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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살이 꽉 찬 꽃게 등딱지

by 후까 2024.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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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는 회사원이 고향납세로 구입한 고급.. 음식

이런 건. 백화점 지하나 히카리상네 집에 초대받아서 먹은 게 다였는데

나도 한 번 사본다.

물론.. 쇼핑몰 메인 이미지에 끌려 충동구매지만..

집에서 고급 스시야에서 먹었던 카니동 카니죽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상상

뭐.. 난. 생각이 없으니

질렀다.

그리고 고오급 포장이 된 냉동 택배 도착!

열어보니.. 5개.

5개밖에 안 들었네..

아껴 먹어야지.. 싶고

하나 들어보니.. 와 정말 게딱지다.

꽃게가 눈을 똑.. 바로 뜨ㅡㅡ..

빠르게 뒤집어 내용물을 확인해 본다.

꽃게 다리살 내장 등등 등딱지 안에 꽉.. 차있다.

그리고 함께 곁들이라는 다시죠유 (간장)

이게 또 맛있었다.

먹는 방법은 자연해동이다.

일단 개별 포장을 벗기고

냉장실 혹은 상온에서 해동..

접시 위에 포장을 벗기고 그대로 두는데..

전날 밤에 해동하면 냉장실에 보관

좀 있다 먹을 걸로 생각하면 상온에서

둘 다 랩은 씌워주는 것이 좋다.

그러다 보면

꽁꽁 얼었던 꽃게 살이 해동이 된다.

설명서 보면 전자레인지나 찜 등으로 해동도 가능하지만

이미 쪄서 나온 상품이라 본연의 맛과 다를 수 있다며

그냥 해동하는 게 베스트라고 한다.

그냥 해동만 하면 비린내 날 거 같은데..

그래도 자연해동이 가장 좋다고 하고

해동하면서 등딱지가 기울어져 있으면 내용물이 녹으면서 흘러내릴 수 있으니

접시 같은걸 꼭 깔아서 해동하라고 한다. (냉장고에서 그런 사고가 나면.. 냄새날게 뻔하니)

해동이 잘 된 꽃게 등딱지 안에 가득 들어있는 알을 집어 먹어본다.

쫍졸하고 고소한 향이..

바로 밥 비비고 싶다.

게살도 탱글탱글

간장 안 찍어먹어도 적당히 짭짤해서 밥반찬으로 좋았다.

이건.. 게 내장.

다 털어서 밥과 간장 그리고 달걀노른자 넣어서 비비비비

바다향 가득한 한 그릇 뚝딱.이다.

그리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초밥집 가도 이 게 등딱지..

플라스틱인가?? 천연인가??

아리송하다.

대부분 모양도 같고 촉감도 같은데

플라스틱이라기에 진짜 같고 진짜라고 하기엔 플라스틱 같은..

 

.. 다 먹고 나서야 정체를 의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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