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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나리타 공항. 수하물 수취 후 검역에 걸려 끌려간 이유

by 후까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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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상으로 돌아오는 길.
제주에서 나리타 직항을 타고 돌아온다.

한 두번 경유하여 가다 보니.. 시간도 덜 들고 빠르고 편하고

항상 그렇지만 시외버스 타는 감각으로 입출국을 하고 있다.

 

나리타에 도착을 하여 짐을 꺼내고

비짓재팬이라 전자검역이.. 어딨노?? 하고 두리번 .. 두리번 거리는데

작은 강아지가 킁킁 대며 다가온다.

 

그리고 강아지를 데려온 직원이 잠시만요.. 이러기에

나는 귀여운 강아지를 보고..

카와이이..................................

이랬는데

 

강아지가

 

 

!!

 

강아지가 앉으면 어떻다는 거다??

그래..

당첨이야!!!

 

그리고 친절한 검역 직원이

함께 가시죠..

 

헉....

자자 ㅈ ㅏ 자.ㅁ 깐..

지금 내 캐리어 안에

어무이 반찬이 자고 있는데

... 

헐.

나 먹어야 하는디 ㅠㅠ

 

강아지한테 카와이이...라고 했던 내 주둥이.. 찰싹..! 찰싹..!

 

헐.. 멘붕 멘붕..

두근두근 하며 공항 한 켠의 검역 심사대에 도착.

그리고 친절한 직원이 검역 검사대에 무거운 가방을 올려주시고

 

관뚜껑 열라기에

열어주었고..

 

정밀 검사..

결론적으로 문제없었다.

1> 어무이 김치 - 열어보지도 않더라

2> 표고버섯 - 말린 거라 ok

3> 미역 - 패스

4> 떡. - 오메기 떡. 재료는 뭡니까?.. 아즈키 (팥) + 앙꼬

5> 젓갈. - 문제없음

6> 고춧가루 - 가루면 문제없음. 말린 고추라도 씨앗이 발아가 될 수 있데..

 

아마도 강아지는 고춧가루 냄새를 맡은 게 아닐까..

..

 

나머지 선물 들고 온 가방도 쓰윽 보더니

괜찮데. 가라고.하네.....

 

검사 끝난 캐리어 뚜껑을 직원과 함께 꾹!!!.. 눌러 잠그고

바닥에 캐리어를 내려 주신다.

 

안녕히 가세요 하는 검역 직원 (친절하게 웃기는)

나는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정말 엄마 반찬 뺏기는 줄 알고

태연한 척했으나 땀이 삐질삐질.. 우수수수

 

 

어찌어찌.. 검역 무사통과..

 

아.. 깜딱 놀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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