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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내가 일등으로 나갈 거야. 일본의 꾸러기..

by 후까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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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맨션에서 같은 주민들과 마주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아침 엘베만큼은 출근하는 사람들의 시간이 얼추 맞기에

엘베를 함께 타게 된다.

 

출퇴근 시간이 비슷한 이웃은 자주 만나게 되기도 하는데

그중에 아이 둘을 키우는 집.

 

큰 아이는 딸. 5살?

작은 아이는 아들.. 3살 4살쯤.인데

이 아들이... 육아 난도가 높은 편.

 

 

한 번은 자전거 주차장 입구에

인형 같은 게 누워있길래? 잉?? 하면서 가는데

남자아이 드러누웠음...

그냥 누워 있음.

 

그리고 아이 엄마는 자전거 주차 중..

아이는 그저 편안하게

주차장 바닥은 과학인 듯..

대짜로 뻗어 있다.

..

당황할 것도 없이 패스.

건드리면.. 애 울린다.

 

 

..

 

또 한 번은 엘베 2기가 동시에 1층에 도착을 했고

나는 오른쪽 엘베를 타고
아이와 엄마는 왼쪽 엘베를 타고 올라가게 되었다.

 

엘베의 닫힘 버튼을 누르는 순간..

왼쪽 엘베에서 남자아이가 튀어나와 오른쪽 엘베로 슬라이드 해서 들어옴

 

그리고 문이 닫혔다.

당황은 내가 했다.

야.. 엄마.. 엄마는 저기 탔잖아..

이 꼬마는..

나한데 7층이라고 말하는데.

헐.

눌러드림.......

 

나나카이 슨데루?? (7층 살아??)

     소우다요. (그래)

아 .. 스미마셍..........

//

 

그러곤 나는 중간에서 내리고
꼬마는 닫힘 버튼을 야무지게 누르고 7층으로 gogo

 

-- 애 잃어버린 엄마 맘 이해가 되네.. 정말 순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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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아침..

오늘은 아빠가 등원하러 나오나 보다.

미리 세발자전거에 타고 있는 작은 아이.

.

여자아이는 아빠에게 안겨있다.

그리고 내가 타자.

자전거가 뒤로 빠지는데..

 

내가 타자.. 아이가 아빠한테 말한다.

내가 먼저 나갈 거라고.

내가 먼저 나가야 한다고......

,

 

오케.. .. 무슨 말인지 이해했음..

먼저 타고 있던 세 명이
내가 타서 안쪽으로 이동을 해주었고

내릴 때는 내가 문 앞이니까 먼저 내리게 되지만

자전거 탄 자신이 제일 먼저 내려야 한다는 거지???

음... ㅇㅋ

 

그러고 1층에 와서는

엘리베이터 걸이 되어

닫히지 않게 열림 버튼을 누르고 대기..

 

자전거 먼저 나가시고.. ))) 씌이이잉....

큰 딸 아이는 아빠 손 꼭 잡고

공주님 마냥 나가주시고..

그러고 내가 내렸다.

..

나 먼저 내렸다면 아침부터 애 울릴 뻔.. 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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