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이 많아지면서 갈수 없는 가게가 되어버린
츠지한
해산물 돈부리 전문점인데 특히나 한국인들에게 인기점이라고 소문이 났네..
여기 저기 검색해보니.. 줄을 엄청 서야 한데..
그럼.. 내가 못 먹네..ㅜ
그렇게 반쯤 포기하고 살다가..
긴자 갔다가 지나가는 니혼바시...에도 츠지한이 있네??
여기에 있을줄도 모르고.. 주변을 방황하다..
사람이 없는뎅..
오... 들어가도 돼요>하니
이랏샤이마세....
..
5시 .. 저녁먹기 애매한 시간인가? 그래서 사람이 적었나보다.
니혼바시 카이센동 츠지한
카이센. 海鮮 해산 동은 돈부리
한 1년 전만해도 30분은 기다려야 들어갈수 있다던데..
나 또 타이밍 오졌나보다.
우메(매) 다케(죽) 마츠(송) 토쿠죠(특상)
나는.. 다케... .. 그냥 기분상 찍었음.
맛있게 먹는 방법도 한국어로 나와있으니.. 오호... 따라해야징
처음에 자리에 앉으면 마구로 회가 된장 소스에 나오고
종지에 있는건 돈부리 소스
카운터 좌석이기에 좌석 바로 앞에 놓아주는 돈부리
산으로 올라간 해산물이 가득하다.
먹는법에 보면 해산물 산을 평형하게 무너뜨리고
간장에 와사비를 섞고 돈부리에 섞는다.
근데 내가 와사비에 좀.. 약해
요번에 전철에서 뛰어 내릴 뻔한 사건을 떠올리며..
간장을 먼저 부어주고 와사비는 간장 종지에 덜어버린다.
그리고 살살 섞어 한입 먹는데.
..
오..
한국사람이 이 츠지한 카이센동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다.
우선 밥이 따뜻하다.
대부분의 스시, 돈부리 밥은 차게 나오고 초를친다.
그 초친밥이라 초밥인데 나는 그 초친밥 그리고 치아가 앗..차가.. 할 정도의 차가운 밥은.. 별로..
양은 많은데 배도 안차고. 그 식초의 쿰쿰한 냄새와 맛도 별로.......
그런데 여기는 밥이 따뜻하고 초친 밥은 아니다.
그러니 해산물이 따스한 밥과 어울리며 맛이 혀의 미뢰에 전달이 된다.
음.. 맛있어..
그리고 3분의 1을 남기고
스미미셍 오다시 오네가이시마스.
국 넣어달라고 하면
주방장 이따마에상이 와서
밥 더 드릴까요?? 하는데..
.. 아니오.. 저는 밥 조금만 먹어도 살 많이 쪄용...
다시국을 넣고 가츠오가루? 레몬가루??를 좀 넣고 내 테이블에 돌려준다.
다시 따뜻한 국물이 들어가니..
뜨아...
좋아.. 한국사람은 쫍쫄한 국물로 적셔적셔..
그리고 처음에 나왔던 참치회.. 안먹고 놔둔걸
모두.. 돈부리에 넣는다.
여기서.. 실수는.. 참치회의 된장 소스가 국에 들어가면
짜.
좀 짜지니까 회만 넣어도 충분 할 듯.
그렇게 맛좋은 국물과 따수운 밥에 섞인 해산물.을 드링킹..
.. 돈부리 바닥을 긁어본다.
다른 메뉴 안 시키고 정직하게
다케 하나만 먹고 1650엔
여름 시즌이라 관광객이 줄어든건지..
혹은 내가 운이 좋았던 건지 모르지만
내가 들어가고 곧 만석이 되었던 식당.
여전히 인기 짱이고 한국인 입맛에 엄지척임을 .. 나도 알게 되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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