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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슈퍼의 비양심에 대한 부장의 입장

by 후까 2019.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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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에서 장을 보다가 반찬 코너에 좋아하는 새우 월남쌈을 사려고 했는데

자세히 보니, 안에 롤 2개가 빠져있는 것이다.

 

용기에 빈칸이 보이도록 포장하는 일은 없으리라.

분명히 누가 두 개를 쏙 빼먹은 듯한 모양이다.

설마??  이런 동경의 큰 슈퍼에서??

 

다른 날 가봤더니.. 이것도.. 이상해..
집어 먹은 듯 양이 적고, 국물이 좀 많다.

이런 상태로 30프로 깎아준다고 해도 누가 사갈까 싶다.

 

 

다음날 회사에서 이 일을 얘기를 하는데

다른 직원들은 누가 양심 없이 빼먹은거네 라며

참 대담하다는 반응이었다.

 

헌데, 일본인 부장은 설마 이런 걸 일본인이 한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국인이나 노숙자가 한게 분명하다고 한다.

 

입장은 자유니까 누구든 들어오는거고, 이런 걸 하는 사람은 그런 사람이라며

일본인이 이런 짓을 할리가 없어. 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 말을 듣고 다른 직원들은, 모르지 일본인이 할 수도 있는데 라고 하지만

부장은 일본인이 이런 양심없는 일을 하지는 않는단다.

 

좀 들으며 어이없었지만. 부장의 일본인 사랑이 넘쳐난다.

 

일본인은 그런 민족이 아니라며...
<예전 혐한론에서 봤던 말이다. >

 

 

 

한참 듣던 직원들이 일본인일 수 있다며 한 마디씩 한다.

어제 뉴스에 났던 강도도 일본인.

신주쿠에서 누구 찌르고 도망간 사람도 일본인

 

사실 슈퍼에서 음료수 먹고 계산 안 하고 나온적 있다는 직원까지

갑자기 양심선언 잔치..

 

양심 있고 도덕적인 사람이 요새 있나? 하면서 부장 디스..
일본인 직원들 동시에 누구 죄질이 더 나쁜가 하며
무단횡단, 무단 주차, 쓰레기 버렸던 것 등 내가 질쏘랴~ 자진 양심선언한다.

 

부장은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이런 양심없는 것들이라 말하는데

일본인 사랑이 순간 사라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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