는 그분 찾아서 여기라고 알려주고
환승 입구 직원에게 이 분 영어 모른다고 알려주니
일정표 확인하고서
알아서 데리고 가더군요

뒤돌아서 손 흔들어주는데 좀 짠했어요.
편안히 출국했겠죠?

3. 비행기 멀미


그리고 세 번째 인연은
제주도 가는 비행기 안이었어요
비 오고 강풍이 심해서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렸는데

강풍과 폭우 때문인지
멀미 나는 웨이브 터뷸런스라 비행기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속이 울렁거리는 거예요
뚝 떨어지고 비행기가 부릉부릉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옆자리 학생도 이미 사색이 되어 힘들어하길래

속 안 좋으세요?라고 물으니

네 어떻게 아셨어요?

저도 그래요.ㅜㅜ

비행기가 흔들려서 화장실은 가지 못하고
승무원을 불러서 속 안 좋은데 에티켓 봉투 좀 달라고 부탁해서
각자 두장 씩 받았어요

예전엔 좌석 포켓에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없기에 저도 당황했지요.

비행기 위생 봉투

저 역시 속이 좋지 않아서
신호가 오면 준비하고 있었는데...

옆자리 학생이 우욱 하더라고요
괜찮다고 등을 두드려주고 쓸어주고
부채질도 오래 해주고

소리 내서 토해도 괜찮아요
비행기 시끄러우니까 아무도 신경 안쓰니까
참지 마세요

옆자리 학생 챙기느라
정작 내속은 속이 아니었지만...
어지럽고 힘들었지만 무사히 제주 공항에 도착했고.
서로 제주 도민임을 알게 되었고
집에 가는 방향도 같아서
집 쪽으로 데려다준다 하고 차도 태워줬어요

사람 많은데서 구토하는게 불편하고
더구나 비행기에 그런 봉투가 있는 줄 몰랐다는 학생.
그리고 처음 보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에게 그렇게 해 주는 게 고마웠다며..

그렇다고 아픈 애 그냥 둘 수는 없고
비행기에서 구토 좀 해본 경험자로서
위생봉투 달라하거나.
기체 흔들림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어서 편안했으면 했으니까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행동이고
별거 아닌데
당연히 할 수 있는 건데


받은 쪽은 엄청난 고마움을 표현해주어 기분이 좋았어요

친절함과 선한 행동의 보답은 반드시 돌아오는 듯.

다시 보니 내가 선녀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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