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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카페 점원을 당황→황당 하게 하였습니다

by 후까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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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해도 대부분 연이 끊어진 친구들이라 연락하고 만날 일이 없는데
아주 인연이 깊은 후배가 명절이라 제주에 왔다며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내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후배인데..

그 인연의 순서가

제자 -> 직장 선후배 -> 일본 생활까지 어찌어찌 이어오는 친구이다.

 

너무나 편하고 거리낌 없는 동생 같은 아이이고

무한 칭찬으로 기를 올려주고 있다.

 

나는 만나는 날 허리가 안 좋아서 걸으면 좀 좋아지겠지 하고

한 10분 거리를 걸어와

카페에 자리를 잡고 음료를 주문하고 카드를 꺼냈는데..

 

갑자기 옆에서 몸통 박치기를 하며 나를 밀친다....

꺄아아..~~~~~

종이인형처럼 날아간 나는.

 

아이!! 허리 아픈 사람한테 몸통 박치기 하면 어떡해. 아프잖아.................

 

누구보다 놀란 사람은 카페 직원이었다.

결제 도와드리겠습니다.. 하는 순간

몸통 박치기 당해 날아간 나를 보고 1차 충격

허리아픈 사람 치냐에 2차 충격.

 

일단 카페 직원은 한 발자국 물러서서 얼었다..

손님들이 싸운다ㅏㅏㅏㅏㅏㅏ아아아ㅏㅇ

 

그리곤..

 

언니.. 왜 허리 아파.. 운동 안 해?? 밥 좀 먹어!!

또 이후

칼싸움하는 거마냥

 

내 카드 써라 아니 내 카드 써라 하며

카드로 펜싱을 하는 두 사람을 지켜보는 카페.. 직원의.. 어이없는 눈 빛,,

.. 내가 졌..어 ㅠ

 

 

그러면서..

야 너 살쪘다면서 하나도 안 쪘다..잉..

   50키로 넘었어....너무 쪘어.. 언니도 그대론데 뭐..

야 너 가방 예쁘다 누가 보면 이세탄에서 산 저명한 명품 같다

   이거 10만 원짜리..

너 업계에서 유명해지기 전에 싸인이나 해줘..

   유명해질 사람은 언니 아니야? 나랑 사진 찍어줘야 하는 거 아니여.

내가 유명해질 방법은 뉴스에 나오는거 뿐이야.

  언니! 제주도에서 뉴스로 유명해지려면 고.0ㅠ정을 넘어야해..

 

결제하고 커피 받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안녕 반가워 소리 한마디 없이

몸통 박치기부터

말도 안 되는 폭풍 칭찬 시전에..쓸데없는 말장난

 

카페 직원도 당황한 표정에서 어이없는 표정으로 바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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