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접근성이 좋은 이자카야는 역 앞. 프랜차이즈
간판 크거나 웹에서 검색하면 제일 위에 오는 광고 많이 하는 이자카야일 것이다.
또 광고를 잘하려면 사진이 좋아야 하니까.
딱 보면... 오와.. 이거 사진 너무 예쁘니까 맛나겠다. 하고 가게 된다.
근데
동네 이자카야를 좋아하는 우리가.. 가본.. 대형 역 앞 이자카야는
사진 찍기는 좋아서 눈은 매우 즐거웠고
맛은 그냥 그냥인.. 곳이었다.
대중 이자카야. 가격도 어느 정도 적당하며
맛있는 메뉴들로 가득하다.
오래전에 왔던 기억도 있어서 다시 방문했는데
오래전에는 맛있었는데 고급 입맛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친 듯.
하지만 역시 광고하는 이자카야라서 그런지 리뷰는 매우 좋은 편이다.
가성비라던지
맛있었다라며 정성스러운 댓글에 영업당하고 만다.
그럼 궁금하잖아.. 다들 맛있다는데..
가보면 그릇이나 담음새들이 예쁘다.
사진 찍기 정말 좋기는 했다.
다 맛있어 보여.
쉬지 않고 갈아주는 앞접시와
얼음을 아끼지 않고 팍팍 쓴 두툼한 방어 회
소주도 디켄터로 판매하니 적당히 마실 수 있다며
술꾼은 좋아라 한다.
그리고 오유와리.. 뜨거운 물에 술 타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술이 완성된다.
그리고 모두의 갬성을 자극하는
시치링에서 일본의 쥐포인 에이히레 굽기.
굽기 정도가 이븐 하지 않은 게 특징
그리고 나는 잘 태운다
바삭한 익힘 정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크흠..흠..
한국에 잘 없는 유바
보통 유바는 먹으면 밀키 한 담백함이 있는데
에.. 음.
걍.. 슈퍼에서 파는 거 같아.
근데 이렇게 담아내니.. 그릇은 크고 내용물은 적고.....
예쁘잖아.. 사진 하나는 건졌네..라는
또 주어진 시치링에서 굽기
다른 데는 촉촉한데
이건 마른 멸치 전단계처럼 좀 퍽퍽해
딱 보면 건조 정도가 보이지않는지..그럼 딱딱해..
이제 딱딱한 거 잘 못 씹는 나이........?
또 이번 흑백 요리사에도 나왔지만
장 바른 고기구이
이건 교토식으로 된장을 발라 구운 삼겹인데..
그 맛이 궁금하다..
그리고 내가 고기는 한국 사람이 잘 자른다며
사장님에게 자르라고 .. 시켰고
역시 사장님 고깃집 가위질 솜씨로
사장님 한 입 사이즈로 자른다. !!
역시 한국인의 위상..
그리고 장 바른 삼겹살이 이 가게에서 제일 맛있었다.
고기는 잘못이 없으니까..
어떤 맛이냐..면..
그.. 쌈장을 아니 좀 더 단 쌈장을 미리 삽겹에 발라먹는 기분.
그리고 점원의 추천으로 주문한 오렌지 사워
레몬사워처럼 생과일을 짜주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딱.. 밀감 쭈쭈바 같은.
한마디로 술에 오렌지주스 탄 것이었다.
.
뭐 달달 씁쓸한 맛이라는 거지 ㅎㅎㅎ
눈이 즐거운 이자카야
딱 맛있다.. 는 느낌은 없지만
어쩌면 이런 갬성에 일본 여행에 가장 접근하기 쉬운 이자카야를 관광객들이 찾게 될 텐데
약간 맛이 떨어져서
별거 아니구먼 하게 될 수도..
그렇다고 찐 동네 이자카야는.. 일본어의 벽이 있고..
그래도 점원이 기모노를 입고 접객하는데
일본 갬성 하나는 좋구나 싶긴 하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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