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노트 사용 법

 

모임 가기 전에, 요기 좀 하려고 카페에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붙은 좌석이지만 살짝 떼어진... 좌석에 앉아있는데

옆 자리 친구가 카공 중이다.
그리고 자연스레 시선이 가는데...

오..

일본의 세로본능이라 노트도 가로로 놓고 세로 쓰기를 하고 있다.

,

백엔샵만 가도 세로 쓰기 노트가 꽤 많은데

저 친구는 가로 노트 사서 세로로 더 길게 길게 쓰고 있었다.

옆에 펼쳐놓은 책도 역시 세로 읽기

필사 같은 느낌인데

저런 노트 쓰기도 신기했다.

 

그리고 모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전철에서 공부하는 학생을 봤는데

내가.. 공부하던 시절 하던 방법...

부분 마크해서 빨간 시트로 가려 외우는.. 방법

그거 하려고 가리는 펜과 그거 지우는 펜도 따로 사서 공부하곤 했었다.

일본어 공부 할 때도 도움을 많이 받긴 했는데

요즘 아이들의 공부 필수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걸..

이렇게 쓰더라.

화면인데도 빨간 시트로 잘 가려지는 걸 보니..

신박함..

일반 종이에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물론 아날로그적인 빨간 시트로도 가능하지만

요즘은 앱도 잘 나와있어서

앱으로도 빨간 시트 공부가 가능하다고 한다.

 

공책 세로 쓰기와

빨간 시트 공부법을 보고

오늘 하루도 조금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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