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조카가 누나 (9살)과 달리기 하다, 힘에 딸려서 항상 진다.

아빠한테 빨리 안겨보려 달리지만

 

9살이 빠르지..

 

4살 조카는 누나가 아빠에게 안기는 걸 보면 뛰다가 멈추고 엎어져 운다

 

몇 번을 반복하다. (뛰고 지고 통곡하고 다시 뛰고 지고 통곡하고)

 

엄마의 조정으로 큰 아이를 엄마가 잡고 있고
작은 아이를 뛰게 하면 누나보다 먼저 아빠에게 안길 수 있다. 에헤헤~^^

 

그리고 나선 누나한테 줘 터진다.~ ㅠ

 

힘이 딸리면 억울하다.

 

4살 조카가 세상을 잃은 듯이 서럽게 운다.

 

 

나도 언니랑 5살 차인데

나도 유년시절, 저런 서러움을 맛보았구나.. 생각하면.. 땨흐흐흑....

 

언니에게 나도 저랬던 거 아녀?
언니 엉댕이에 깔려서 울고 그랬던 거 아녀?

 

언니 : 그런 일 없었어.~~~ 너 기억이 안나지?
나 :  안.. 나지..
언니 : 그런 일 없었어..

나 :???

 

 

 

 

 

 

 

----------------

조카들의 달리기를 보면서 성장단계에서 부족한 힘 때문에 좌절하는 4살 조카.. 를 보며

나의 지금을 본다.

 

 

다 커서 성장 단계에서 극복하지 못하는 갭은 덜하지만
역시 체력 차이와, 분위기 파악하는 능력, 사람들에게 인상 쓰지 않으며 지내는 방법 등...

생활에서 필요한 센스의 부족함을 느낀다.

 

그것도 그렇지만

같은 일을 하는 동료의 대단한 능력, 스킬의 차이로

나의 부족함을 알게 될 때...

 

내가 하던 일인데, 그 친구가 더 잘하고

평가도 너무 좋다.

 

이럴때,,, 질투가 타오른다~~ㅠ

그래서 괜히 떼를 쓰기도 한다. (다 큰 회사원이...)

 

재꺼 보다 내 것이 나은데..
내 것도 좀 봐주지...

내걸로 결정해줘용~~

 

그치만.. 회사에서 객관적인 눈으로 봐도

내가 밀리게 되는 일이 생긴다.

 

또 땨흐흐흑..

 

 

그럼..

그날은 참 힘들다.

그리고 인정 못하고 더 해보려고 노력하고 공부하고

스킬업을 더 해본다.

 

근데.. 그래도 능력이 딸려서 밀린다.

 

 

여러번 그런 일을 반복하다

나이가 들어서인가? 점점 그런 일에 익숙해지면

내가 다 안고 가지 못하는걸 하나씩 버리고 가게 되는 것을 배운다.

 

욕심은 많아서 다 챙기고 가야지 했던 모든 게

그런 인정, 칭찬, 명예, 자부심.. 을 슬슬 놓게 된다.

 

부족한 내 능력.. 알게 되고 난 여기까지.~ 라는걸 대에충 알게 되어간다.

 

 

 

 

다 커서야 아니

이제야..

 

나의 모자람을 인정

나의 약한 모습을 인정

 

그래서 더 고생해서 오지랖 안 떨고 살아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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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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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입땐 옆 동료와 비교하면서 그사람을 질투 하기도 하며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다가 5년이 지나고6년쯤 되서는 내 성장은
    여기까지 인가보다 생각하게 되고 그래도 내가 잘 하는 무언가 있으니 그걸로 충분하다며 스스로의 발전을 어느정도 포기하게 되었던 경험이 저도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일인것 같기도해요

