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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이자카야 가게명이 <내 물고기를 먹어봐>

by 후까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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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생선 요리에 자신이 있으면

가게 이름이 내 물고기 먹어봐....

회식에 진심인자..

니시신주쿠 까지 택시로 이동해서 먹으러 간다.

 

이번 이자카야는 나의 초이쓰.. .

원래는 런치 식당으로 찍었던 곳인데 저녁 이자카야 메뉴도 화려해서

오.. 괜.. 찮은 듯 한데 혼자가긴.. 쫌 머시기 하니까

회사 회식 장소로 찍었다.

 

그리고 입맛을 돋구워주는 식전 메뉴인 오토오시에

고동이 나온다.

 

세상에 일본에도 고동이 있구먼 있어.

일본에서 처음 먹는 고동이다.

고동은 나.. 어릴적 바다 앞에서 자란 탓에

수없이 채취하고 먹고 놀았던.. 건데..

그래 이 맛이야.. 하며 고향의 맛 인듯.. 똥은 뺴고 먹기.
<그게.. 아가일때도 떼고 먹었으니까..>

술 종류는 대부분 사워와 하이볼.

기본 술에 여러 토핑을 넣어 맛을 달리하며 팔고 있었다.

그래서 더 재미있던 주류 메뉴

 

이 식당의 자랑 메뉴가 있냐고 물어보니

반 레어 전갱이 튀김이래

.

반 레어?

주시오.. 했더니 이렇게 나옴

겉은 튀김 속은 횟감 그대로

전갱이 튀김이면 슈퍼에서 200엔 정도에 파는 저렴한 물고기 요리인데

반 레어..라.

그리고 맛을 보니.

 

오 ~~ 오오!!

맛있쏘..

엄지가 절로 나오는 맛이었다.

겉바 속촉? 속 쫀득하고 겉 튀김과 속의 부드러운 식감까지.

고소한데 또 담백해.

육고기 보다 훨 좋다..

모두 말없이 쳐묵쳐묵

 

그러자 주방에서 나오는 커어다란 상자..

뚜껑을 열어 ~ 츄세요!!

솨아아아..

용왕님 납시......................

.가 아니고 용궁 가게 만들어버린 물고기들

모습을 드러내거라..

..

잠시 후

생선회의 등장이 이리도 요란스럽다.

이래서 내 물고기를 먹어봐의 자신작이라는 걸까?

나메로우와 우메스이쇼우까지.

너무 좋잖아.

색깔의 조화까지 보는 눈이 즐겁다.

이 집은 그나저나 튀김 맛집이다.

버섯만 튀겼는데도

모두 말 없이 쳐묵..

튀김옷에 어떤 정성을 들이는지

다 아그작 바삭한게.. 튀김 천국이다.

유튜버라 뭐 촬영하기 좋은거 있쏘?라고 물었을 떄

폭탄 두부를 추천해 주시는데

펄펄 끓인 기름 솥을 들고 온다

거기에 두부를 넣으니

연기가 폴폴..

기름냄새가 숭숭

맛이 너무 좋아버림..

이런것도 인스타에서 인기라며

고등어회를 토치로 구워준다.

눈 앞에서 보는 불쑈.

고등어가 점점 쪼글아들며 고소한 냄새...

마시막 시메.. (마무리 밥)

네코맘마

 

네코맘마는 일본인들이 해서는 안되는 요리.

애기야 어쩔수 없이 된장국에 밥 말아먹지만

성인은 그럼 안된다는 룰.을 깨고

여기는 만들어준다.

 

국에 밥을 말아 제공

오차즈케 변형이다.

이것도 맛있었음..

여기 맛집이구먼.

나가는 길에 손에 쥐어주는.. 사탕 .. 아니고.

배스 입욕제

못욕하라는 말..인가요????? ㅋ

사탕은 아니지만 손에 쥐어주니 때엥큐..

부장도 받았는데

자기네 집은 이거 쓰면 부식된다며 나에게 준다.

그래서 나는 2개지요~

모든 메뉴들이 맛있었던 곳

그러나 맘 놓고 쳐묵하면

꽤 지갑 탈탈 되어버리는 이자카야. ㅋ

 

●俺の魚を食ってみろ!! 西新宿店
오레노 사카나오 쿳떼미로
https://maps.app.goo.gl/KWKDLWbYA7hDrxdk6 ️
JR신주쿠역 도보 5분 타베로그
https://tabelog.com/tokyo/A1304/A130401/1317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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