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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동네의 이자카야를 좋아하는 이유

by 후까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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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에 미친자들.. 직장인이 회식을 좋아할 수가 없는데 우리는 직원 숫자도 적고
일단 밥은 멕이고 가야지 하는 한국인 대표가 있어서

일단 주에 하루는 회식이다.

물론 간데 또가고 또 간데 또 가는 동네 이자카야를 파는 경향이 있지만.

맛집으로 찍은 이자카야는 또 가게 되는 이유가 있다.

일본의 회식에 등장하는 말

토리아에즈 나마비루

일단 우선은 생맥이라는 말이라

첫 잔은 맥주로 가볍게 시작이다.

근처 이자카야를 선호하는 이유는 대형 프랜차이즈에는 없는 메뉴가 있기 때문이다.

메뉴가 매일 바뀌고 또 그 메뉴로 신선하게 만들어준다.

대형 프랜차이즈는 고정된 메뉴가 많아서 식상하게 되는데 동네 이자카야는 오늘은 뭐지??라는 설렘이 생기는 것이다.

또 이 이자카야에 가면 그게 나오니까..라는 것도 있다.

이 진베이에 가면 닭사시미가 나온다.

닭은 생으로 먹기 어렵지만

그 어려운 걸 해내는 곳이고 맛 또한 좋아서 야키토리보다는 이거 먹어야지 하게 된다.

가게에서 만드는 피클 오신코도 다른 데는 짭짤하기만 한데 여기는 왜 달콤 새콤합니까?

오신코라고 해놓고는 피클이구먼요.

게다가 바가지 씌우기도..

이번에 새로 들인 생 혼마구로 사시미라서

1300엔!! 고급이구먼 했는데

딱 6점 나와서

어머나 이게 혼마구로? 진짠가 봐.. 라며 모두 마음이 1300엔이야 이게??라고 술렁거렸다.

근데 진짜 고급 이래..

싸구리 입맛은.. 비..슷 허던디..??

새로운 총리 탄생의 뉴스를 보며

앞 테이블 석에 앉은 여자 손님 두 분이

요번에 종영한 굿파트너의 짝꿍 같은 분위기..

짧은 머리이신 분도 여자분이었다.

 

 

내가 동네 이자카야를 좋아하는 이유..

알콜에 약하지만 생 레몬을 쫙.. 짜 준 레몬사워가 너무 맛나기 때문

알콜 때문에 금방 죽을 것 같다가도

레몬이 다시 환생시켜줄 듯한 느낌이잖아.....

안 그런가??

없던 메뉴는 손가락으로 톡 찍으면

시켜~~ 마 무라..라시는 사장님 덕에

소라와 고동을 주문한다.

커어다란 소라가 똭..!

저도 소싯적에는 바다에서 고동과 소라와 전복을 땄지요.

제주도 해녀였냐고요?

 

앞바다에 물 빠지면 들어가 바위 들어보면 있어서 주워왔...................................

고동도 있길래 주문했는데

여기서 주지 않는 것.!

일본은 이런 거에 그걸 안 준다고..

 

초장 가져와아아앜.

 

초장 없이 먹는다..

테이블이 넘치는 중에도 공심채 볶음 추가요..

테이블에 접시들이 가득인데도

아직도 부족하다는 사장님..

그래서 마무리 솥밥까지 클리어하고

배가 터질 것 같아 굴러 굴러 가게를 빠져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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