    2019.11.30 0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후미카와님저도 남들보다 뒤쳐진다고 생각하다가 내가 노력하면 되겠다는 다짐을 하고나서 발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11.30 0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늘 모자람을 느끼게 될때....실망하곤하지요.
    ㅎㅎ
    그래도 더 큰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되기도 하구요,
    힘냅사다.ㅎㅎ

    2019.11.30 0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남들하고 하는 승부욕 같은거겠죠
    저도 지는거 싫어해서 정말 뭐든 열심히 했었는데 점점 놓게 되더라구요 ㅎㅎ
    사람마다 다른거라고 생각하면서요

    2019.11.30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지금24살 아들이 3. 4살때쯤 3살터울인 지누나와 거실에서 달리기시합을 하다가 자꾸만 힘이딸려 지니 한번더하고 또하고 그러다가 넘어지는바람에 앞니가 부러지고 입술이 터져 피가 철철흘리는사태까지왔더랬습니다.부러진 이 찾아들고 들춰업고 치과로 갔는데 새이빨 나올때까지 이빨없는상태로 지냈답니다.첫경쟁상대가 지누나였다는걸 아는지ㅎㅎ..주말 잘보내세요

    2019.11.30 09:25 [ ADDR : EDIT/ DEL : REPLY ]
    • 헐. 이부러지고.. 흐흑 엄마 엄청 속상했겠네요.ㅠ 이부러질 정도로 격력히 싸우는 자녀분들은 강하게.. 크셨네요.

      2019.11.30 21:11 신고 [ ADDR : EDIT/ DEL ]
  6. 자격지심이라고 하죠?
    남보다 떨어지면 왠지 약오르는게 마음과 행동에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2019.11.30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쉿.. 이런 경험 보통 사람들에게 많아요.
      그분들에게 자격 지심이야 하고 돌직구를 떄리면.. 속상하죠.

      2019.11.30 21:12 신고 [ ADDR : EDIT/ DEL ]
  7. ㅎㅎ 아이들은 싸우면서 크는 것 같은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게 현실인거 같아요. ^^

    2019.11.30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ㅎㅎㅎ
    재미있게 잘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보내세요..
    공감 누르고
    오늘은 아주 야무지게 누르고 갑니다.

    2019.11.30 1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도 편안하게 내려놓으며 살아요..아주 편하고 행복해요...

    2019.11.30 15: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교 하고 비교 당하며 사는게 현실이지만
    내 몫이 아닌걸 자꾸 욕심내다보면 결국 누나한테 줘 터지듯
    결과는 힘듦으로 오더라구요
    내려 놓으니 모든게 다 편해지는것 같아요..^^

    2019.11.30 1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ㅋ 실패를 겪으며 강해지고 더 공부하기도 하는데. 꺽지못할 다가가지 못할 범위에서 빠른 판단으로 포기를 하는것은 용기죠

      2019.11.30 21:15 신고 [ ADDR : EDIT/ DEL ]
  11. 세상에는 잘난 사람들이 많은데,
    잘난 사람과 비교하면서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머리가 아파서
    이제는 그냥 편하게 하루하루를 살게되는것 같습니다.

    내려놓으니 마음은 편하더라구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9.11.30 2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억울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이 얼마나 큰 노력을 했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결과가 긍정적이든 실패든 자신이 힘들게 노력했다는 건 변하지 않잖아요. ^0^
    우리는 그 노력이랑 영원한 친구하면 됩니다.
    최소한 그 친구는 제가 어떻게 달려왔는지를 가장 가까이서 알아주니까요. ^0^

    2019.11.30 2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수분지족의 경지에 오르게 되면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2019.11.30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나의 모자람을 느낄 때 발전의 계기가 되기도 하고,
    실력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편할 때도 있고,
    조직 생활에서의 나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네요.

    2019.11.30 2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토닥토닥..누구나 느끼는거에요. 저도 그런걸요. 힘내요. 아자자!!!

    2019.12.01 0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저도 펭수 봅니다. ㅋㅋ
    펭바~

    2019.12.20 16: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