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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이자카야 솥밥 먹고 누룽지에 물 넣으려다!!

by 후까 2025. 4. 25.

이번 회식은 역 가까운 이자카야로 정했다.

인기점이라 예약하기가 어려웠는데 자리가 났다.

테이블석은 만석이고 카운터 석에 세 명이 나란히 앉게 되더라도

가보자..

역에서 가깝다.

바바의 풍경을 책임지는 가라오케와 파칭코 뒷 건물에 위치한다.

6시 예약임에도

5시 반에 일을 마무리하고 이자카야로 향한다.

30분 일찍가는 부지런한 이들.!!

길다리 카운터 석에 나란히 종기종기 앉아

생맥주를 주문하고 메뉴를 본다.

주방이 바로 보이는 곳

앞 화로에서는 생선과 닭고기가 구워지고 있었다.

조리용 생선 횟감 생선도 앞에 보이는 곳이었다.

생선회를 주문했더니 눈앞에서 플레이팅이 시작된다.

무채와 미역을 깔고 시작한다.

그 사이 오토오시가 나왔다

요즘 장건강용으로 자주 먹는 메카부.

미역줄기 같은 것에 양념을 한 것이다.

약간 끈적한 식감이지만 낫또 등에 익숙해지면 이 정도는 괜찮다.

메카부. 맛있엉..

3점씩 나온 생선회

참치가 가장 맛있었다.

부드럽고 살짝 짭잘..하니 좋다.

샐러드도 적은 듯 적당한 양으로 나오고

소라마메도 잘 구워서 와사비 소금에 찍어먹으니 고소해~

아스파라거스 구이는 배신하지 않는 맛.

그 사이 꿀꺼덩 해버린 맥쭈를 하이볼로 바꿔본다.

다시 달리는 안주 킬러

구운 표고버섯 향긋하고 쫄깃하고 다시 국물 촉촉..

규스지 오뎅은

보는 그대로 고기는 부들부들 오뎅무도 부들들..

젓가락으로 쩌억 벌어지는 오뎅

금 나와라 뚝딱.

금색으로 빛나는 오뎅.오뎅

 

달고기는 반마리 잘 구워서 미리 사진 찍게 해 주시고

사진 다 찍었다면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게 썰어서 다시 서빙해 주신다.

내 욕심으로 주문한 새우 고롯케

오동통 새우가 크림 고롯케 안에 들어있다.

겉은 바삭. 피자 소스 같은 양념이 발라져 있고

안에는 부드러운 그라탕이 감싸고 있어 너무 맛있다.

사장님은 밥도 라멘도 시킨다고 해서 라멘도 주문했다.

저 재첩은 다시 라멘 안에 넣는 게 아니라 그저 장식이다.

저 재첩 하나하나 발라먹으면 이상한 취급한데..

 

그저 재첩으로 국물을 내었다는 보여주기용

라멘 면 쫄깃하고

국물은 확실한 재첩 국물맛.

술이 확 깨는 맛.. 해장의 맛

 

솥밥을 또 주문했는데

역시나 또 누룽지가 생겼다.

다시 물을 넣어서 숭늉 만들까요?? 하다가

내 말을 들은 가게 주방장이

저희가 누룽지 긁어드릴게요..

물 넣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열심히 긁어온 누룽지.

확실히 일본은 누룽지는 긁어먹는 거지 물 넣어서 흐믈랭 하게 먹으면 혼나나 보다.

직원이 뜨거운 솥을 손으로 잡으며 긁으면서 아 뜨거 뜨뜨거.. 그런 소리를 들으며.

대충혀~~~ 라고 말을 건네고 받은 작품

/

결국 또 젓가락으로 퍼서 먹는 누룽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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