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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전화도 대신해주는 남편들의 자상함.

by 후까 2019.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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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판매하는 가전제품의 경우, 가격이 고가이기도 하고 고장이 나기도 하기에 손님들에게 수리나 교환 의뢰 전화가 온다.

우리가 판매하는 가전 제품은 조리 가전이다.

 

그런데.. 수리나 교환을 의뢰하는 전화는 90프로 남자분에게 전화가 온다.

그리고..

전화를 받다보면...

아저씨 목소리 뒤에 부인의 원격조정 목소리가 들린다.

 

아 : 그 조리기구인데 열이 안나와요.
    부인 : 전원을 넣어도 온도가 안올라가요

아: 전원은 넣어도 온도가 안올라가요
    부인 : 몇번을 시도해도 전혀 조리가 안돼요

아: 몇번 해봤는데 조리가 안돼.

 

이런 전화가 너무 많아서, 직원들에게 아줌마들이 원격조종 하는거 같다고 하니

직원들은 아줌마들이 남편에게 시키는거라고.

피자 주문 하거나, 좀 귀찮은 전화를 해야 할때나 자기 목소리 같은거 알리기 싫고 해서

그러는 사람 많다고.

 

 

 

 

나는 공감을 못했는데,

그날 오후,

한국인 사장님이 한국에 전화를 걸면서..
아니.. 우리 부인인데 내일 한국에 들어가니까 병원 예약좀 합시다.
그리고 사모님 이름을 말하고 병원 예약을 해주시는 통화를 들었다.

<큰 병 아니고, 기미 뺀다고.... >

 

와...... 친절 자상.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느, 배달앱에서 설문조사를 했는데 압도적으로 남성의 이용율이 높았다라는 결과가 나왔는데

그건 잘못된거라고 전문가가 말한다.

보통은 부인이 뭐 시켜먹엇으면 하네.. 라는 말에

남편들이 앱을 사용하거나 전화를 걸거나 하니까 조사에 문제가 있다.. 라며...

 

이렇게 자상해?!!

난 내가 먹고 싶은거 내가 시켜 먹는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사이가 좋으신 부부들의 씽크로 생활에 감동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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