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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한국인 옻칠 장인의 숨결, 그 예술을 품은 호텔…10월 폐관

by 후까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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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옻칠 장인 전용복 장인의 손길이 묻어있는

아름다운 예술품 같은 호텔이 도쿄에 있다.

호텔 가조엔 도쿄

 

호텔 곳곳에 한국인 장인의 솜씨로 도배되어 있다.

수리 보수에 항상 그의 손길이 필요해서 일본으로 귀화 권유도 받았지만

한국인으로서 작업하고

지금은 후배 양성에 힘을 쓰시는 중이시라고 한다..

 

그 호텔 자체가 그의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호텔이 갑자기 10월에 폐관이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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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호텔이고

구관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예약 후 내부 관람도 가능한 곳이다.

숙박료는.. 고급 호텔이라 쪼옴.. 비싸긴 해도.

 

올해 1월에 난 뉴스에 갑작스러운 폐관소식

90년의 역사가 막을 내리게 되었다.

센과치히로의 유바바의 목욕탕

바로 이 장면의 모티브가 된.. 공간

 

그 외에 로비부터 복도 레스토랑 입구

모든 곳이 고풍스럽다.

 

도쿄 시내 메구로역에서 가깝고

일본인들의 고급 예식장으로 활용되며

고품격 레스토랑도 붐비는 곳이고

정원도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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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 구관인 백단계단이 있는 건물.

중요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있고

분기별로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어 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한국인 옻칠 장인의 손길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텔이라는 가조엔 견학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유바바의 목욕탕 배경이 되기도 했고또 요즘은 여러 커뮤에서 한국의 옻칠 장인의 손길로 이루어낸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호텔이라는도쿄 메구로 가조

fumikawa.tistory.com

옛 요정으로 사용되던 건물 <사치 끝판왕>

https://www.hotelgajoen-tokyo.com/100event

 

東京都指定有形文化財「百段階段」 – ホテル雅叙園東京

東京都指定有形文化財「百段階段」。絢爛豪華な建物と、A MUSEUM HOTEL of JAPAN BEAUTY にふさわしいアート展が随時開催されています。

www.hotelgajoen-tokyo.com

백단계단은 예약을 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시즌별로 전시 내용이 달라 건물 내부 구경과
전시품 보는 재미가 있다.

 

지금 전시중인 작품은 고양이 오브제 6월 15일 까지.

7월 4일 부터는 전시 내용이 바뀐다. 아마도 이 전시가 마지막.

 

가격은 온라인 예약 기준 가격
괄호안 가격은 예약 없이 당일 방문시 가격이다.

 

 

백단계단에 입장하는 엘리베이터 문이 자개 옷칠로 되어있다.

 

폐관으로 인해 이곳도 전용복 장인의 옻칠 작품도 볼 수 없게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갤러리 올라가는 엘베 문부터

화려한 옻칠의 반짝임이 보인다.

 

아.. 참고로 용어정리를 하자면

옻칠 ----옻나무 수액으로 칠한 마감법
나전칠기 ---- 옻칠 바탕에 자개로 무늬를 만든 공예품
자개장 -----  나전칠기 기법으로 만든 장롱이나 장식장

기본은 옻칠.

 

꼭 백단계단을 구경하지 않아도 좋다.

레스토랑 복도를 지나가다보면 엘베에도 그의 작품이 똭..

골목마다.. 그리고 화장실까지 화려화려해서

굳이 백단계단 보지 않아도 충분하다.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기도 한 곳인데

이곳이 왜 폐관을 하느냐

또 갑작스러운 폐관 결정에 따라

10월 이후 예식장 예약을 한 예비부부들은 강제 캔슬 당하는 중이다.

 

갑작스러운 통보라 결혼을 앞둔 커플은 난리가 났다.

호텔측은 갑작스러운 통보에 미리 예약된 예비 부부에게는 예를 다해 사례를 하겠다..했는데

무단 캔슬하고 캔슬 사례비 10만엔으로 퉁이란다.

10만엔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식을 날리게 된 예비 부부들. 친족까지 난리.

화가난 사람들이 트위터에 짜증 작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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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문을 닫는 이유는

이유는 건물 소유주와의 임대 갱신 협상이 결렬되었기 때문

기사에 따르면,
현재 호텔 가조엔 도쿄가 입주한 건물의 소유권은

2014년에 중국계 국유기업인 中糧集団(COFCO)의 계열사에 넘어간 상태다.


COFCO는 중국 정부 직속의 대형 식품·유통 기업으로, 이 부동산을 매입한 이후 오너십을 계속 유지해 왔다. 

이번 임대 갱신 불발과 폐관 결정의 배경에는 COFCO 측과의 조건 협의 불발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가조엔은 1931년 개업 이래 일본의 전통 혼례와 미술, 요정문화의 상징 같은 존재였으며, 특히 ‘백단계단(百段階段)’은 귀중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 폐관 후의 활용 방안에 귀추가 주된다. 

 

참 아름다운 호텔인데

올해 10월이라니..

 

다른 기사에서는 리폼을 위한 폐관이라고 하긴 하는데

경영권이 아예 넘어가버려서 기존 예약된 결혼식도 모두 캔슬해 버린 상황

 

한국인 옻칠 장인의 작품을 보러 방문하는 기회도 몇 달 남지 않은 듯하다.

 

구글맵 https://maps.app.goo.gl/soEectVgTdjHAA7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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