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샐러드 이야기

일본 이자카야에 가면 메뉴안에 샐러드가 여러 종류가 있지만

시저 샐러드가 가장 많은 듯하다.

한국식 초래기 샐러드도 메뉴에 있는 곳이 있지만

이자카야 샐러드하면 시저 샐러드

엄청 많이 먹어봤음에도

시저 샐러드.. 그 율리시스 시저가 좋아했던 샐러드군.. 이라고 맘대로 생각했는데..

 

모임 멘버인 한 명이 갑자기 이렇게 물어본다.

이 시저 샐러드는 그 로마의 율리시스 시저 말하는거지

.. 모두.. 아마도 그 사람이겠지?

왜? 그 사람이 잘 먹어서?

 

누군가 검색을 한다.

시저가 좋아하는 샐러드니까 시저 사라다인가??

아니었다.

시저샐러드(Caesar Salad)의 유래는 고대 로마와는 전혀 관련이 없고,
1924년 멕시코 티후아나(Tijuana)에서 만들어진 현대적인 요리라고 한다.

시저샐러드의 이야기

주인공은 이탈리아계 이민자 요리사 시저 카르디니(Caesar Cardini).

여기서 답이 딱 나온다

그 시저가 율리시스 시저가 아닌 다른사람인 요리사 시저

카이사르.. 맞구먼

 

미국 금주법 시절, 술을 찾는 미국 관광객들이 국경 너머 멕시코 티후아나의 그의 레스토랑을 많이 찾았고,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재료가 부족했던 어느 날,
그는 있는 재료로 급하게 샐러드를 만들어 손님에게 내놓았다.

시저샐러드의 시작이었다.

 

그러니까 냉털의 원조 샐러드

 

죽은 시저가 상표권 저작권 호소 못 할 동명이인.

 

원조 시저샐러드의 특징

• 로메인 상추를 통째로 사용
• 달걀, 올리브 오일, 마늘, 레몬즙, 우스터소스, 파르미지아노 치즈
• 그리고 바삭한 크루통

 

파르마산 치즈가 엄청 올라가고 채소가 푸짐해서 자주 시켜먹는다.

일본 이자카야에 가면 샐러드 메뉴로 아마 시저 샐러드는 꼭 있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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