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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은 것들

일본인이 12월 31일에 반드시 먹는 음식이 뭘까?

by 후까 2025.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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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지정 공휴일은 아니지만

일본에서는 여름 오봉 연휴 기간과 연말연시는 기업 간 아니. 일본이라는 나라의 풍습으로 적어도 5일에서 7일간의 휴무기간이 있다. 

연말연시 휴무로 공공기관 외의 대부분의 기업은 암묵적인 합의하에
업무를 종료하고 연초까지 쉬게 된다. 

나름 국가 지정 공휴일도 있지만 그런 날은 당연히 쉬고
골든 위크 같은 징검다리 휴일의 경우는 연차 소진 등의 방법으로 길게 연휴를 가질 수 있는데

여름 오봉기간과 연말연시는 국가가 지정하지 않아도 당연하듯 업무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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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의 연말

많은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26일 까지 근무하고
27일부터 1월 4일까지 휴무가 일반적이다. 

경우에 따라 다른 회사도 있다.

그럼 26일 금요일 까지는 근무일이라고 볼 수 있는데

또.. 이 종무식이 되는 마지막 날에는 근무라기보다
대청소하고 인사하고 빨리 퇴근하는 회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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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는 회사 역시 26일에 일 할 마음이 없는.. 듯.

하지만 월말이라 월말에 해야 할 일을 11시 전에 모두 처리하고

11시 반이 되면 모두가 빠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근처 소바집으로 달린다. 

왜 달리냐면.,

우리만 소바 먹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서.
주변 회사 사람들도 연말 소바를 먹으로 오기에 미리 가서 자리를 차지하고 앉는다. 

역시.. 30분 좀 지나자 외부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

 

어차피 점심 먹고 할 일은 청소뿐이니 주유!! 시작.

따뜻하게 데운 기쿠마사무네. 정종..

날이 추워서.. 빨리 몸을 깨우기 위함이라는 변명.

밥도 나오기 전에 저 두 병을 깔끔히 비워버리고

일단 모든 튀김부터 감사히 받는다. 

일본의 소바집 우동집의 튀김은 언제 봐도 놀랍다. 

아삭 바삭하고 기름지지 않은 깔끔한 맛

기름 안에서 기포를 만들며 튀겨내는 튀김옷의 바삭함에 감탄을 한다. 

익숙하지 않지만 텐쯔유라는 간장국

여기다 튀김을 찍어먹는다. 

평소에 그냥 튀김을 먹던 사람이라 텐쯔유가 생소하지만
바삭한 튀김을 저 간장국에 담으면 튀김이 어떻게 되는건가.. 하는 부담감도 있다. 

하지만 단단한 튀김옷은 텐츠유에 다이브해도 여전히 바삭한 식감으로 만족감을 준다. 

소바집이라 소바 면을 꼬아서 예쁘게 튀겨낸 장식도 예쁘다. 

과자처럼 꼬들꼬들 맛있다. 

이 소바집에 온 목적은 회사 사람들과 함께하는 토시코시소바를 먹기 위함이다. 

일본은 연말에 토시코시 소바를 먹는다. 

토시코시라는 말은 한 해를 넘김이라는 말이고

소바는 또 왜 먹냐면 일본인의 면치기 습관처럼
소바면을 쓔웁.. 쓔릅.. 하고 잘 넘겼다.. 하는 의미이다. 

그럼 이 해넘이 소바

이름 그대로 먹는 날이 있다. .. 

언제 먹느냐면.. 12월 31일 저녁~자정 전

먹고 자면 살.. 찌는뎅..

그냥 꼭 그렇다는데 보통은 31일에 먹었다면 모두 올 한 해도 잘 넘겼다..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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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om/shorts/JxluwBJ3kss?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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