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메지로 역에서 차로 10분 정도에 호텔 친잔소라는 유명한 호텔이 있어요
메지로는 야마노테선의 한 곳이지만 환승역이 아니라 역 주변도 한산하고 고요한 편인데
역 근처가 아니라 차량으로 10분 정도 이동해야 하는 곳에 위치한 곳이라
호텔의 일본식 정원에 운해 그러니까 구름이 깔리는 연출을 한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그리고 연못에 깔리는 구름.. 운해를 보았습니다.
호텔 정원이라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긴 합니다.
하지만 호텔 홈페이지에는 정원 이용은 호텔 이용객에 한한다는 내용이 들어있긴 합니다.
숙박을 하거나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개방한다는 건데요
호텔 관계자가 막아서거나 어떤 용무인지 물어보는 일은 거의 없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레스토랑 이용 런치.. 카페이용 한다고 하면 될 듯합니다.
이곳을 알게 된 계기는 메지로 역 선로에 광고를 해요.
그냥 지나쳤는데.. 자주 눈에 들어오니.. 저게.. 뭔가 싶었고..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호텔 정원에 신선 구름을 깔아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낮에도 하고 밤에도 하고.. 매 시간 10분과 40분에 정원을 구름으로 덮는 연출을 한다는 거지요
궁금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호텔 친잔소
이 호텔 바로 앞에 도쿄 한인 성당이 있어서 한국인들도 미사 끝나고 구경하러 많이 가본다고 하네요
숙박동과 정원으로 들어가는 방켓동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저는 방켓동으로 이동해서 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호텔 내부에 정원 입구라고 친절하게 잘 써져 있어요
그리고 안내에 따라 정해진 루트를 따라가면 정원 한 바퀴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데
여기 숨겨진 하나의 재미가
일본의 칠복신.. 칠복신 동상을 정원 곳곳에 두어서 이 동상을 찾는 재미였어요
찾아가는 길
JR 메지로 역에서 찾아가는 길이 가장 쉬울 듯합니다.
메지로 역 개찰을 나와서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너.
세븐일레븐 옆.. 도투루 커피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
61번 버스 [신주쿠 서쪽 출구 앞 행] 버스
호텔 친잔소행 210엔(스이카 이용) 호텔 친잔소에서 하차 (차내 안내방송)
정원 안에 신사와 일식당
정원이 생각 외로 넓어서 신사도 있고, 일식당도 세 군데 정도 있었어요.
정원의 안내 길을 따라가다 보면 나타나는데 아마도 식당 이용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모두의 소망을 적은 에마도 곳곳에 걸어두고 일본식 다리 하면 자주 보이는 빨간 다리도 있고
결혼식이 많은 주말에는 기모노를 입은 사람들이 정원에 많아서 일본에 와있구나 싶은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매 시간 10분과 40분에 진행되는 운해.
노즐 같은 곳에서 연기가 스스스스스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곧 연못 위를 덮어버려요
낮에는 정원 연못 주변만 이런 연출을 하는데 밤이 되면
삼층탑 부분까지 운해로 덮어버리기에 숙박하시는 분들은 야간에 라이트업 한 이 정원의 대운해쇼를 볼 수 있다는 거네요
야간 라이트업 운해쇼
이미지 출처 호텔 친잔소 홈페이지 https://hotel-chinzanso-tokyo.jp/unkai_lightup/
고급 호텔이라 1막에 8만 엔쯤..
숙박한다면... 가든뷰..로
한 번쯤. 놀러 가서 구경할 만한 정원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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