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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생각외로 자상한 일본 사람들..

by 후까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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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람들 차가워보여도

예상외로 너무 따뜻하고 착한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 - -

분실물 찾아가세요~ 안전하게 보관

집에 가는 길에 도로 화단에 뭔가가 펄럭거린다.

글이 써져있길래 뭐지?? 하고 보니..

길에 떨어진 교통카드를 발견 했고,
내일 가까운 역에 분실물센터에 가져가겠다는 내용

 

유심히 읽다보니, 도로변 집에서

아주 인상이 좋은 아저씨가 난닝구 바람으로 나오셔서

 

아저씨 ::↓ 
아.. 여기 떨어진 물건, 혹시나 주인이신가?
하고 나와봤다며

교통카드가 비라도 맞을까봐 비닐에 담아서 파일에 넣어두었고

찾으러 다니다가 이 글을 읽는다면 찾아가시겠지.. 싶었다며..

이거 잃어버리신 분이 아니구나..

 

- 사진 찍다가 당황한 나는

어쩜 이리 친절하시냐고 여러 사람 보여주고 싶어서 사진 찍었어요~
저 이거보고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랬더니

그래 ~~ 하며 웃으셨다.

 

아.. 따뜻한 이웃이구나.. 싶은 느낌 ^^

 

 

 

- - - - -

무심히 툭!! 이 다했다.

 

자주 지나가는 길에 터치 방식의 신호등이 있는데

기본.... 빨간불이지만 길을 건너려면 횡단보도 옆에있는

패널을 터치해야

5초 후 파란불이 되어 건널 수 있다.

대신 누르지 않으면.. 영원히 빨간불...

터치하면 5초........후 파란불

 

자주 이용하는 길인데.. 저 터치패드가

그리고 횡단보도 측면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 패널의 존재를 눈치 못챈 사람은

터치하지 않고

하염없이 기다린다. ㅠ

저 신호등에서 터치없이 기다리는 사람들이 서있으면...

무심코 다가가 터치 해주고
제갈 길 가는 사람들 꽤 많았다.

 

너무 자연스러운 터치라.. 치한??인가? 싶을 정도로

신호기에 손을 쓱 대고 사라지는 아무개씨...

 

 

덕분에 길건너는 사람들이 무언의 고마움을 느끼는 듯..

 

편한 터치 방식이긴 한데.. 모르고 그냥 서있는 사람들 많아서
내 생각은 터치하지말고 신호등 근처에 인체감지 센서를 달면 어떨지..
횡단보도 라인에 5초이상 머무는 사람이 있으면 파란불 작동해주게 해주라..

 

 

- - - - -

이 전철 내려야 해요~~

 

내가 가끔 타는 오에도선은 도청앞에 운행을 멈추는 차들이 있어서

대부분의 차는
같은 노선에서 좀 더 가야 함에도 일단 내려 갈아타야 한다.

그걸 눈치 못채고 하염없이 앉아있었는데..

..

내리려던 아저씨가 갑자기 등 돌리고 나를 보더니..

엄지와 새끼손가락만 세워 까닥까닥..

아.. 그 제스츄어에 알았다.

 

이거 갈아타는 열차.

 

바로 눈인사로 감사를 전하고

가방을 챙겨 내렸다.

 

 

가만히 있어도 나중에 역무원이 찾아와 내리라고 하겠지만

빈차에 계속 앉아있는것도 이상하니

등 돌려 다가와 손가락 까닥까닥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

 

ㅋ 땡큐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한 사람인데

가끔 이상한 사람들이 이미지를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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